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신천지, 창천교회앞서 "한기총탈퇴하라" 시위?창천교회 앞에서 신천지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집회 신고
교회 측 “예배시간에 이단 집회허가 납득하기 어려워” 경찰에 유감표명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8년 11월 30일 (금) 17:49:01
최종편집 : 2018년 11월 30일 (금) 21:22:08 [조회수 : 137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신천지 단체로 알려진 ‘세계여성인권위원회’가 신촌의 창천교회(담임 구자경 목사)에서 주일인 오는 2일 주일대예배 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겠다고 서대문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해 교회측이 긴장하고 있다.

더구나 집회 목적을 감리회와는 상관도 없는 ‘한기총 탈퇴 촉구 캠페인’으로 신고해 창천교회측이 집회를 허가한 서대문경찰서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계획에 따르면 12월 2일 오전 10시 창천교회 앞에서의 ‘세계여성인권위원회’의 집회는 ‘한기총 탈퇴 촉구 캠페인’으로, 교회 정문 앞에서 3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벌인 후 도보행진 해 신촌장로교회로 이동, 집회를 하고 오후 1시쯤 다시 창천교회 정문으로 돌아와 해산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교회 측은 공교회 예배시간에 이단으로 알려진 단체의 집회가 열리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며 “한기총은 창천교회와는 관계도 없는데, 장소가 하필이면 우리 교회 정문 앞에서, 그것도 주일 낮예배 시간에 맞추어 여는 집회를 허가했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이 외 납득하기 어려운 점으로 교회 앞 도로인 연세로는 통행인파가 많아 통행로를 넓히고 차량 통행까지 금지돼 있어 300여 명이 시위를 할 경우 통행로 확보조차 불가한 상황임에도 집회가 허가된 점, 집회의 자유라는 것은 정당한 단체에 가입하고 탈퇴할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 헌법적 자유인 바 그것을 탈퇴하도록 촉구하는 것을 명시한 시위를 허가한 점 등에 대해서도 서대문경찰서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교회 측은 이들의 집회가 주일 낮 예배 시간에 진행되기에 교인들간의 충돌을 무엇보다 염려하고 있다. 구자경 목사는 “신천지 측과의 충돌을 우려해 교역자들과 교인들에게 신중한 대응을 당부한 상태”라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 협력해 주고 교계 역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교인들에게 당부해 놓은 상태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집회가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시민 통행로가 확보되지 않는 시위라면 현장에서 해산조치를 할 수 있으며 충돌이 안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교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신천지 측의 집회가 창천교회 뿐 아니라 서울시내 9개 경찰서에 신고가 돼 있고 집회신고 단체가 여성인 점으로 보아 신천지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제보에 의하면 강남지역의 경우 성수대교에서 출발한 시위대가 소망교회를 거쳐 광림교회에서 해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도권에서 수천 명, 전국적으로 수만 명이 동원되는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감리회 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의 시위로 인해 자극을 받아 충돌이 일어나게 되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사태가 흐를 수 있다”며 신체접촉이나 명예훼손성 발언으로 고소당하지 않도록 교회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교단차윈에서도 대응 매뉴얼을 만드는 등 법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2년전 대전 지역의 몇 개 교회에서도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를 주장하며 시위를 동시다발로 벌인 적이 있다. 당시 한 교회가 “성도들의 마음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들어 바른 진리수호와 성도보호를 위해서”라는 명분에서 신천지를 상대로 ‘집회금지가처분’을 제기하자 재판부가 “집회 시위 및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이같은 헌법상의 기본권도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되고 그 표현 방법과 수단이 적절해야 한다는 한계를 가진다”, “신천지 증거장막성전 대전교회가 ○○○교회의 예배일인 일요일에 그 주위에서 자신의 교리를 설파하거나 비난하는 등의 집회 및 시위를 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가 아니고 사회적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 위법한 행위다"고 결정해 준바 있다.

심자득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4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2개)
 * 11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24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개혁본부 (210.210.209.188)
2018-12-01 01:19:39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 인데...
기획적으로 이리 쑤시고 다닌다면 방법을 찾아 보아야 한다.
리플달기
오재영 (116.33.133.221)
2018-11-30 23:34:29
정말 할 말이 없다...

언젠가 한 정당을 개혁하겠다며 이끌던 당대표가 탈당하며 던진 말이 한동안 회자된 적이 있다. “나라는 반드시 스스로 기운 뒤에야 외적이 와 무너뜨린다.” 창조주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면서, 뒤로는 명예名譽라면 서로 물불 안 가리고 나서고, 주변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관계없이, 아군我軍끼리 총질해대드니, 별 희한한 것들까지 깔보고 대든다. 이래도 제 집안 허물기에 동네방네 떠들어 대겠는가? 정말 대책이 없다.
리플달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