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여러 단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김학중 감독)는 관내 3·1운동의 유산遺産을 적극 부각시키는 자체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경기연회는 3·1운동 백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평화생명의 미래로 날다!』를 열어 그 서막을 올린다. 2월 25일 오후 2시 경기 화성의 제암교회에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경기연회 지역의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한 3·1운동의 특성과 그 의미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경기연회 3·1운동 백주년 기념사업의 기조와 방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3·1운동 일백 년이 되는 삼일절에는 3·1운동 백주년 기념식과 3·1운동 백주년 기념예배, 경기연회 3·1운동 백주년 평화생명 선언문 발표, 3·1 만세길 걷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래 표 참조).

▲ 경기연회 김학중 감독

경기연회의 3·1운동 백주년 기념사업의 중심에 제암교회가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4월 15일 경기도 수원군 향남면(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감리교회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은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계획적인 보복이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평화적인 민족저항운동에 대해 일제는 방화와 학살을 자행한 것이다. 지난 날 생명 파괴의 폭력의 현장에서 생명과 평화, 미래를 말한다는 것이 던지는 메시지의 울림이 크다.

이번 경기연회 3·1운동 백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한 김학중 감독은 “3·1운동 당시 경기지역 기독교의 신앙전통과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향후 100년을 더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경기연회 3·1운동 백주년 기념행사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