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금) 오후1시 10분부터 감리교본부 16층 감독회의실에서 시작된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 1반(반장:최승일위원장)에서는 위원 7명중 6명(김영진목사 민흥식목사 백성옥장로 김정삼장로 김수경변호사)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원장로와 황윤응목사가 김상현목사와 정복성목사를 상대로 상소한 중부연회 재산손실 배상과 관련한 재판에서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냄으로 2년이 넘게 8차례에 걸쳐 각종 재판을 이어온 문제를 종결짓게 되었다.

재판부는 상소인측에 연회재산에 손실을 입힌 부분에 대해 얼마를 배상하는게 옳겠느냐 묻고, 피상소인측에 어느 정도를 배상하는게 옳겠느냐 물은 후 그 차액의 중간선에서 합의하도록 유도해 결론을 내게 되었다.

합의된 손실에 대한 보전액과 재판비용은 총 1억 5백만원으로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김상현 목사, 정복성 목사, 박영근 목사 등 3인이 나누어서 부담키로 하였다.(조정조항 참조)

이로써 상소인과 피상소인측이 모두 명분을 찾는 쪽으로 결론이 났고, 화해하는 본을 보여 제기된 다른 재판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선교130주년 기념 미국방문 과정에서 여행사의 사기사건으로 발생된 재산손실의 문제가 실무를 담당했던 당사자들의 손실보전이라는 선례를 남기게 된 금번 판결은 연회행정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기사제공 민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