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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식 가져독일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의 비젠트 공원에
추용남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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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6월 21일 (금) 10:29:43
최종편집 : 2019년 06월 24일 (월) 21:12:10 [조회수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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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3년 8월 독일 Bochum에 위치한 기독교복흠한인교회 (Koreanisch-evangelische Kirchengemeinde Bochum e. V.)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2016년 10월부터는 재독한인교회협의회 회장직을 맡아서 섬겼다. 10월 협의회 총회를 앞두고, 한국 수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수원의 시민단체가 연합해서 독일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데, 독일측 건립추진위원회를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독일의 환경도시의 Freiburg의 환경운동가 잘로몬 시장과 수원시와의 협약으로 추진되었다. 이 협약은 일본의 반대와 압박으로 무산되는 듯했지만, 독일의 ‘동아시아 선교회’ 소속 파울 슈나이스 Paul Schneiss 목사에 의해 되살아났다. 파울 슈나이스 Paul Schneiss 목사는 1980년 5월에는 서울에 있던 부인 기요코로부터 한국 군부의 움직임을 전해 듣고 당시 도쿄에 있던 독일 ARD방송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에게 이 사실을 제보했고, 힌츠페터 기자가 광주로 가서 취재하도록 도운 인물이다.

수원측은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재추진하기로 하자, 시민단체의 수가 70여개에서 90여개로 더 많이 늘어났다. 재 추진력을 얻은 수원의 시민단체는 독일측 건립추진위원회를 슈나이스 목사와 필자를 공동대표로 2016년 10월에 독일 Bochum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수원측은 평화의 소녀상 제작과 독일로의 운송 전반을, 독일측은 운송된 평화의 소녀상의 건립지를 찾아 건립식을 갖는 것을 책임지기로 했다.

독일측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를 맡은 필자는 독일의 가능한 여러 곳을 물색하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그때마다 일본의 집요한 방해와 한인 단체간의 불협화음으로 길이 막히는 여러 번의 우연곡절 끝에 오래된 독일의 도시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의 비젠트 공원(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 건립되었다. 2017년 3월7일 세계여성의 날, 수원의 일본군성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독일로 나들이 나오셔서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식을 가졌다.

당일 건립식을 마치고, 600킬로를 되돌아 Bochum으로 돌아오는 길은 평화로울 줄 알았다. 그러나 그러하지 못했다. 레겐스부르크를 떠나서 첫 번째 환승지인 뉘른베르크에 이르기도 전에, 일본정부가 바이에른주와 레겐스부르크시에게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압박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잠시 후에는 뮌헨의 일본총영사가 다음날 공원 이사장을 면담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본은 당시 공원 이사장의 독일내 건물에 입주한 일본 민간기업까지 나서서 ‘평화의 소녀상’의 철거를 압박했다. 공원의 이사장은 ‘평화의 소녀상’에 있는 비문,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와 역사를 적어놓은 비문을 제거하는 것으로 절충안을 만들어서, 필자와 독일측 건립위원위에 수용을 요구했다. 비문이 없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이견들이 한인단체에서 생겼다. 수백 통의 이메일이 오갔다. 이런 정보가 일본에 전달되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황들이 있었다. 결국 5월 독일내의 한인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모임에서 수원측의 지지에 의해 레겐스부르크의 평화의 소녀상을 회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비문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을 모아서, 레겐스부르크에서 활동 중인 한인활동가들에게 위임했다.

현재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은  레겐스부르크 Regensburg의 비젠트 공원(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 비문이 제거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아직은 비문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현지 활동가들에 의해서 지켜지고 보호되고 있다. 희망은 비문이 회복되고, 좀 더 좋은 장소로 온전하게 건립이 완성되는 것이다.

 

   
 

 

   
 

 

   
 

 

   
▲ 공원 이사장과 소녀상

 

   
▲ 소녀상 작가와 추진 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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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22.100.38.174)
2019-06-21 20:18:14
닭 쫓던 개 신세 된 여인들 (탈북자 김태산의 글)
남한에 김대중 정권이 서기 전에는 한-미, 한-일관계가 좋아서 김일성은 참으로 많은 속을 끓였다. 변덕이 심한 쏘련과 중국정부는 날이 감에 따라 경제적 지원도 끊어서 북한의 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입기 시작한다.
  
그런데 남한은 미-일 두 나라들과 친하게 지내며 빠르게도 지구상에 두각을 드러내어 김일성의 정치에도 매우 큰 타격이었던 것이다.
  
사실상 그 당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북한이 먼저 들고 일어나서 일본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런데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는 뻣뻣하게 나오는 일본 정부에게서 그 어떤 사죄도 받아낼 수 없었거니와 그 이상 더는 압박할 방법이 없었다. 우선 북한 국민들 자체가 위안부 문제를 매우 부끄러운 처사로 보면서 전혀 관심도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위안부 당사자 여성들이 자신들의 수치스러운 과거를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것이었다. 노동당에서 기자들을 끌고 가서 인터뷰를 하재도 “배 째라”다. 어떤 할머니들은 “왜 우리를 두 번 죽이려 합니까?”…“내 과거와 얼굴이 알려지면 내 자식들은 어찌 할 겁니까?” 하면서 당장 죽을 자세다.
  
그래도 북한 정부는 옛날 위안부 사진자료들과 한두 명의 여성들을 동원하여 외국기자들 까지 불러놓고 기자회견이란 것들을 수 차례 벌리고 신문과 방송들에서 떠들어봤지만 국제사회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그러자 김정일은 남한에서 활동하는 주사파와 친북 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남한정부와 일본정부 사이에 쇄기를 박도록 대남부서에 과업을 주었다. 그때부터 남한에서는 일본의 반인륜적인 행위를 규탄하는 각종 투쟁들이 끊이지를 않았고 남한정부 역시 여기에 휘말려들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중국도 깊숙한 관여를 하고 있으며 현재 남한에서는 '위안부소녀상'이라는 우상까지 만들어서 각 처에 두고 절을 한다. 지금 남한에서는 소녀상을 반대하면 친일파로 몰린다. 
  
즉 반미에는 효순, 미순 두 어린 소녀의 죽음을 이용하고…반일에는 위안부 여성들을 이용한다. 두 가지 모두가 북한이 지령한 작품이다. 그런데 요즘에 개를 웃기는 일이 생겼다.
   
'위안부 소녀상'에 찾아가서 절하던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보니 일본정부와 위안부 여성들 사이에 끼워서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내린 결정이 먼젓번 정부가 맺은 결정은 무효로 하며 다시는 일본에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그야말로 부끄럽고도 뻔뻔한 선택이었다. 일본에서 받았던 돈마저도 반환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현 좌파정부는 박근혜 정권처럼 일본에게서 돈도 못 받아 내면서 오히려 일본에게 항복을 하고 무릎을 끓는 외교역사에 부끄러운 한 폐지를 남겼다. 그러자고 위안부여성들을 청와대에 불러들였고 트럼프 대통령 앞에도 내세웠던가? 좌파정부를 믿고 따라다니던 위안부 여성들만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자기 민족의 죽음과 불행을 자신들의 정치적 야망 실현의 미끼로 이용해 먹다가 차버리는 자들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 탈북자 김태산 (2018.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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