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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성도 100명 중 66명 “다시 교회 나갈 의향 있다”정재영 교수, ‘가나안성도에 대한 5년 후속 조사’ 결과 발표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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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2월 01일 (토) 13:05:30
최종편집 : 2018년 12월 07일 (금) 20:13:53 [조회수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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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기독교회관에서의 조사결과 발표회 모습

교회에 출석은 하지 않지만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종교 정체성을 밝히는, 즉 교회는 ‘안 나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가나안 성도’라는 신조어는 보통 명사가 된 지 제법이다.

5년 전 한국교회 안에서 ‘가나안 성도’에 대해 최초로 심층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정재영 교수(실천신대)가, 지난 연구 발표 5년 후인 올해 가나안 성도들에 대한 ‘후속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2018 연구세미나 - 가나안 성도 신앙생활 탐구’에서다.

정재영 교수의 조사 결과 발표에 의하면 5년 전보다 교회를 떠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짧게 신앙 생활한 사람보다 오래 한 사람들이 더 많이 교회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것을 시사했다.

조사에 응한 가나안 성도들의 신앙 연수는 평균 27.8년이었는데 교회를 떠나기 전 신앙 연수는 평균 20.1년이었다.

이는 5년 전 조사에 응한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를 떠난 해수인 14.2년보다 7.7년이 짧은 수치로, 최근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고, 이들 중 다수가 신앙생활을 20년 이상 오래 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교회를 떠난 이유로는, 가장 많은 31.2%가 ‘꼭 교회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라고 교회 출석 욕구 부재를 나타냈고, 13.9%는 ‘자유로운 신앙생활’이라고 응답하여 절반 가까이가 교회라는 틀에 얽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성향을 나타냈다.

‘교회 출석 욕구 부재’는 젊은층(20ㆍ30대)과 고학력층(대재 이상), 신앙 단계가 낮은층(구원의 확신 없음, 기독교 입문층+그리스도 인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목회자에 대한 불만’은 6.3%로 6위를, ‘교인들에 대한 불만’ 은 5.8%로 7위를 차지했다. 5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목회자에 대한 불만’(24.3%), ‘교인들에 대한 불만’(19.1%)은  많이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자에 대한 불만’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에게 구체적 이유를 질문했을 때, ‘목회자가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가 42.5%(전체의 2.6%)로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 그 외에 ‘자질이 부족해서’, ‘말과 행동이 달라서’도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교인들에 대한 불만’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에게 구체적인 이유를 질문했을 때, ‘교인들의 삶이 도덕적이지 않아서’가 39.6%(전체의 2.3%)로 가장 큰 이유로 나왔고, 다음으로 ‘교인들 간의 관계가 형식적이어서’, ‘교인들이 배타적이어서’를 그 이유로 응답하였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유’를 질문하였다. 그 결과 가장 많은 37.9%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라고 응답했고, 12.3%는 ‘예수님의 대속을 믿기 때문에’라고 응답했다.

곧 50.2%는 교회는 떠났지만 개인적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의 근거로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 신앙을 정체성의 근거로 삼는 층은 여성, 구원 확신자, 신앙단계 높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기독교 환경을 정체성의 근거로 삼는 층은 남성, 젊은층(20,30대), 구원 미확신자, 신앙단계 낮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회를 이탈한 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 69.1%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30.9%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현재 전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62.3%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여성, 50세 이상, 중직자, 구원확신자, 그리스도 중심층에서 더 동의율이 높았다.

‘교회 이탈 후 드린 교회 예배가 정기적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정기적이었던 비율은 19.8%에 지나지 않았고, 대부분(80.2%)은 비정기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졸이하, 중직자는 다른 응답자보다 정기적으로 예배드린 비율이 높았다.

‘가나안 성도가 된 이후 교회 외에 신앙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3%만이 ‘있다’고 응답해여 매우 낮은 긍정률을 보였다.

참석한 신앙 모임의 형태는 대부분(89.9%) 교회 출석 유무와 상관없는 기독교인 모임이고, 가나안 성도만의 모임은 10.1%로 나타났다. 남성 15.3%, 여성 5.4%로 남성의 참석율이 훨씬 높았다.

 

   
 

‘앞으로 교회에 다시 나갈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물음에는 ‘나갈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가능한 빨리 나가고 싶다’ 3.7%, ‘언제가 다시 나가고 싶다’ 52.2%를 합하여 총 55.9%의 응답자들이 나갈 의향을 보였다.

이에 정재영 교수는 “가나안 성도들이 다시 나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야 막연한 의향이 행동으로 전환될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들 중, 교‘목회자에 대한 불만’과 ‘교인들에 대한 불만’ 등 적극 개선 가능한 항목들부터 하나 둘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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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99.225.236.86)
2018-12-02 01:01:47
가나안 성도의 소득 수준을 조사해 주세요.
더불어 교인들의 소득 수준도 같이요.
십일조 이야기 할라고 하는게 아니라, 빈부의 격차와 교회 출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현대인은 일요일이 없는, 주일이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주 52시간 일한다고 하지만, 교회의 목회자들 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법인데, 일반 성도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교회의 필요성에 대해서 회의감이 드는 것입니다. 반면에 재정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은 여기에 구속되지 않치요.
부모는 죽어라 돈벌어서, 자식들 주면, 무소득이지만, 교회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고, 부모는 교회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 목회자들은 이런 청년들을 좋아하고...
아무튼 설문조사 항목 좀 바꾸어서 다시하세요.
주제는 소득과 가나안교인의 상관 관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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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줄 (183.102.186.97)
2018-12-01 22:01:12
복음서를 한번이라도 읽어 보았다면
세례요한이 회계하라고 외친 곳도
예수님이 오병이어를 일으킨 곳도

회당이나 성전이 아닌 광야나 빈들이었으니

회당과 성전에서는 들리는 소리는 돈 얘기,
명예얘기, 권력자랑이나 늘어놓으니

광야든 빈들이든 상관없이 자유함을 찾은 가나안 성도
그들에겐 산상수훈이 필요하고, 천국에 관한 복음이 전파되길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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