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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샤의 기적카톡 한마디로 시작된 심장병 어린이 수술기
정태성  |  우간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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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5월 05일 (일) 16:22:59
최종편집 : 2019년 05월 14일 (화) 03:22:11 [조회수 :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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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오십니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내년이 아니라 올해,
우리의 비참함이 다 지나가고 난 뒤가 아니라 그 한가운데로,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서 있는 이곳으로,
주님은 오십니다.”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구두장이 마틴’은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이미 와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구두장이 마틴은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성경을 읽으며 살아간다. 어느 날 마틴은 잠결에 “내가 내일 너를 찾아갈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는 다음 날 온종일 예수님을 기다렸지만 만난 사람은 늙은 청소부, 아이를 안은 젊은 여자, 사과를 훔친 남자아이뿐이었다. 그들에게 선행을 베푼 마틴은 나중에서야 기다렸던 예수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처럼 나에게 주님을 만나게 하였습니다.

나는 지난해 10월 10일 우간다에 고아원 학교를 방문했다. 방문길에 현지 목사님,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 세 분이 동행했다. 일행들 보다 5분 늦게 학교 운동장에 도착하였는데 검은색 피부의 소녀가 내 앞으로 뛰어 오면서 내 품안에 안기었고, 나는 준비도 없이 그 소녀를 품안에서 안았다.

 

   
필자와 레티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소녀는 자기의 몸에 아픔의 흔적을 운명적으로 지니고 살수 밖에 없는 심장병 어린아이 레티샤였다. 가축우리 보다도 못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열악한 환경의 이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팠다. 그 후 나는 하나님한테 기도로 매달렸고 거의 사십일 동안 기도로 간구 하였다.

11월 8일 한달만에 척박한 학교 건물을 보수하기 위해서 다시 고아원 학교를  방문 했을때 심장병 어린아이 레티샤는 나의 품안에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했다. 몸부림치는 레티샤를  내려놓고 조금만 기다리면 너를 데리려 올께 하고  대충 필요한 자재만 파악하고 등을 뒤로해 고아원 학교에서 돌아 왔지만 가엾은 레티샤를 위해 기도할 때 평생에 마신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기도 후 한국시간 2018년 11월 10일 새벽 4시 44분. 레티샤의 사진 한장을 카톡으로 사단법인 나누리 이사장님(목사)께 보냈다.

"이 어린 생명위해서 기도 해주세요,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어린 양 입니다"

그 한 통의 카톡이 레티샤를 재 탄생하게 한 기적이 일어난다.  오전6시 35분에 나누리 이사장님께로부터 카톡으로 답변이 왔다.

"주님!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으니 결국 주님의 일하심이 없는 한 ~~ 애기 이름과 나이는? "
"그곳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가? "

이런 내용의 카톡을 받고, 이 어린양을 살려달라고 기도 하는데 오전 08시 1분에 이사장님으로 부터 다시 카톡을 받았다.

"아가에 대한 신상정보 속히 정리해서 보내주시고 이 아가는 아우가 한국에 들어올때 데리고 들어오는 걸로 준비해요. 아이의 비용과 수술 여기에서 책임지기로 지금 결정했으니 .. 고대AMP봉사단 회장과 협의 결정되었네. 나도 예측못한 일이 이렇게 급히 진행된걸보니 강권적 하나님의 은혜가 그 아이 위에 임함을 느끼게 되네."

이 순간 “내가 내일 너를 찾아갈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나중에 이사장님으로부터 다시 받은 카톡 내용은 이랬다. 그렇게 카톡을 보낸 후 불과 30여 분이 지났을까 7시가 조금 넘어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평소 이사장님과 가까이 하며 지내는 집사님의 전화였데 그 분(고대 AMP봉사위원회 김지인 회장님)은 머뭇거리다 말씀하셨다고 한다. "목사님(나누리 이사장)! 금년에 회장직을 마감하는데 남은 후원금으로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썼으면 합니다"라고...

이사장님이 너무나 놀라서 숨 넘어가듯 답했다고 한다. "집사님! 조금 전 우간다에서 심장병 아동 수술이 필요하다 요청이 왔으니 바로 자료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한 후 나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과 레티샤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레티샤 자료를 받으신 회장님께서 다시 전화를 해 오셔서는 사실은 실수로 이사장님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말이 입에서 술술 나오는데 바로  ‘심장수술지원’이라는 단어를 내뱉게 되더란 대목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고백은 ‘입을 지으신 이가 누구뇨?’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결국 레티샤 생명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택한 사람들의 마음을 강권적으로 움직여 얻게 된 것이다.

한마디 카톡으로 시작된 레티샤 수술계획과 준비는 불과 3시간 20여 분만에 완전히 확정되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적인가? 한국으로 출국 수속중에도 전산장애로 여권발급이 멈추는 등의 많은 장애물을 있었지만 주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2018년 11월 15일 수술비,항공료,체류비 확정.
2018년 12월 11출국일 확정하고 수속을 준비중에 여권발급이 안되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님이 인도하였다.
2018년12월 24일 한국 도착 즉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2018년12월 27일 수술비 전달식
2018년12월 28일 수술
2019년  2월  1일 퇴원

   
세브란스 병원에서 나누리 이사장님과 레티샤


2019년  3월 18일 00시 40분 비행기에 탑승 수속을 하고 나누리 재단 이사장님과 작별인사를 하는데 이사장님 품안에서 대성통곡하는 레티샤를 수동적으로 탑승 출구로 데리고 왔지만 나 자신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 터키항공에 몸을 싣고 이스탄불에 도착하니 한국시간 오전11시 우간다 엔테베 가는 항공을 12시간 기다렸다. 우간다 캄팔 에 도착하니 2019년  3월  19일 06시 30분, 총 35시간을 소비하며 도착했다.

레티샤는 고국인 우간다에 건강한 몸으로 돌아 왔다. 하지만, 여전히 우간다의 교실은 열악하고 "스카이 캐슬" 드라마의 부모들 처럼 공부해라 하는 부모도 없다. 레티샤는 심장병 때문에 무척 힘들어서 외국인인 나를 예수님 이라고 생각하고 나의 품안에 안기었는데, 몸에 아픈 흔적이 사라진 지금은 미래가 없다.

 

레티샤를 바라보는
나의 노래

평생을
몸에 아픔의 흔적을 지니고 살아야 할
네 운명이 가여워 울고 또 울었어
그 눈물의 기도가 강물이되어
이제는
내 가슴속에 출렁이는 바다가 되었단다

이 세상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살아주는
네 인생이길 간절히 바라며 또 바랬어
그 소망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이제는 내 영혼속에 일렁이는
작은 섬이 되었단다

먼 훗날
영혼의 영원함을 꿈꾸며 은혜로운
네 천국 삶이길 축복하며 또 축복해
그 감사의 기도가 내게 돌아와
이제는
내 눈물속에 춤을추는 꽃으로 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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