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및 지도자대회 둘째날

토크쇼 ‘3인삼색 목회이야기’

동탄시온교회 하근수 목사는 새벽기도를 중요시 하는 목회자이다. ‘성실한 한 사람의 크리스천이 되는 것’을 목회철학으로 한다는 하근수 목사는 365일을 담임목사가 새벽기도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다. 1994년부터 새벽기도 총진군을 목표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참여율이 증가일로에 있다고 한다. ‘인사목회’로 대변되는 교회의 표어는 특이하게도 ‘인사만 잘해도 먹고는 산다’이다. 그래서 주일에는 전교인이 명찰을 달고 서로를 보며 인사하며 관계맺기 훈련을 한다. 전도에도 활용되어 과도한 인사를 통해 인상을 남기고 접점을 만들어 내어 전도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정관온누리교회의 박준복 목사는 부산의 한 신도시라는 지리적 위치도 있지만 속회 및 선교회, 기도모임을 통해 개척 10년만에 1천여 명으로 성장한 교회로 소개됐다. 훈련받은 중보기도팀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성경통독 시간을 갖고 11시부터 12시30분 까지 기도한다. 그 외에 교회 본당은 항상 열려 있어서 누구나 기도하러 올 수 있다. 아파트 지역이 특색인 이 교회에는 30개의 속회가 있어서 예배와 봉사를 활발하게 하는 것을 성장동력으로 소개했다. 그 외 예배 시간을 반드시 엄수하고 목사가 설교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특별한 활동없이 기본에 충실하는 것만으로도 교회가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해남새롬교회의 이호군 목사는 지역사회의 부름에 응답하는 교회 모델로 소개됐다. 새벽기도운동 성경읽기, 제자훈련,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부름에 응답하고자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하여 다양한 복지 활동 및 지역운동을 펼치는 것이 성장의 비결이다. 12년동안 폐지모으기 운동을 하여 수익금을 지역을 위해 쓴 것을 시작으로 하여 새롬사회봉사단, 새롬경로식당, 해남재능기부센터, 해남공고 스쿨처치, 나눔냉장고, 토요무료급식, 도시락반찬배달, 독거어르신 생신상차려드리기, 방문목욕, 방문요양, 독서지도, 방과후학습, 해남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와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교인들이 함께 인식하면서 교회는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게 된 사례다.

▲ 3인3색 토크쇼 사회 이웅천 목사

▲ 이호군 목사

▲ 하근수 목사

▲ 박준복 목사

감리회 부흥성장 트리

①감리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그리고 ②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때 어떤 열매가 맺힐까? 하는 문제를 직능 및 위원회 별로 그룹토의를 진행해 각 그룹별 토론 결과를 포스트잇에 적어 나무로 표현해 보았다. 즉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뿌리 부분에, 그 결과로 나타나는 열매를 나무 부분에 붙여 형상화 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 테이블의 ‘나무’들은 대회 기간동안 벽에 게시되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제출된 포스트잇으로 꽃나무 화분을 만들어 본부 로비에 전시해 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제시된 안건들을 추려 본부 각 위원회에 전달해 정책 반영을 검토케 하고 필요할 경우 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임원대회 결의문

2019년 전국 임원 및 지도자대회 결의문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135년 동안 ‘세계를 나의 교구로’ 삼아 복음 전도에 헌신했던 존 웨슬리의 정신을 이어 받아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화를 이루어 가는 일에 앞장서 한국 교회의 부흥을 견인하고 한국 사회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공헌해 왔다. 그러나 분열과 갈등, 빈부의 격차, 도덕적인 타락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사회를 향해 회개와 성숙, 말씀과 기도로 거듭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공교회성을 상실한 채 개교회주의, 집단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쇠퇴 일로를 걷고 있다.
  이제 우리는 존 웨슬리의 가르침을 따라 경건의 모양만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으로 무장한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로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이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밝히는 일에 앞장서고자 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감리교회를 섬기기 위해 부름 받은 주의 종으로서 감리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게 된 이 상황을 통회하고 회개하며 교회와 지방회, 연회, 총회를 위해 헌신함으로써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고 부흥하는 감리교회의 초석이 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경건의 모양만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으로 무장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개혁과 통합을 통해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한 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다양한 가정이 생명과 사랑의 요람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공동체임을 믿으며,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믿음과 사랑으로 우리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품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믿음의 자녀로 양육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가장 큰 지상 명령이 전도임을 고백하고 성도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하고, 한 속회가 한 가정을 전도하여 감리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에 앞장 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최후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세계의 감리교회들과 선교의 동반자로서 해외 선교에 더욱 힘 쓸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분단된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평화의 원칙 아래 남북이 조속히 통일되도록 기도하며, 통일 시대 북한 전도의 일꾼이 될 것임을 결의한다.

주후 2019년 5월 29일
전국 임원 및 지도자대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