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 > 서번트리더십
초대교회의 이상을 추구하는 '도시공동체 예인'그리고 한민족공동체를 위한 서번트목회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8년 12월 10일 (월) 22:23:34
최종편집 : 2018년 12월 14일 (금) 00:39:13 [조회수 : 17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미국 세이비어교회 사역의 한국적 적용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봄에 창립된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대표 유성준교수 협성대)의 핵심사역인 <서번트리더십학교>2018년 가을학기가 10일 종강했다.

협성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있었던 마지막 수업의 오전은 정성규목사(부천 예인교회)의 ‘도시공동체, 예인’을 주제로 하여 가나안 성도를 포함해 익명의 그리스도인을 건강한 교회로 이끄는 사역, 민주적 교회운영(성도 민주주의, 복음의 분업화를 통해 사역), 그리고 실제적인 사역현장인 아둘람(미셔널) 공동체에 대해 살폈고, 오후에는 한민족공동체를 위한 서번트 목회(북한선교)를 주제로 유성준 교수의 발제와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강철호 목사, 김주찬 전도사, 손준호 장로 등의 강연이 있었다.

 

초대교회의 이상을 추구하는 ‘도시공동체, 예인’

 

예인교회는 초대교회의 이상을 추구하고자 2002년 7월21일 ‘비전은 하나님으로부터, 운영은 민주적으로, 소유는 최소한, 나눔은 최대한’을 모토로 시작된 독립교단 소속교회이다. 2013년 7월21일 교회 설립 11주년을 맞이하여 형제교회인 ‘더작은교회’로 분립개척했다. 교회의 핵심사역은 다음과 같다.

-익명의 그리스도인

최근 몇 년간 “가나안 성도”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있어왔다.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 종교사회과)는 가나안 성도를,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가지고 있지만,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새로운’교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며,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신앙인”으로 정의했고, 양희송 대표(청어람)는 좀 더 명료하게 “제도권 교회 바깥에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현상”으로 정의했다.

가나안 성도가 나타나게 된 원인에 대해서 정재영 교수는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세 가지 범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는 교회 구조에 대한 문제고, 나머지는 개인적 차원의 문제이다.

첫째, 교회의 독재적 권력구조이다 한국교회의 운영체제는 소수의 리더십이 결정권을 독점하고 있는 독재를 닮아 있다. 다만 그 권력을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포장할 뿐이다.

둘째, 목회자의 전횡이다. 값싼 은총으로 포장한 설교와 예배의 전횡, 사회윤리적 도전에는 침묵하고, 오직 교회로의 충성만을 강요하는 제자도의 전횡, 성장과 성공주의에만 몰두한 목회의 전횡이 그것이다.

셋째, 성도의 이중생활이다. 목회자로부터 받은 교육으로 인해 성도들도 목회자의 언어와 신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위에서 지적한 문제들을 개인의 삶에 적용해 왔다. 기독교의 사회윤리적 측면은 배제된 채, 개인윤리적 차원만 강조되어 온 것도 이중생활의 원인 중 하나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자면 ‘가면 쓴 공동체’의 문제이다. 가나안 성도는 교회의 독재적 권력 구조와 목회자의 전횡 그리고 성도의 이중생활에 대한 거부로 나타났다지만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공동체 속에 있으면서도 정직하고 진실한 공동체를 경험할 수 없으니 극도의 외로움과 익명화를 느끼게 되면서 나타난다. 가나안 성도보다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더 많다고도 볼 수 있다. ‘가면 쓴 공동체’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서 가나안 성도의 발생 원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대안마저도 교회구조개혁과 개인윤리적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나안 성도들에 대한 발생원인과 특징들을 논의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교회 갱신을 위한 자원일 수 있듯이 익명의 그리스도인들도 교회 회복을 위한 도전으로 여기고 이에 대한 대안을 세워가야 한다.

 

   
 

 

- 이런 교회 다니고 싶다.

‘예인교회’는 ‘이런 교회 다니고 싶다’ 세미나를 실시하여 ‘익명의 그리스도인’(가나안 성도)을 대상으로 건강한 교회가 어떤 모습인지를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교회로의 갱신을 이룰 수 있는지를 모색하며,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여전히 교회가 소명임을 알리고, 그들을 회복시키도록 관련 기관 및 교회와 연결시켜주려 했다. 초기 본 교회 주최로 진행하던 행사였으나, 교회개혁실천연대, 건강한작은교회연합과 연대하여 진행하고 있다.

 

- 익명화는 실명화의 과정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성경의 인물은 노아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았던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그 시대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 시대 사람들로부터 ‘익명화’되거나, 스스로 ‘익명화’시키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방주 만드는 일을 매진했다. 결국 세상은 모두 홍수로 소멸했는데 노아의 가족은 ‘새로운 세상의 시조로 실명화’되었다.

아브라함도 우상숭배가 만연한 세상과 가족들 사이에서 실패했다. 그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고, 아브라함은 세상과 가족으로부터 ‘익명화’되거나 스스로 ‘익명화 시키고 가나안으로 이주했다.

야곱, 요셉, 모세도 ‘익명화’되거나 스스로 ‘익명화’되었지만,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랐기에 소멸되지 않고 ‘믿음의 조상으로 실명화’된다.

제자들은 유대사회에서는 갈릴리 촌것들로 ‘익명화’된 자들이었다. 예수의 부르심으로 인하여 그들은 소멸되지 않고 ‘초대교회를 통해 실명화’되었다.

16세기 부패한 가톨릭에게 루터와 칼빈, 개혁주의자들은 ‘익명화’된 존재들이다. 가톨릭은 그들을 소멸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가했지만 그들은 소멸되지 않았다. 그리고 ‘실명화’되어서 오늘날의 개신교회의 모태가 되었다.

이들은 그 시대의 부조리 속에 파묻히지 않고 실명화를 이루어 냈다. 그러니 익명의 그리스도인은 무너지는 교회를 다시 세울 진원지가 될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한 모험

건강한 교회가 되는 과정은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3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1)상식을 회복하기

△건물보다 사람이 먼저이다. 교회 건축은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당수의 교회는 건축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교회다운 교회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고 건물을 위한 교회가 되고 만다. 예인교회는 가능한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소유하더라도 가장 작은 규모이어야 한다는데 공감했고, 사람이 교회라는 생각을 공유하였다.

△결과보다 과정, 성숙을 지향한다.

병든 교회는 ‘결과’를 위해 ‘과정’에서 무리하고, 비성경적인 선택을 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결과보다 과정이, 성장보다 성숙이 중요하다는 가치를 공유하였다.

△교회보다 삶의 일상이 우선이다.

병든 교회는 교회를 위해 가정도, 일터도, 일상도 희생시키도록 강요한다. 교회를 위해 가장 많이 희생한 사람이 칭찬받는 역기능적인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예인교회는 교회보다 일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정과 일터에서 성도다운 삶을 살아야 함을 공유했다.

△프로그램보다 공동체이다.

병든 교회는 1년 내내 외부에서 생산된 프로그램을 구입해 돌리는 교회이다. 예인교회는 프로그램보다 성도간의 우정이 소중하다고 생각했고, 공동체의 우정을 키우는 일에 집중했다.

△소유보다 나눔을 지향한다.

교회 성장을 위한 나눔은 넘쳐나지만 지극히 작은 자를 아무 대가없이 섬기는 나눔은 많지 않다. 예인교회는 성장과 무괂ㄴ 나눔을 하는 교회를 생각했다. 나눔 사역, 지명방어, 흩어지는 예배, 분립은 그런 맥락에서 생겨난 나눔이다.

△목회자 혼자가 아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를 운영한다.

목회자 중심주의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인격과 실력을 소유한 목회자가 있더라도 목회자중심주의의 틀을 깨지 못하면 그 좋은 인격과 실력은 교회를 교회답게 만들지 못하는 결과에 다다르기 쉽다. 예인교회는 목사 혼자의 꿈을 실현하는 교회가 아니라 성도 모두가 꿈꾸는 교회, 그리스도께서 그들 모두에게 허락하신 교회를 꿈꾼다.

△무한성장이 아니라 건강한 작은 교회를 지향한다.

교회가 성장한다는 사실만으로 문제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교회가 크면 성경이 말하는 교회다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쉽다. 예인교회는 상호 돌봄이 가능한 크기의 교회에 대해서 고민했고, 청장년 250명 정도의 건강한 작은교회를 실험하고 있다. 분립은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한가지 이다.

2) 같은 아픔을 가진 자 품기

△상식을 회복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힘겨운 일이다. 상식은 개인마다 다르고,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달랐다. 더욱이 이전 교회에서 습관 된 교회 상식의 흔적은 그 자체로 신앙이었기에 더더욱 성경의 상식으로, 일반은총의 상식으로 돌이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어려움을 겪는 동안 우리를 하나 되게 한 것은 우리가 이미 겼었던 일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이들을 우리는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 이름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왔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는데 그것이 ‘이런 교회 다니고 싶다’이다.

3)분립하기

△분립은 상식을 회복하고, 익명의 그리스도인을 돕는 일보다 더 큰 모험이다. 지교회가 아닌 형제 교회로의 분립은 한 몸을 나누는 아품으 동반하는 것이기에 긴 과정이 필요했고, 헤어지는 아픔도 감당해야 했다. 100여 명이 떠난 자리를 매우는 일은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예인교회 교회행정

성경은 교회공동체가 바르게 운영되도록 방향과 정신을 제시한다. 이 교회 사역 중에 독립사역이 있다. 선교, 대외협력, 나눔이 독립사역인데 각 사역은 계획과 집행과 예산이 독립되어 있다. 교회는 독립사역을 통해 세상을 섬기고, 1년 재정의 40% 이상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예인교회는 목회, 행정, 사역이 독립되어 있다. 이것이 예인교회 민주적 운영이다. 건강한 교회와 성도 중심의 교회는 민주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구조와 제도를 통해 구체화한다. 무엇보다 제도의 수립과 시행은 성도 간의 논의와 합의를 기본으로 한다.

△규약(정관) : 예인 교회는 제왕적인 리더십을 경계하며, 성도의 참여를 위해 교회 운영 전반에 과한 원칙을 갖고 있다.

△목회-행정-사역의 분리 및 의견수렴 구조 확보 : 8인의 운영위원이 교인총회의 위임을 받아 교회 살림을 꾸려간다.

△독립사역(계획/재정/집행의 독립성 확보, 나눔-대외협력-선교) : '전신자제사장'을 실현하기 위해 교회 핵심사역 중,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역을 독립시키고 그 사역에 적합한 정회원을 사역자로 임명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문사역자로 활동하도록 돕는다.

△임기제와 호칭제 : 목회자와 운영위원의 경우, 임기제에 따라 담임목회자는 6년 사역 후, 재신임을 통한 목회점검을 시행하며, 운영위원의 경우 1년의 사역기관과 교회총회를 통해 1년을 연임할 수 있다.

△재정 투명성 : 투명한 재정 운영을 위해서 매월 초, 이전달까지의 재정 상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건물 중심에서 탈피 : 주일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예배드리므로 건물 구입이나 신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선교, 구제와 지역을 위해 사용한다.

△정회원 : 청년 이상의 세례교이능로 본 교회의 목회와 정체성, 역사와 사역, 규약을 살펴보는 ‘등록과정-3주’과 신앙용어를 새롭게 정립하는 ‘공동과정’을 수료한 교우이다.

△분립 : 교회의 성도 수는 무한정일수 없다. 하나의 교회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원은 약 300명 정도이다. 그 이상의 인원이 되면 교회는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아진다. 분립은 초기 한국교회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된 좋은 전통이었다. 예인 교회도 분립을 지향하지만, 지속가능한 건강한 분립을 위해 적정인원과 시기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의 분립은 공동체성이 확보된 단위별로 추구한다.

   
 

주중 예배 '아둘람' 공동체 모임

'아둘람'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었던 지역 또는 굴을 말한다. 이곳은 그 시대에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모였던 피난처이다. 그런 아둘람이 새로운 이스라엘의 토대를 놓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예인의 아둘람은 주중 지역별 모임으로 ‘교유들의 피난처’, ‘지역 속 작은 교회’를 지향한다. ‘도시공동체 아둘람’은 지친 사람이 숨어 쉬고, 삶의 아픔을 나누는 편안한 공동체를 꿈꾼다. 그렇다고 그저 마음의 쉼을 얻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충전된 삶의 에너지를 마땅히 사용해야 할 곳에 사용하기를 소원한다.

△헤세드 정신 : 아둘람은 하나님의 자비, 특별히 룻기에서 강조되는 헤세드를 기본 정신으로 한다.

△모임 : 부천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본 교회는 17개의 아둘람이 작은 교회를, 도시 속 피난처가 되길 기대한다. 도시 공동체 아둘람을 통해 강조하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이야기하는 공동체이다. 둘째, 함께 묻는 공동체이다. 셋째, 분배하는 공동체이다.

△교제와 나눔 중심

아둘람은 주중 아둘람예배, 흩어지는 예배, 지명방어, 아둘람주일예배 등을 교회와 논의하여 독립적으로 진행한다. 아둘람 헌금 모두를 사용하고 자기만의 사역을 가질 수 있다.

△3년, 70 : 30

예인가족 모두가 미셔널 한 아둘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70% 정도는 교제와 나눔 중심의 아둘람에 참여한다. 이들은 아둘람이 해야 할 기본(아둘람주일, 흩어지는예배, 지명방어, 헌금사용 등)에 충실하며 3년 동안 함께 한다. 30% 정도가 목적 아둘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할 방법(미셔널)을 찾는다. 사역을 찾고, 분가를 원하는 경우 교회의 동의를 받아 분가한다. 아둘람 분가는 바로 독립 교회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해당 아둘람과 협의하여 ‘분가를 위한 과정’을 세운다. 분가 이후 아둘람은 독립교회이면서 예인교회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협력 한다.

 

 

한민족공동체를 위한 서번트목회

 

오후시간은 한민족공동체를 위한 서번트목회를 주제로 유성준교수의 발제와 사회로 조선족 최송식목사(대림동 천산열방교회), 탈북민 사역의 대한민국 1호 탈북민 목사인 강철호 목사(새터교회), 김주찬 전도사(주는평화교회)와 한민족선교의 개척자인 손준호 장로(답십리교회)가 한국에 나와 있는 한민족들의 상황과 미래목회의 대안에 대한 발제와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었다.

 

   
▲ 유성준교수가 '한민족공동체를 위한 서번트목회 '에 대해 발제했다.

 

대한민국에 들어와 있는 한민족 동포들의 상황

 

유성준 교수는 “최근 통계로는 탈북민 3만 2천 여명, 조선족 80만 여명, 고려인 6만 여명이다. 그 외에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동포들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고 조선족과 고려인 청년들 가운데는 중국이나 중앙아시아에서 온 뛰어난 지식인 청년들이 많다”고소개하면서 “그러나 이들은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점점 배타적이 되고 민족적인 정체성과 기독교 신앙의 혼란으로 하나님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향한 비전을 품지 못해 방황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복음통일을 위해서 한국의 청년들과 한국에 와 있는 동포 청년들에게 민족의 통일과 세계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필수적 사역“임을 강조한다. 특별히 복음을 억압하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과 정신을 가르치고 이들을 세계선교의 동역자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 진행형인 곳이 있다. 대림동에 있는 조선족교회인 천산열방교회 최송식 목사를 중심으로 조선족 청년들을 한국에서 영어와 성경 기술 교육을 받게 하고, 탈북민 목회자/목회후보자들을 발굴하여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중국시민권자로 북한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조선족 목회자들을 훈련시켜 북한선교를 준비하며 중국어에 능통한 조선족목회자들을 발굴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화교들을 찾아가 복음을 증거케 하는 것을 한민족청년선교의 실례로 소개 한 것.

유교수는 “이 교회에서 현재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10여명 정도의 한민족청년들이 이후 설립하려는 ‘한민족 청년 비전센터’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한민족 청년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역”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탈북인들이 모이는 1호 교회의 담임자인 강철호 목사(새터교회)는 강연자로 나서 “북한에 돈도 보낼 수 있고 전화도 할 수 있는데 왜 복음은 안들어가는가. 난 한국교회가 북한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북한선교에 관심이 식어가는 한국교회를 질타했다.

강 목사는 “북한에 복음이 들어가면 3년안에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는 강한 확신을 드러내고는 그 이유에 대해 “북한을 가장 잘 아는 탈북인들이 북한에 가서 복음을 전할 것이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러므로 북한선교의 전초기지가 될 탈북인 교회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강철호 목사(새터교회)

 

   
▲ 김주찬 전도사(주는평화교회)

한국교회, 통일 이후의 복음자원인 탈북인에 소홀 해

 

13살 때 탈북하여 한국에서 13년을 살았다는 김주찬 전도사(주는평화교회)는 탈북한 청년세대들이 한국사회에서 경쟁력이 없어 도태되는 현실을 자신의 경험에 비쳐 들려주었다. 남한사회에서 탈북자라는 신분이 가져다주는 불이익과 편견은 상상 이상이라는 것이다. 김전도사 역시 많은 방황끝에 10대에 탈북하여 청년시기를 보내고 2세를 낳기까지 한 20-30대 세대들이 중심이 된 교회를 설립했다. 이 교회가 지향하는 바는 세 가지다.

△예배의 회복 – “3만2천 탈북인 중 50%이던 기독교인수가 2015년에 30%로 줄었다. 그나마 계속 감소중인데 이유는 점점 살만해 지면서 교회를 떠나는 이유도 있지만 이들이 교회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등등한 자녀임을 확인하고 기성교회의 인식도 달라져가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의 회복 – “탈북자 가정에 위기가 많다.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남편이 많은 것은 모범적 가정의 모델을 보거나 경험하지 못한 탓이다. 고난의 행군시절 북한의 가정에선 아이들을 방치했다. 그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 탈북하였으니 오죽하겠는가.”

△아이들의 회복 – “한국에서 태어난 2세들이 부모가 탈북자 출신인 것을 알거나 주위에 알려지게되면서 왕따가 되고 탈선으로 이어진다. 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 이 아이들을 미션스쿨에 보내거나 유학을 보내 국제적인 사고를 습득케 하여 한국에서 공헌하게 하고 싶다. 독수리 새끼들인데 닭 새끼인줄 알고 자라는 것 같다. 이들이 보다 특별한 존재인 것을 알게 하고 싶다.”

김전도사는 결론적으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남한에 와서 자기를 숨기며 살아갈 정도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통일되었을 때 북한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자신의 목회가 현재의 탈북가정을 돌보는 것 뿐 아니라 통일이후 북한선교를 위한 접근 모델이 될 것을 기대했다.

 

   
▲ 손준호 장로(답십리교회)

북한선교에 족적을 남긴 손준호 장로(답십리교회) 역시 “탈북자들이 말하기를 탈북한 것 보다 한국에서 살아남는 게 더 힘들다고 한다”는 말로 탈북자들이 겪는 고충을 알리는 말을 보탰다. 한국교회가 탈북자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손 장로는 심지어 “이 상태에서 통일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일시대에 우리가 만나는 북한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만나는 탈북자들보다 더 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가정하에 나온 말로서 “탈북자들도 포용하지 못하는 한국교회가 과연 통일된 북한의 주민들에게 복음을 제대로 전하겠는가” 하는 뼈아픈 지적이었다.

손 장로는 “그래서 탈북자3만2천명, 조선족 80만이 여기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훈련의 기회”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교회는 물론 교단차원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더 심도있게 통일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번트리더십훈련원은 “2019년 봄 학기부터 ‘한민족 동포를 위한 서번트 훈련원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종강예배
   
▲ 종강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는 한상호 목사(주안교회)
   
▲ 수료증 수여

 

심자득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5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