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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의 현 사태에 대한 교수들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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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1월 03일 (목) 09:41:57
최종편집 : 2019년 01월 07일 (월) 16:25:41 [조회수 : 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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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의 현 사태에 대한 교수들의 입장

 

하나님의 은혜와 선진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가 교회와 세상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보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김진두 전 총장이 학교행정의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책임을 다하기보다는 사표를 내는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감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먼저 우리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통감합니다.

당면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19년 1월 2일 오후 1시, 감신대 교수 23명에서, 해외체류 교수 2명과 연구학기교수 1명을 제외하고, 참석 가능한 교수 20명 중 15명이 참석한 긴급교수회의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으고, 이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기로 하였습니다.


 
1. 우리는 김진두 목사가 더 이상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이 아님을 확인합니다.

취임 후 지금까지 학교를 제대로 치리하지 못하다가, 갑작스레 사표를 내고 사라졌던 분이 다시 학교에 들어오겠다고 한다니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감신대 총장직이 힘들면 사표를 던지고, 아쉬우면 복귀하는 자리라고 여겨지는 것 같아서 자괴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글에 첨부되는 김진두 목사의 총장직 사표 수리 과정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가 더 이상 총장이 아니라는 사실에 어떠한 법적인 하자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법적인 하자 여부를 떠나서 총장직을 이렇게 가벼이 여기는 사람을 더 이상 우리 대학교의 수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하게 천명합니다. 법적으로도 김진두 목사의 복귀는 불가능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그는 감신 교수, 직원, 학생들을 이끌고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2. 이사회는 하루속히 감신 공동체를 이끌 수 있는 지도력 있는 총장을 선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신대 총장은 학교 행정에 탁월한 리더십이 있으며, 교직원과 학생에게 존경을 받고, 그리고 동문과 교회와의 관계가 좋은 분이어야 합니다.

이사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총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갈수록 어려워가는 대학 현장에 대응하고, 신임교수를 선발하고, 학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견고한 리더십이 세워져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과 교회의 팀워크를 이뤄가야 합니다.

 

3. 우리 교직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맡은바 책임을 감당하겠습니다.
 
우리 교수들은 새로운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학교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직원들도 한 마음으로 그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긴급교수회의에 모인 저희들은 연구와 수업 등 학생지도에 추호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4. 인터넷을 통한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금의 사태를 두고 이러저러한 말들이 언론이나 SNS를 통해 여과 없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과 걱정의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부디 근거가 없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학교와 구성원들, 더 나아가서 감리교회를 아프게 하거나 부끄럽게 하는 일들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뜻밖의 사건으로 동문, 교우들을 놀라게 하고 아프게 해드려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19년 1월 2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회의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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