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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없었어요
김달성  |  kdals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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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6월 03일 (월) 14:13:23 [조회수 :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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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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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장치, 없었어요 "...
스리랑카에서 온 메시카(가명)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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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철제가구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손가락 하나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그녀의 손가락을 잘라먹은 프레스에 안전장치가 있었느냐는 나의 물음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힘 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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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한국말을 곧잘 했다.3년전 취업비자를 갖고 들어온 그녀는 총명한 눈빛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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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의 잘린 손가락을 모으면 해마다 몇 가마니는 될거라는 말이 있다.이주노동자 산재가 많다는 말이다. 통계에 의하면 ,이주노동자 산재율은 산재율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 내국인 노동자 산재율보다 5배 정도나 된다. 산재신고를 절반도 안 하는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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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는 중소기업만 없는게 아니다. 생산능률을 올리기 위해, 있는 안전장치도 가동하지 않는 관행은 대기업도 갖고 있다.글로벌기업이라는 삼성반도체공장도 그렇다.백혈병 등 무서운 직업병을 수백명에게 안긴 삼성전자도 안정장치를 제거하고 작업을 시켰다. 그만이 아니다. 안전교육도 하지 않았다.위험하고 유해한 화학 물질을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노동자들에게 숨기고 일을 시켰다. 거기서 산재 직업병을 얻은 노동자들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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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자본의 이윤,착취 극대화 위해 굴러가는 사회. 기업이 크거나 작거나 그 똑같은 원리로 돌아가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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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돈, 생명보다 이윤,자아실현을 위한 노동보다 자본의 착취 극대화라는 원리를 중심 삼고 돌아가는 사회-세상을 우리는 언제까지 수용할 것인가?
그 원리에 부지런히 적응하며, 그 원리를 마음 중심에 모시고 사는 생활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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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이윤-착취의 극대화라는 원리로 돌아가는 사회를 허무는 용기를 노동자들에게 주소서.그리고 생명의 극대화라는 원리로 돌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지혜와 능력을 우리에게 부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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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불화하는 기도를 오늘도 나는 드렸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평안감리교회 부설) 대표

김달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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