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신대 김진두 총장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회가 20일 대림교회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김진두 총장이 어제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사임 이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알려져 있으나 한 소식에 의하면 표절을 둘러싼 교수들의 극심한 갈등과 신규교원 임용 및 S교수 복귀문제 등으로 상당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아오다가 실제 건강이 나빠져 사표제출이 이루어 졌다고 한다.

김진두 총장의 사임 표명에 이사장이 간곡히 만류하며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 했으나 김총장이 끝내 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사들이 고민 끝에 수리하기로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진두 총장을 대리할 직무대행은 오성주 교무처장으로 정해졌다. 다만 안건공지미비 등 직대결정 과정에 법적인 하자가 발견 될 경우 차기 이사회에서 오성주 총장직무대행직을 추인하기로 했다.

한편 감신대가 추진한 교수 임용건도 오늘 이사회에서 다루어 졌으나 한국교회사를 전공한 소요한 교수만 임용이 결정됐다. 함께 상정된 조직신학분야는 결의가 되지 않아 임용하지 못했다. 이사회는 2019년에 교수진 9명을 추가 임용하기로 했다.

이날 개방이사 승인도 있었다. 승인된 이사는 원성웅 감독(서울연회), 김학중 감독(경기) 등 2인이다. 은희곤 감독(미주)은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2배수로 추천됐으나 은희곤 감독과 함께 추천된 인사가 인사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이날 승인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