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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연영초
류은경  |  rek19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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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6월 04일 (화) 00:57:54
최종편집 : 2019년 06월 04일 (화) 00:58:57 [조회수 : 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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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닥뜨린건 설악산 십이선녀탕길 에서였습니다. 어찌 담아야하나 난감할 정도로 한덩치 합니다. 들꽃들은 자그마해서 찾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연영초는 그런 수고를 덜어주지요. 햇볕이 직접 닫지 않는 숲속 그늘에서 살며 멸종위기식물입니다.

지리산에서도 발견되지만 주로 중부이북 높은 산에 있습니다. 이파리도 세장, 꽃받침도 세장, 하얀 꽃잎도 세장, 제멋대로 살짝 토라진 암술머리도 세 갈래입니다. 학명에 트릴리움(Trillium)이 들어있는 것이 당연한 듯 보입니다. 왕삿갓나물이라고도 부르며 한국에는 연영초 와 울릉도에만 있는 큰연영초 두 종이 있습니다. 큰연영초는 암술머리가 검은 빛에 가깝습니다.

숲을 다 감싸 안을 듯 넉넉한 잎사귀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초라하지도 않은 하얀 꽃은 푸르디푸른 숲에서 초록 드레스자락을 휘날리는 청초한 신부 같습니다. 그 우아함은 조심스럽고 자태는 정갈해 계획하지 않았으나 기꺼이 숲속 잔치의 하객이 되었습니다. 꽃말이 ‘그윽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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