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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행전 IV] 목회로 개부자 된 나기만 목사진짜 이단은 정통 속에 숨어있다
신성남  |  sungnam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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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2월 30일 (일) 15:24:40
최종편집 : 2018년 12월 31일 (월) 22:00:01 [조회수 : 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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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기만 목사는 다재다능하다. 외국어 잘하고 언변이 뛰어나다.
2. 소년기에는 병약하여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그럼에도 영적 각성보다는 육적 욕심만 늘었다.  
3. 그는 약관의 나이에 서울로 와서 군소 신학교에 들어갔다.   
4. 그리고 전도사 시절부터 개척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5. 그 후 수많은 부흥회와 은사 집회를 인도했다. 그의 기도를 통하여 병고침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간증이 많았다.
6. 그런 병 고침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으나 여하튼 교회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주일 예배는 물론이고 금요 기도회까지 사람들이 넘쳤다.
7. 그 결과 그의 성령 운동이 비성경적인 사술이라는 따거운 비판에도 불구하고 아주 번듯한 대형 교회가 되었다.

 

치유 집회와 랄랄라 방언

8. 그런데 이상한 점은 90년대 중반부터는 나기만의 병고치는 집회가 갑자기 잔잔해졌다. 그 시점을 전후하여 대다수 다른 부흥사들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9. 자신의 치유 집회를 방송이나 온라인에 적극 공개하여 과거처럼 온 천하에 병 고침을 보여주면 더욱 놀라운 전도가 될 듯 한데 무슨 깊은 사연이 있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거의 안 하고 있다.  

10. 당시 일부 방송 매체들은 여러 병 고치는 집회에 대한 심층 분석을 많이 했는데 심할 경우 "알바를 동원해서 안수 기도로 병 고치는 쇼를 많이 연출했다"는 극평도 있었다.
11. 사실 치유 집회 중단은 언론의 철저한 검증이 가장 큰 이유였다. 더 이상 꼼수를 써서 거짓 은사 장사를 할 수 없는 환경이 된 것이다.

12. 아무튼 나기만은 "성경을 믿으면 병 고침 받는다"고 수시로 선전했고 실제로 병이 나은 사람도 있었다. 다만 그런 치유가 성령의 역사인지, 귀신의 역사인지, 아니면 극소수의 자연 치유 현상인지 논란은 계속 있었다.
13. 대부분의 질병들이 설사 암이라고 할지라도 상당수는 자연 치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을 못 고치고 죽은 사례는 모두 은폐하고 병이 나은 사례만 간증시켰다는 냉소적인 시각도 많았다.
14. 아마 그토록 능력 있게 기도로 모든 병이 치유가 된다면 세상에는 병원 대신에 기도원만 있으면 될 것이다.
15. 나중에 어느 방송 매체는 당시 암을 고쳤다는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했는데 실제는 암이 아닌 경우가 있었고 나머지 상당수는 불과 몇 년 후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교회 돈은 눈먼 돈

16. 아무튼 요란한 은사 집회 덕분에 나기만은 점차 갑부가 되었다.
17. 교회사를 보더라도 "복 준다" 또는 "병 고친다"고 선전해서 흥행에 실패한 목회는 거의 없다. 이단이나 사이비도 성공한다. 사람들은 기를 쓰고 모여들어 돈을 바친다.

18. 하지만 교회가 부흥한다고 해서 목사가 부자가 되는 건 매우 신기한 일이다.
19. 헌금이 목사의 개인 수입도 아니고, 목사가 교회의 소유주도 아니기 때문이다.
20. 그럼에도 가난했던 나기만 목사는 날이 갈수록 더욱 부자가 되는 신기한 이적을 계속 보여주었다.
 
21. 나기만이 법정에서 교회 돈 배임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는 거액의 교회 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당장 감옥에 가야 마땅한 범죄였으나 값비싼 변호인들의 선방으로 결국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2. 서민들은 라면 몇 봉지 훔쳤다고 감옥에 가서 실형까지 사는 세상이지만 돈 많은 나기만 목사는 역시 거룩한 성직자답게 도리어 고난 받는 선지자 연기를 했다.  
23. 나기만의 주특기는 헌금 남용이다. 교회 돈을 한번 먹었다 하면 보통 수십억 원 이상이었다. 게다가 평소에도 과도한 연봉과 판공비를 받았다.

24. 근자엔 그의 가족들에 대한 혐의도 증가하고 있다. 교회 돈을 자식에게 한 몫 통크게 떼어준 것도 유명하다. 게다가 그의 아내는 해외 부동산에 수백 억대의 돈을 빼돌린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25. 나기만의 동생과 딸사위도 대형 교회 만들어 개부자가 되었다. 그래서 세인들은 그건 교회가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빌린 프렌차이즈 영업장이라고도 한다.

26. 나기만의 불륜 의혹 또한 세상을 시끄럽게 했는데 이 역시 상대 여인에게 돈으로 입막음을 했다는 의심을 강하게 받고 있다.
27. 그녀가 "나목사가 아이를 갖자고 했다"던 처음의 증언을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바꾸었기 때문이다.
28. 물론 그들 사이에 거액의 돈이 오간 정황도 나중에 드러났다.

 

복에 환장한 맹신도들

29. 여러 주류 교단들은 사역 초기의 나기만을 이단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점차 그가 세력과 권력을 얻어가자 오히려 거기 가서 줄을 서고, 심지어 그의 목회 수법을 배워서 자신들의 교회에 접목하기까지 했다.  
30. 특히 검증이 불가한 랄랄라 방언을 교회 성장과 종교 영업의 비법으로 이용하는 건 동네 교회들의 일상적인 상식이 되었다.
31, 그래서 2000년 기독교 역사상 개나 소나 모두 방언하는 교회는 한국 개신교가 유일하다. 덕분에 지금도 사철 구분 없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랄랄라'와 '개굴개굴' 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32. 나기만은 한국 개신교의 기복화, 무속화, 그리고 맹신화에 초석을 다진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33. 그래도 교회 돈을 꾸준히 빼돌린 그의 가족들은 자손 대대로 부자로 살 것이다.
34. 특히 그가 퇴직금 수백억 원을 챙기고 천문학적인 선교비를 별도의 영수증 없이 마구 사용한 행적은 한국 교회사에 영원한 수치로 기록될 것이다.

35. 오늘도 나기만에게 홀려 복에 환장한 맹신도들은 신약의 방언을 제멋대로 변조하고 구약의 십일조를 부활시켜 주마다 뜨겁게 열창하고 있다.
36. 복만 준다면 아마 자기 영혼이라도 팔아 거래할 인생들이다.
37. 실상 밖으로 드러난 이단은 그래도 어느 정도 견제할 수 있다. 가장 질이 나쁜 악성 사이비 이단은 언제나 정통이란 간판 속에 숨어있다.

"교회사를 보더라도 "복 준다" 또는 "병 고친다"고 선전해서 흥행에 실패한 목회는 거의 없다. 이단이나 사이비도 성공한다. 사람들은 기를 쓰고 모여들어 돈을 바친다(목사행전4:17)."


신성남 / 집사, <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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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법규 (122.101.20.102)
2019-01-03 16:19:09
하나님께서 병든자를 고처주고 헌금을 많이 하면 복을내려준다는 말에 이곳저곳에서
마구마구 헌금함에 봉투 넣기에 바빳나 봅니다.
입으로 몇마디만 외쳐주면 그말에 껌벅하는 성도들이 넘처나니 그들이 낸돈을
자루에 집어 넣기도 바빳을 것입니다.
허긴 한국사회 같이 종교적인것에 목을 메는 사람들도 드물것입니다.
오죽하면 거짓 무당에게조차 힘들게 마련한 전,답을 팔아서 갖다 바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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