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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뉴스앤조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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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신대 학생들은 김준우
교수한테 계속 강의를 듣고 싶다고 주장한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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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감신대 교정에는 여러 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주로 김준우 교수의 복직은 요구하는 글이다. 그런데 눈에 띄는 글귀가 있다. 바로 '김외식 총장은 퇴진하라'는 내용. 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은 이날 처음 등장했다.
학생들은 김 총장이 지난 10여 년간 학생처장(1993년)·기획실장(1994년)·교무처장(1996년)·총장 권한 대행(1996년~1997년
2월)까지 주요 보직에 있으면서 모든 학내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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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김준우 교수의 탈락을 슬퍼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저 뒤로 '김외식
총장은 퇴진하라'고 적힌 펼침막이 보인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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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의 문건을 중심으로 김 총장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우선 '제2캠퍼스 계획안' 사건. 감신대는 1993년 11월 '제2캠퍼스 계획안'과 관련 학내 갈등을 겪었다. 학생들은
11월 비상 총회를 소집하고, 당시 총장이었던 구덕관 총장과 면담하고 성과가 없을 시 학사 행정 마비라는 안건을 가결했다. 그러나 면담 도중 구
총장이 갑자기 퇴장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던 학생들과 몸싸움이 일어났다. 당시 학생처장이던 김외식 총장은 학생들에게 11월 24일 면담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그래서 학생들은 총파업을 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징계를 받은 것은 학생들뿐이었다.
1996년 김득중 교수 재임용 부결도 김 총장이 깊이 관여했ㄷ하고 있다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이다. 당시 인사위원장은 김외식 총장. 학생들은
감리회 총회가 열리는 장소로 찾아가 김득중 교수의 재임용을 촉구했다. 이 사태로 인해 당시 총장 서리였던 이기춘 교수가 사퇴했고, 김외식 총장이
1996년 10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총장 대행을 했다.
김외식 총장은 2004년 총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학생들은 당시에도 김 총장을 반대했다. 학생들은 김 총장이 학술적 박사학위를 줄 수 없는
목회학박사라는 것이다. 학위를 줄 수 없는 사람이 총장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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