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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 노동
김달성  |  kdals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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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4월 03일 (수) 13:11:44 [조회수 :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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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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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드라(36세 가명)는 요즘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한다. E9 비자를 갖고 한국에 들어와 채소 재배농장에서 일한 지 7년째다.처음에 들어와 4년10개월 동안 일한 뒤 본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들어왔다.줄곧 한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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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한달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했다. 농촌노동자는 근로기준법 63조에 의해 휴일이나 임금에 대해 근기법의 보호마저 받을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농장주는 맘껏 그를 짐승처럼 부린다.아니, 짐승보다 더 부린다.그가 받는 한달 월급은 1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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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너무 많고, 돈은 아주 적어요 "

간드라가 늘 하는 말이다.그가 일하는 농장은 비닐하우스가 100동이다. 사철 농사 짓는 이 농장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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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이 사인 안 줘요. 지난 주에 또 얘기했어요. 근데 안 줘요 "

장시간,저임금 노동으로 골병이 든 그가 가장 힘들어 하는 건 따로 있다. 제가 원하는 축산농장으로 가고 싶은데, 농장주가 허락을 해주지 않아 괴로워한다. 부지런하기 그지 없는 그지만 도대체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일년전부터 요구했지만 농장주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용허가제법에 의하면 이주노동자는 고용주의 허락 없이 직장을 옮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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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공장형 기업국가 한국.재벌을 정점으로 한 거대한 피라미드형 착취구조의 맨밑에 현대판 노예들ㅡ이주노동자 수십만이 깔려있다. 그 위에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대다수는 여성)이 반노예로서 있다.그 위에 다양한 임금노예들이 또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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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3세기 부국강병을 자랑하던 고대이집트사회도 맨 밑바닥에 노예들을 깔아놓고 굴러갔다.그 때 야훼 하나님은 그 노예ㅡ하비루들을 내 백성이라 불렀다. 그리고 내 백성을 해방시키라 하셨다. 몸소 행동에 나서신 야훼는 그 이집트 체제를 치며 노예들을 탈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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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계시는 성경의 뿌리로서 역사의 신이신 야훼께서 지구촌을 견인하고 추동하시는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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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하신 예수는 이 원리를 지구촌 전체에서 영구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내적 해방과 더불어 사회적 해방을 실현하기 위하여.사회구조적 변혁과 동시에 마음 변혁까지 도모하기 위해.보편적인 인간 해방 위해. 내적,외적ㅡ통전적 해방( 구원 )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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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출애굽은 우리가 얼마나 예수와 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평안교회 부설)

김달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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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22.100.38.174)
2019-04-03 21:28:32
임금근로자는 노예인가? 이집트를 떠난 이른바 노예들(히브리이주노동자들)은?
1. 노예와 임금근로자를 동일시하는 건 語不成說이다!

근무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것뿐이고... 사용자의 지나친 불법행위에 대해선 근로기준법 등 실정법으로 처벌까지 하는 마당에... 노동의 대가로 정당한 임금을 받는 데 이게 어째서 노예노동이냐?

외국인 근로자들은 큰 돈 벌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지 관광하러 온 것인가? 귀족노조가 사업주를 꼼짝 못하게 하여 툭하면 파업, ‘황제노동’하면서도 年 1억씩 버는 노조근로자가 수두룩한데... 사업주가 이들에게 큰 돈 다 뜯기고 남은 돈으로 비정규직일지라도 고용하는 걸 고마워해야지 안 그런가? 사업주가 사업 다 때려치우고 아무도 고용하지 않으면 어쩔 건데???

노동의 대가가 임금인데, 임금을 받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노동하는 인간을 노예라고 하는 건 진짜 노예에 대한 모독이다. 진짜 노예를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역전에서 뭣 모르고 멍텅구리 배로 끌려와 죽도록 일만하고 겨우 주먹밥 정도 얻어먹는 사람, 로마시대에 구경꾼의 노리개 감으로 전락하여 생사를 건 검투에 동원된 사람, 북괴에 잡혀 아오지탄광에서 죽도록 석탄만 캐는 국군포로, 북한의 강제수용소에서 강제노동에 종사하는 사람...

2. 이집트로 집단으로 돈벌러간 히브리이주노동자들은 이집트 탈출 후에도 굶주렸다!

사막지역이 살기 힘들어 스스로 부자나라인 이집트로 갔는데 거기서도 고난의 연속... 이집트로 돈 벌러 갔던 히브리인이주노동자들이 이집트가 그들을 대우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이집트를 떠났어도 이집트는 잘만 굴러갔다. 히브리인들이 떠나서 정착한 곳이 사막인데 그곳에서도 역시 굶주림이 넘쳐나자 오히려 이집트에서의 이주노동자 생활이 더 나았다고 모세나 여호수아에게 항의하기까지 하였다. 이집트에 있으나 가나안이라는 사막에 있으나 굶주림은 매한가지였다.

하나님은 히브리인들을 배부르고 등 따뜻한 곳으로 인도한 것이 아니라 고생문이 활짝 열린 곳으로 인도하였다. 하물며 하나님도 이러할진대 이민족인 이집트인이 히브리인들에게 채찍을 좀 휘둘렀기로서니 그게 무슨 대수인가?

3. 김달성式 논리라면 답은 있다!

첫째, 이주노동자들은 즉시 지옥 같은 한국을 떠난다. 떠난다고 붙잡는 사람 없다. 왜 지옥 같은 한국에 눌러 붙어 있는가? 젖과 꿀이 흐르는 고국으로 돌아간다.

둘째, 비정규직근로자들 역시 일터를 즉시 떠나면 된다. 무엇하러 강제노동을 자처하는가? 일할사람이 없어지면 사업주는 사업을 접으면 된다. 무엇 땜에 노예노동 시키네 어쩝네 하는 저주까지 들어가면서까지 사업해야만 하는가?

아주 간단한 위 두 가지의 길을 놔두고 동네방네 다니면서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노예노동하고 있소!” 하면서 찌질하게 눈물을 질질 짤 필요가 있는가? 자유인이라면 당당하게 행동하라! 스스로 노예의 길을 걸으면서 왜 남 탓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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