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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따르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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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3월 10일 (일) 04:08:23 [조회수 :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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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8장 18-22절

주님을 따르라

 

가. 성도는 주님을 따라야 한다.

19절,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말씀하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 본문은 주님의 제자도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성도는 단순히 주님을 찾는 자가 아니라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찾지만 그를 진정으로 따르는 사람은 적다. 주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상황에서 참다운 제자의 길을 가르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셨을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주님을 따르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

* 또한 신앙생활은 입으로 고백하는 차원을 넘어 삶으로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고 한 말씀은 당시의 어려운 상황에서 해석해야 한다. 오늘 우리들의 상황에서는 고백을 넘어 행동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 주님의 나라와 그의 뜻을 위하여 주님을 따르는 것이 올바른 믿음이다. 주님의 기도는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라고 시작한다. 자신을 위하여 주님을 찾는 믿음에서 주님을 위해 그를 따르는 믿음으로 발전해야 한다.

 

나. 주님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2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 주님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주님은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고 하였다. 인자는 고난의 종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서기관이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19절)라고 하였다. 서기관은 주님의 길을 쉽게 생각하였으나 주님은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비유로 말씀하셨다.

*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다. 주님의 길은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얻는 길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길이다. 누구나 쉽게 따를 수 있는 길이 아니므로 그를 따르려면 결단해야 한다.

* 예수님의 제자들도 주님을 끝까지 따르지 못하고 떠났었다. 큰 소리를 치던 베드로도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다. 다른 제자들도 결코 떠나지 않겠다고 하였으나 주님의 고난의 길에서 모두 떠났었다. 마음은 있었으나 몸이 따르지 못했다. 주님의 길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다. 주님과 뜻을 같이 하라.

22절, “예수께서...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 주님을 따르려면 아무리 힘들어도 주님과 뜻을 같이 해야 한다. 여기서 ‘따르다’(아콜루데오)는 ‘함께’와 ‘길’이 합하여져서 ‘함께 같은 길에 있다’라는 뜻이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동상이몽을 경계해야 한다. 또한 제자들은 자신의 뜻보다 주님의 뜻을 앞세워야 한다.

* 서기관은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따르는 것을 보고 그를 따르면 부귀영화를 얻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데 제자들은 높은 자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베드로는 십자가의 길을 항변하다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마16:23)라는 책망을 들었다. 뜻을 같이 해야 주님을 끝까지 따를 수 있다.

* 본 헤퍼는 그의 책 ‘나를 따르라’에서 값싼 은혜 대신 값비싼 은혜를 추구하라고 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값싼 은혜로 만들지 말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이 받는 은혜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반드시 동반하는 값비싼 은혜여야 한다고 하였다. 주님과 뜻을 같이해야 한다.

 

라. 주님의 길은 생명으로 인도한다.

22절,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 주님의 길은 고난의 길이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주님께서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라고 대답하신 것은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예수님은 인륜의 대사를 무시하는 분은 아니시다. 죽은 자를 장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여기서 주님은 하나님 나라 운동이 죽은 자를 장사하는 차원이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는 운동이라는 것을 암시하셨다.

* 또한 여기서 ‘죽은 자’를 ‘영적으로 죽은 자’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것은 영적으로 죽은 자들 즉 믿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뜻이 되는데 이는 옳지 않다. 주님은 불신자들을 결코 배척하지 않고 끝까지 구원하려고 애쓰셨다. 주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다.

*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요14:6).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으로 인도하는 길이시다. 그 길은 진리의 길이라서 좁고 협착하여 힘이 드는 길이다. 그러나 주님의 길은 생명으로 인도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따르면 생명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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