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명구 감독회장이 100만 전도운동을 다시 전개하기로 했다. 전명구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들은 지난 17-18일 서울 광화문본부 감독회의실과 코리아나호텔에서 서울연회(원성웅 감독)가 주관하여 진행된 감독회의에서 감독회장 직무정지로 중단됐던 100만 전도운동을 재가동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전도와 개혁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연회 감독들을 향해 “100만 전도운동을 통해 다시 한 번 감리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연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연회 감독들도 100만 전도운동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했다..
특히 김종현 감독(중앙연회)은 100만전도운동을 위해 ① 매스컴이나 SNS를 통해 철저히 홍보하는 전략팀을 가동할 것 ② 위기대책팀을 만들어 기금 마련과 대사회적인 참여 활성화 ③ 역선교사제도를 시행 등을 긴급건의 했다. 이에 은희곤 감독(미주자치연회)이 “역선교사제도를 위해 미주자치연회가 도울 방법을 함께 만들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감독들은 총실위로부터 감독회의에 위임된 특별조사위 보고서 문제 후속처리 건에 대해 법적 대응과 책임을 반드시 묻고 자료집과 별지에 나온 대로 구상권 청구하기로 했다.
감독들은 특히 지난해 8월 16일 직무대행 지위와 관련해 열렸던 총회특별재판 과정에서 감리회 본부에 용역을 동원했던 본부의 행위를 성토하고 특조위 보고서 문제 처리와 별개로 엄정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감독회의는 이외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감리회는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에서 진행하는 기념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 만세운동 재현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각 연회별로도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연회별 행사를 살펴보면 3월 1일 당일 서울연회는 오후 1시 이화여고내 류관순 기념관에서 기념대회후 류관순기념관 → 정동제일교회 → 대한문 → 광화문 감리회본부 → 서울YMCA → 탑골공원 → 동대문언덕(동대문교회가 있던 자리)까지 걷는 ‘만세길 걷기’ 운동을 통해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또한 경기연회는 3월 1일 당일에 협성대학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제암리교회에서 기념예배 및 ‘3‧1 만세길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충북‧남부‧충청연회는 3월 1일 천안독립기념관(예정)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연회 연합으로 드린다는 계획이며 중부연회는 3월 18일 강화도에서 기념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감리회는 손정도기념사업회가 KBS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손정도 목사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송을 후원한다. 또한 2016-2019 감리회 관련 3‧1운동 기념사업에 대한 준비상황, 행사개요, 행사사진 등을 엮어 화보집도 제작,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대외협력위원회(은희곤 감독)을 중심으로 ‘1그루 1만원 캠페인’ 전개 등 정부와 연계하여 추진중인 북한 나무심기운동에 감리회가 적극 참여하고 하디의 회개운동이 일어났던 원산 지역에 하디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단기발전위원회(위원장 김학중 감독) 구성과 관련 전명구 감독회장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적절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단기발전위원회 구성은 감독회장이 8명을 추천하고 각 연회 감독이 1명씩 추천하게 돼 있다. 전 감독회장은 자기의 추천 인원 8명 중 4명을 위원장 김학중 감독에게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종복 감독은 장단기발전위왼의 적정수가 장정개정위원이 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 지명할 법조인 3명의 선임은 전명구 감독회장에게 위임됐다.
이외에도 이날 감독회의에서는 미 연합감리교회(UMC)의 베트남 대표 선교사로 활동하던 Ut To 목사경계령을 확인했다. 웃토 목사는 2017년 6월에 자원 은퇴했음에도 UMC의 교리와장정을 위반하고 현지교회 신앙과 목회에 간섭하는가 하면 새로운 교단을 창설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앞서 UMC는 베트남선교와 관련해 “Ut To 목사의 활동에 대한 어떤 직‧간접적인 재정 지원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