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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특별총회, 동성애 허용할까?UMC특별총회, ‘전통주의 플랜’ 입법 상정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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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2월 27일 (수) 02:47:06
최종편집 : 2019년 02월 28일 (목) 02:10:34 [조회수 :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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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회장인 케네스 카터 감독이 2019 특별총회 이튿날인 주일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감리교회뉴스>

지난 40년 동안 성 정체성과 성 소수자 안수에 관한 논쟁이 이어지며 교단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연합감리교회가 드디어 ‘어떤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성애 정책을 결정하는 연합감리교회(UMC)의 2019특별총회가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세계 곳곳에서 참석한 대의원 8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감리교회로 치면 입법의회와 같은 성격이다.

세계 감리교회의 관심은 이 특별총회에서 과연 UMC가 동성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질지에 쏠려 있다. UMC의 결정에 따라 동성애에 반대하는 교회들이 교단을 탈퇴하면서 교단이 분열되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UMC특별총회에 상정된 동성애 관련 법안은 ①전통주의 플랜 ②하나의 교회 플랜 ③연대적 총회 플랜 ④단순한 플랜 등 4가지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①전통주의 플랜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공언한 사람”에 대한 안수와 결혼을 금지하고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공언한 사람’에 대한 규정을 ‘동성 결혼을 한 사람, 동거하고 있는 사람과 대중에게 자신이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밝힌 사람’으로 확대해 엄격하게 동성애를 금하자는 법안이다. 이 장정 에 불복종할 경우 처벌을 의무화하고 감독과 목사와 연회에게 성소수자와 안수에 대한 장정의 기준을 충실히 지킬 것을 서약하도록 요구하는 등 동성애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입장이다. 법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교회는 교단을 떠날지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며 모든 감독은 성소수자의 결혼과 안수에 대한 현 장정의 기준 준수를 서약해야 한다.

②하나의 교회 플랜

결혼의 정의를 “전통적으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으로 쓰지만 “기독교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언어를 장정에서 삭제하며 장정에서 “동성 결혼 금지”라는 언어를 제거하고, “동성애 관계에 있다고 공언한 사람”에 대한 안수 금지 부분을 삭제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동성 결혼 주례와 안수를 거부하는 감독과 목회자 보호 조항을 추가하지만 교회는 허락이나 금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한다. 목사의 동성결혼 주례 역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하되 감독의 성소수자의 안수와 사역을 허락하지 않을 권리 또한 보장받을 수 있다. 동성애 찬반 양측에 대한 포용적인 내용을 가지는 법안으로 평가되지만 성정체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한인 교회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

③연대적 총회 플랜

현 지역총회를 성에 대한 관점에 따라 진보, 전통, 일치(중도) 등 3개의 연대적 총회로 재구성하고 교회와 목사는 자신에게 맞는 연회를 교인투표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즉 교회를 신학적인 입장에 따라 구조조정을 하자는 것으로써 연회의 결정과 개체 교회의 입장이 다를 경우엔 투표에 따라 개체 교회에 맞는 연회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각 연회 역시 자신이 속한 지역 총회 혹은 해외 지역 총회가 선택한 연대적 총회와 다른 연대적 총회 선택할 권리를 준다.

④단순한 플랜

동성애와 관련된 모든 장정의 제한 규정들을 없애자는 가장 진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법안이다. 장정에서 “기독교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말을 삭제하고 교회 안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모든 금지 규정을 제거해 동성애를 허용하자는 법안이다. 다만 교회는 동성 결혼을 허락 또는 거부할 수 있으며 성소수자 목회자 파송을 거부할 권리 또한 있다. 감독 역시 성소수자를 안수하고 파송할 수 있게 하자는 법안이다. <더 자세히 보러 가기 : 4가지 플랜에 대한 요약과 총정리>

 

   
▲ 조 해리스 목사가 전통주의 플랜이 461 대 359로 통과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폐회를 하루 앞둔 25일(월), 대의원들은 동성애 관련 법안을 본회이에 상정할지 여부를 투표에 부쳐 “전통주의 플랜” 56%(찬성 461, 반대 359)의 지지, “하나의 교회 플랜”은 47%(찬성 386, 반대 436)의 지지, “단순한 플랜”은 40%(찬성 323, 반대 494)의 지지를 보냈다.

따라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적인 “전통주의 플랜”만이 본회의에 상정되어 마지막 날 26일 투표에 들어간다. 또 “전통주의 플랜”과 함께 일정한 제한을 두고, 교단을 교회의 재산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건도 본회의에 상정했다.

하지만 하나의 교회 플랜은 소수 의견의 자격으로 상정되어, 아직 부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현지의 연합감리교회 뉴스가 전했다.  아직 대의원들에 의해 완전히 채택된 상태가 아닌 전통주의 플랜의 수정안도 2월 26일 총회에 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외에 본회의로 향하는 두 가지 청원서로, 일정한 조건 안에서 교회가 재산을 가지고 떠나는 것을 허용하는 안건과 동성애와 관련된 제한을 없애는 성소수자들이 제출한 단순한 플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원문보기) 어떤 결정이 나던 교단분열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2019 총회 광경, 사진 김응성 목사,UMNS

 

   
▲ 감독들의 기도

 

   
▲ 단순플랜 지지자들 사진 케이틀린 베리,U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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