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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의 실망스런 변화를 진심으로 슬퍼하며(2)목민신학에서 백성이 없어져버린 무민신학으로
구교형  |  ku6699@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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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9월 18일 (월) 00:00:00 [조회수 : 4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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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의 실망스런 변화를 진심으로 슬퍼하며”(2)

   
4. 백성을 돌보는 목자의 심정을 담은 신학(牧民神學)에서, 백성을 말하나 이미 백성들이 없어져 버린 신학(無民神學)으로 변한 사실을 아십니까?

벌써 20년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김진홍 목사님의 첫 설교를 듣고 지금도 절절히 나의 귀에 들리는 듯이 살아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판자촌에서의 한이 살아나 감정에 북받혀 울부짖는듯한 목소리로 “훈이 엄마야, 왜 죽냐?”는 절규다. 아마 그 목소리는 들어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사랑하는 양떼를 위해 목숨까지라도 기꺼이 내버리기로 결심한 예수님(요 10:14, 15)의 선한 목자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항상 정약용 선생님의 목민심서를 신학에 적용한 목민신학을 외쳐왔다. 그 후에도 사람인지라 김진홍 목사와 관련된 수많은 잡음들이 들려왔지만 나는 그 절절한 외침을 생각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믿었다.

그러나 요즘 나는 그에게서 백성을 돌보는 목자의 심정을 느끼지 못하고, 백성들을 말하나 백성들의 눈높이에 있지 않은 고위나리들의 골프장에서의 나라걱정과 같은 허망함을 느낀다.
「…그러다갉그렇게 낙관적인 전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의 강연 중에 노 대통령이 수도권 이전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수도권 이전 문제는 지배력 교체와 맥을 같이한다.”고 했기 때문이다.…나는 그 발언을 듣고 즉각 ‘문제가 단순하지 않구나. 노무현 대통령이 이끄는 정권이 그냥 국가 경영의 경험이 없거나 행정․관리의 능력이 부족하여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이 아니구나, 본질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구나.’하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지배 세력 교체란 말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을 하면 계급투쟁이 되겠기 때문이다.」(뉴라이트 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김진홍)

김진홍 목사님이 ‘수도이전을 통한 지배세력 교체=(공산주의식)계급투쟁’이라는 단순한 사회과학적 분석을 말씀한다면, 나도 그 말의 반대가 곧 ‘수도이전 반대를 통한 지배세력의 영구화=(자본주의식)양극 신분고착화’로 말해도 되는가? 솔직히 말하건대 나 자신 수도이전 문제를 그다지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었으나, 수도이전을 통해 우리 사회에 거의 계급적으로 고착화되어 있는 ‘서울(물론 단순히 서울시민 전체가 아닌 강남권 등 기득권세력들이 그 핵심이지만) vs 시골(서울이 아니면 모두가 시골이라는 우리 사회의 관행적 의식)’이라는 기득권 질서를 흔들어 보는 발상 자체를 반대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오히려 지난 1천년 동안 수도였고, 외국인들도 한국의 수도 하면 즉시 “서울”을 떠올리니 대한민국의 수도는 영원토록 “서울”이어야 한다는 기상천외할 관습헌법이라는 발상이 놀랍지 않은가?< BR>
정치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사회의 발전혜택과 삶의 질을 백성들 모두에게 고루고루 전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재화와 신분이 완전히 고착화되는 일이 없도록 적절히 배분하는 일일 것이다. 그런 적절한 배분과 교체작업이 일어나야 김진홍 목사 등이 그토록 염려하는 공산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이미 경험해 온 역사적 교훈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 정권교체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며, 거의 고착화된 우리 사회의 지배세력을 적절히 교체해 가는 것도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그 필요에 따른 적절하고 올바른 합의에 따른 절차는 꼭 필요한 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분명 우리는 단지 민중이라고 무조건 두둔하거나 동정하는 것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자리에서 울음 섞인 목소리로 ‘백성들의 눈물을 씻어주겠다’며 국민들을 감동시켰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저런 서민정책들을 거듭했지만 서민들의 삶의 질을 실제로 나아지게 하는데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처럼 때에 합당한 정책들을 지혜롭게 집행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지도자의 덕목이다. 정책의 효율성이나 집행능력 등을 따지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은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에만 있다.

세상에는 완전 객관적이거나 보편적인 시각이란 존재할 수 없다. 우리의 앉은 자리에 따라 높은 자의 위치에서 내려다 볼 수도 있고, 낮은 자의 자리에서 올려다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나라걱정도 마찬가지다. 골프장을 돌다가 잠시 쉬면서 ‘정치가 어쩌구, 경제가 저쩌구…’수치를 늘어놓으며 하는 나리님들의 나라걱정도 있고, 백성들의 자리에 서서 아픔을 가지고 함께 느끼는 ‘백성걱정=나라걱정’도 있다. 참다운 백성(나라)걱정은 열심히 살아보려고 몸부림쳐도 도무지 살 방법이 없어 죽지 못해 겨우겨우 살고 있는 백성들의 형편을 제 것처럼 끌어안고 답답해하는 목자의 심정으로 하는 것이다(마 9:35, 36). 수치나 통계도, 보수나 진보도 그 다음의 문제다. 오직 그럴 때만이 단순히 국민소득 향상만으로 그치지 않는 백성들의 눈물을 씻는 성장이 되며, 국가패권주의로 흐르지 않는 참다운 조국건설이 될 것이다.

내가 볼 때 현재 김진홍 목사는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에 둘러 싸여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옛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이 땅의 기득권 세력들이다. 그들은 오늘날 ‘한강의 기적’인 대한민국을 건설한 주역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으나, 지금 우리 사회는 친북좌파 세력에 의해 물들어가고 있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가로 막히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하나의 부류는 80년대 학생운동권에 몸담으며 사회변혁을 꿈꾸었지만 사회주의권 몰락과 시대변화 이후 이젠 자본주의식 발전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과거 운동권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386 운동권들은 민족해방혁명(NL)을 부르짖는 친북주체사상파이며, 그들이 정권을 장악하여 김대중 시대를 이어 지금의 노무현 정부에 들어가 친북좌파적 정책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뒤흔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 80년대 대학 운동권을 중심으로 일어난 친북 좌파 운동에는 크게 세 흐름이 있었다.
첫째가 소위 주사파로 알려진 N.L. 계열이다. N.L.이란 National Libera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민족해방전선을 일컫고 북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따르는 것이 민족의 희망이요, 대안임을 신봉하는 그룹이다.…이 그룹을 중심으로 핵심 인사 1,500여명이 여당, 국회, 청와대 , 민노당, 전교조 , 행정부, 문화운동, 시민단체 등에 골고루 진출하여 세를 뻗쳐 활동하고 있다.」(2006년 2월 27일 아침묵상 “목민정치학교”)

물론 이러한 인식은 상당부분 사실이었다. 85학번이었던 나 자신(그리 치열한 운동권도 아니었음에도)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면서도 “민족해방”, “죽창”, “붉은 기”를 되뇌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도 그 때는 비록 가난하지만(당시의 우리들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다) 북한 사회주의체제가 진정한 정통성을 가진 주체의 나라인 줄로 생각했다. 당시 우리는 분명히 그랬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80년대의 순수했지만 매우 감상적이었던 열병으로부터도 벌써 20여 년이 흐르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 대다수는 더 이상 그러한 순진했지만 너무나 단순하고 편향된 꿈을 꾸지 않는다.

아니, 혹시 그런 순진한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할지라도(어느 사회에나 그 사회의 일반적 상식과는 동떨어진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어찌 없겠는가), 그들은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대안세력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아직도 북한의 지령을 받아 청와대를 접수하여 사회주의식 통일을 이루려고 획책하고 있다는 식의 시나리오를 말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상상력 빈곤의 획일화 사회로 만들고 말 것이다.

그런 면에서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정권교체의 강력한 전위부대 역할을 하려 하,는 김진홍 목사의 뉴라이트 운동은 현재 미국 극단적, 군사적 패권주의의 주역인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과 여러 모로 그 궤적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의 신보수주의도 미국의 전통적인 주류 자본가들의 기득권과 과거 민주당 시절 변혁을 꿈꾸었던 전향한 사상가들이 만나 집권하면서 꽃을 피운 공격적 국가주의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이미 실패한 사회주의 모델로 확인된 북한식 체제를 위해 충성하고 있다는 시대착오적 허황함보다 오히려 뉴라이트가 꿈꾸는 위험한 미래가 훨씬 두렵다.
김진홍 목사의 눈에 세계는 너무나 단순하다.

오직 사회주의의 구습과 뒤떨어진 민족주의에 기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같은 대륙의 쇠퇴의 길과 진취적이고 시대창조적인 자본주의를 선택하여 발전하는 미국, 일본과 같은 해양의 길 뿐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이 살려면 당연히 후자를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는 줄서기를 확실히 하여야 합니다. 지난날보다 희미하긴 하나 아직도 세계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민주주의, 경제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적으로 복지주의를 지향하는 열린 체제로서의 자유진영과 사회주의 내지 전체주의를 지키는 닫힌 체제 국가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선택하여야 합니다. 미국, 일본, 유럽으로 이어지는 개방사회 측의 가치관과 질서에 속하여 동맹관계를 맺어 나가든지 아니면 중국, 러시아, 북한으로 이어지는 폐쇄사회 측에 줄을 서든지 먼저 확실하게 선택을 해야 합니다.”(월간조선 2002년 4월호, 이근미, 인물연구 대담) 」

「본인의 견해로는 긴 안목으로서는 우리가 중립국을 선언하여 어느 한 족으로도 고통을 받지 않는 중립국가를 세워 나가야겠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지금의 형세인 해양세력과의 동맹관계를 맺어 나가는 정책이 지혜로운 정책이라 여겨진다.
그런 점에서는 지금의 한·미·일 동맹관계가 현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 된다. 적어도 앞으로 2,30여 년간은 지금의 기조를 지켜 나갈 필요가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 정부가 해양세력인 미국과 일본에 대하여 지나치게 반미·반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듯하여 일말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2006년 8월 21일 아침묵상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그리고 이러한 견해는 옛 주류 이데올로기의 전도사인 조갑제씨에게서 얻은 감화인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운명은 어떤 무대에서 노는가에 의해서 결정되는 면이 강합니다. 김일성은 후진된 대륙문화권에서 기었고, 이승만은 선진해양문화권에서 뛰었습니다. 독재-미신-폐쇄-권력주의의 대륙성과 자유민주주의-개방-관용-과학-법치주의의 해양성은 지금도 한반도에서 격돌하고 있습니다." (조갑제, 월간조선 2001년 9월호, 61쪽)

처절한 역사의 교훈을 통하여 자본주의도 단지 미국과 영국 같은 자본일변도의 패권적 자본주의를 넘어 사회적 요소를 가미한 유럽식의 훨씬 유연한 자본주의 모델로도 발전했으나, 김진홍 목사 등 뉴라이트에게는 오직 전자만이 선진화요, 자본주의의 유일한 모습이다. 미국과 영국처럼 이목이야 어떻든 세계패권을 틀어쥐고 수많은 약소국들의 분쟁들을 배후조정 하는 제국주의적 위력을 가지는 것이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할 대안이라고 부르짖는 셈이다.

그러면서도 외람되게도 그는 백범 김구, 다산 정약용,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사상을 따라 민족을 개조하자고도 한다. 「뉴라이트 운동은 이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려는 운동이다. 나는 한국 민족주의의 전통을 다산 정약용,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유일한 회장, 장준하선생으로 이어지는 전통에서 찾는다. 다산의 목민정신, 도산의 진실정신, 백범의 민족경륜, 유일한의 투명한 자본주의, 장준하의 실사구시 정신이 우리들이 따르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민족주의의 바탕이다.」(2005년 11월 11일 아침묵상 “성공하는 운동을 위한 4가지 조건”)

뉴라이트적 미래가 그 분들의 사상에서 빌어 왔다는 소릴 들으면 참으로 선생님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다. 이미 백성이 사라져버린 무민신학으로 다산 선생을 말하고, 가진 자들의 편향성에 선 운동을 하면서 도산을 말하며, 민족통합에 대한 경륜도 없으면서 백범 김구 선생을 빙자하고, 자본의 무책임성을 일방적으로 변호하면서도 유일한의 투명경영을 말하고, 패권 권위주의 시대를 동경하면서 장준하의 민권사상을 뒤따른다고 말한다.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착각치고는 정말 참기 힘든 착각이다.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백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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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서대치 (220.116.42.81)
2006-09-22 02:06:07
구교형 선생님
슬퍼할일 이 따로 있습니다 김진홍 이라는 인간이 전두환 이라는 인간 보다

훨씬 고등 적이며 차원 높은 가식자요 위선 자로 전락 했습니다 그에겐 남어지

인생에 전략적 유연성 만이 충만하여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추악한 자가 된것

입니다...몇 안되는 진실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를 통해 십자가 예수는 승리

할것입니다...지속적인 지도 와 가르침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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