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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고 말하면 된다
김학현  |  nazun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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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1월 04일 (금) 07:25:18
최종편집 : 2019년 01월 04일 (금) 07:29:34 [조회수 :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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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이란 해가 살포시 내려왔다. 돼지해, 것도 황금 돼지해란다. 안 될 것이 없이 모두 돼지. 사랑하면 돼지. 생각한 대로 돼지. 말한 대로 돼지. 신앙이 활화산처럼 튀어 오르게 돼지. 은혜 가득하게 돼지...

물론 탈문법이지만 그렇게 “되지”를 외치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1919년은 뭔가 될 것 같다. 낌새가 그렇다. 2019년이 오는 첫날 더불어 눈꽃도 살며시 내려앉았다. 하얀 눈꽃을 보며 잘 될 하늘의 징조라 여겨 본다.

우리 교회에서 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안면대로는 메어져라 차들이 줄행랑을 친다. 꽃지해변 쪽으로 들어오는 차, 꽃지해변 쪽에서 나아가는 차, 차들은 그렇게 교차하며 해넘이와 해돋이 사이를 오고 간다.

TV에도 방영되는 꽃지해변의 해넘이 행사이고 보면 차들이 안면대로에서 아우성을 치지 않는다면 참 서운 할 것이다. 불꽃놀이도 한다고 TV에서 알려준다. 하지만 안면도 꽃지해변 곁에서 사는 나는 정작 TV에서만 소식을 듣는다.

이렇게 떠들썩하게(그들에겐 그렇고 내겐 아주 조용하게) 2019년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올 한 해 우리교회는 ‘말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려고 한다. 우리는 흔히 듣는다. ‘말한 대로 된다’는 말을.

긍정적인 말을 하라든가, 좋은 말을 하라든가, 축복의 언어를 구사하라는 등의 내용으로 말의 위력에 대하여 많이 언급된다. 정작 인본주의의 관점에서 언급되는 말의 위력은 새삼스레 너스레를 떨며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안다.

하나님과 우리의 언어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가 어떻든 절대적이며 능동적으로 섭리하시는 분이니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신앙인도 있다. 과연 그럴까. 잘라 말한다.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신다. 세밀히 들으시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말한 대로 이뤄지게 하신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수기 14:28)

그렇다. 광야에서 죽는 게 더 낫겠다던 이들은 광야에서 죽었다. 가나안의 원주민은 자기들의 밥이라며 점령할 것이라 말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결국 그들의 말대로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했다. 말한 대로 된다. 이는 인간이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되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2019년은 될 것이다”라고 말하자. 당연히 그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되도록 하실 것이다. 무슨 인본주의나 적극적 사고방식, ‘하면 된다’는 유의 성공학 강의를 하려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신앙인의 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모든 것이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섭리된다는 뜻이다. 이것을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를 축복하시는 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말, 올해는 천국 언어를 구사하자. 분명 천국백성으로 살 것이다.

 

   
▲ 김학현 목사(정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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