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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와 대도시의 서번트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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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4월 08일 (월) 12:19:24
최종편집 : 2019년 04월 13일 (토) 20:10:16 [조회수 :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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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봄학기 4월 8일 월요일 서번트리더십

중소도시와 대도시의 서번트목회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대표 협성대 유성준교수)의 핵심사역인 한국서번트리더십학교 4월 모임이 4월8일(월) 협성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중소도시와 대도시 모델 서번트목회’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오전시간은 중소도시모델로 이호군목사(해남새롬교회)의 ‘지역사회의 부름에 응답하는 교회’를 주제로 발제하였고 김정호목사(뉴욕후러싱제일교회)의 뉴욕도심지목회의 지속적인 진행상황에 대한 4번 째 발제를 통해 교회가 위치한 지역과 함께 하는 목회에 대한 통찰력과 큰 도전을 받고 각자의 목회상황에 적용하는 기회가 되었다. 강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 이호군 목사 (해남 새롬교회)

지역사회 부름에 응답하는 교회


            - 이 호 군 목사 (해남 새롬교회)

      
1987년에는 해남군은 20만명의 인구에 200여개의 교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2004년도에 해남에 내려가게 되었고 그때 인구가 8만명 이였고 지금은 7만 1천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고 읍에는 3만5천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중소도시입니다.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대부분의 자녀들은 도시로 떠났기에 실상은 통계보다도 더 적은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처음 파송 받고 사역을 시작할 때 원래 어린이 부흥회 사역을 하던 저로서는 어떤 방향으로 목회를 해야 할지 막막하고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해남에 내려갈 때 교인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 기도훈련, 예배중심을 생각하고 내려가게 되었지만 마주친 환경과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농촌교회의 목회는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시작한 제자훈련 성경공부반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인원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참석자 중에는 한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성경을 읽는 시간이 어려움이었고 부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목회는 모든 것이 실패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성경공부 반에서 한글을 읽지 못해서 포기하셨던 권사님은 음식솜씨가 뛰어나셨습니다. 그 지역에서 잔치가 있거나 행사가 있으면 꼭 이분을 모셔서 음식을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 권사님의 음식솜씨가 우리 교회의 귀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교회는 물적자원, 인적자원이 늘 없다고 생각하고 실망하던 저에게 이 부분은 너무도 큰 자원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우리에겐 자원이 없다고 늘 원망했었는데 하나님은 깨닫고 보니 우리교회에 주신 것이 많았습니다.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이 부족하던 우리 교회가 기금마련을 위해 12년 동안 폐지 모으기 운동을 통하여 1억 8천만원을 마련하여 지역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이 알려지면서 지역의 많은 기관들이 우리 교회를 위해 책들과 폐지를 모아서 도와주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사회가 우리교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분들의 마음을 함께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앞에는 공원이 있었습니다. 그 공원 또한 우리교회에는 귀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 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과 함께 식사하러 나올 수 없는 분들을 위한 도시락반찬배달 사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시작으로 군청 앞에서의 바자회와 지역나눔실천(노인의 날, 김장, 명절) 그리고 독거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운동으로 확산 되었습니다.

큰 도시에는 초록가게가 많이 있지만 지방에는 초록가게가 거의 없습니다. 저희 교회는 바자회에서 남게 되었던 물품들과 다른 여러 가지 물품들을 가지고 초록가게를 작게 시작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생기는 수익으로 다른 많은 지역사회 활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긴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주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이다 보니 교회 예산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연고가 있는 도심지 교회들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도심지 교회들에서 보내준 물품들이 우리교회의 자원이 되었습니다. 초록가게를 통해 찾아온 지역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을 통해서 그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들도 일어났습니다.

해남군이 운영하던 푸드뱅크가 있었지만 경영의 어려움으로 폐업을 하게 되었고 저는 해남푸드뱅크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남푸드뱅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푸드뱅크를 하게 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지역 내의 다른 교회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푸드뱅크를 통하여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들과 함께 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남재능기부센터, 스쿨처치운동을 함께 진행하며 학원선교와 지역사회와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역 중에 하나는 해남 나눔냉장고 입니다. 교회 앞에 냉장고를 설치하여 누구나 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관리하는 푸드뱅크를 시작으로 하여 현재는 많은 교인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군으로부터 1천만원을 지원받아 읍내에 푸드뱅크 4대를 더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지역 소외계층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참여를 신청하는 지역 주민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감사를 표현하는 분들도 더해 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처음 파송 받았을 때는 10여명의 교인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성장하여 150여 교인들이 지역을 섬기는 사역을 비전으로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바쁜 목회사역이지만 전통적인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예배, 새벽기도, 제자훈련, 속회예배 등 영성 프로그램들을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목회철학은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뿐 아니라. 해남군 전체는 힘들지만 해남읍 지역의 3만5천명을 섬기는 목회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 김정호 목사 (뉴욕 후러싱제일연합감리교회)

 

뉴욕 도시 목회 (Urban Ministry in New York )

        - 김 정 호 목사 (뉴욕 후러싱 연합 감리교회)

 

저는 17년간 시카고에서 대학목회와 18년간 아틀란타에서 목회하다가 4년 전 뉴욕 후러싱연합감리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뉴욕연회에 파송 받을 당시에는 어려워진 교회에 희생하고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도착해서 그 생각은 깨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저에게 예비하신 자리였고 다시금 초심을 가지고 목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저는 그곳에서 많은 도전과 새로운 목회에 대한 통찰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변화 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만드는 교회’라는 슬로건을 사역의 목표로 가진 연합 감리교회지만 현제 교회는 동성애자 목사안수의 문제를 놓고 분열하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이 시대 많은 교회들이 고백적인 목회보다는 선언적인 목회를 지향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목회는 하나님의 자원과 사람의 필요를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랑의 채널을 통해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해서 교회가 주변과 변두리가 되는 것이 아닌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 교회를 보면 교회와 교인들이 그리고 목회자들이 장애가 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선배 세대의 교회, 교인 그리고 목회자들은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교회는 어떻습니까?

제가 섬기고 있는 후러싱제일교회는 세 가지를 목회철학을 생각합니다. 1)현 후러싱지역에서 지역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2)맨하탄을 중심으로 도시 젊은 층 속으로 들어가는 비전을 가지고 3)도시목회의 꿈을 꾸는 사역자들을 훈련하여 교회를 개척하고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에서 3년 전 ‘맨하탄 프로잭트’ 도심지목회에 대해 발제한 이후 그 꿈이 이루어져 연회로부터 5층 건물을 기부 받아 맨하탄 중심에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이란 도시는 현대시회의 극대화된 인간 욕구의 가능성과 동시에 그에 따른 모순이 극대화되어 공존하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 생각해 보면 영적인 갈망이 넘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것이 뉴욕 목회에 담겨 있는 가능성과 선교의 중요성입니다. 또한 뉴욕은 미국에서 목회하기가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도가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무궁무진한 선교적 가능성을 가진 곳입니다. 우선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세속적인 유혹이 강하기 때문에 종교의 영향력이 강합니다. 전 세계의 가장 많은 인종과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입니다.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고 몰려있는 도시입니다. 세계 문화와 경제 등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제는 내 교회 우리교회만 잘되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러한 도시에서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힘을 합쳐 도우며 목회를 해 나가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함께 연합해야 합니다. 교회의 초점을 날카롭게 해야 합니다. 교회를 보는 세 개의 렌즈, 즉 성경의 렌즈, 역사의 렌즈 그리고 문화의 렌즈를 통해서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 기능을 발견한 다음 너무 많은 프로그램에 힘을 쏟기보다는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구조나 제도, 형식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목회는 흉내(imitation)내는 것이 아닌 성육신(incarnation)적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교회는 행복의 보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지역에도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 밖을 못 벗어나 본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오는 아이들을 보면 극성스러울 정도로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는데 무슨 이유일까 생각해 봤는데 뉴욕도심의 형편없이 작은 집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이 넓은 장소인 교회에 오게 되어 맘껏 뛰어노는 것이었습니다.  부모가 있지만 부모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정의 아이들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행복의 보편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노인들이 행복한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행복의 보편화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수요예배 후에는 원하는 분들께 안수기도를 합니다. 저는 설교 중 교인들에게 우리 교인들 중 어느 누구도 혼자 아파하는 교회가 되지 않게 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고통 가운데 있는 자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찾아온 교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우리 교회의 교역자들과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고 아픈 자들을 위한 안수기도를 시작했습니다.

2019년 교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트렌드가 있습니다. 이제 이 시대는 친환경을 넘어 필 환경으로 가야합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반드시 생각하는 필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이제 친환경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있고 파리바게트도 플라스틱 백 90% 줄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환경의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고, 오히려 앞장서야 하는 이슈입니다.

또한 새로운 전통과 역사 New-tro(New와 Retro의 합성어)로 가야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새로운 것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를 경험해 보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는, 과거가 곧 새로움이 됩니다. 이것은 세대와 세대가 연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의 대박은 공유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인화, Google 상무) We are smarter than me. 과거에 사람들이 교회를 찾을 때에는 어느 교단인지, 목회자가 누구인지, 어느 출신인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교회가 하고 있는 생산물, 즉 무엇을 하고 있는 교회인지를 보는 경향이 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시대에 맞는 철학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점점 중요해집니다. Product VS Platform 이제 뛰어난 제품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으로 가야 합니다. 교회도 상생이냐 공멸이냐의 이 위기의 시대에 그 중간 역활을 목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정리: 이광 전도사- 협성대 신대원)

 

   
 

 

   
황병배교수 이호군목사 김정호목사 유성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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