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가 담임목사( 김지철 목사)의 사모인 안사모로 인해 교회 잡음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첫 번째, 안사모의 안수 문제이다.

안사모는 강남노회에서 수서경찰서 경목실을 통해 안수받는 방법을 택하려다, 실제로 근무한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당회에 알려져 안수가 좌절되었다.

L장로는 2006년 7월 유인물을 만들어 “안00사모님께서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허위 경력증명서를 만들었다”는 글을 배포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소망교회 당회는 안수문제는 없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 당시 안사모 안수는 K 목사가 주도하여 노회 국내선교부장에게 서류를 제출하고 노회에서 이를 검토하는 중에 알려지게 되었다.    

두 번째, 안사모의 사역에 관한 것이다.

안사모는 여성목사인 C 목사가 담당하던 결혼 예비학교 사역을 했다. 남편인 김목사는 당회에서 C 목사가 맡아달라고 부탁을 해서 했다는 것. C목사는 그런 적이 없다는 것. 한 당회원은 "목회자로서 자신의 사역을 상담학을 전공도 하지 않은 사모에게 맡기면 목사로서 직무유기 인데 어떤 목회자가 자신의 사역을 사모에게 맡기겠냐"고 했다.  그러다보니 C목사가 사역을 담당할 때는 회비도 없었는데 안사모가 사역할 때는 회비를 5만원까지 내게 했다는 것이다. 결국 안사모의 사역은 당회의 반발을 사, 현재 사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세 번째는, 안사모의 사무실에 관한 것이다. 

일부 당회원들은 "곽선희 원로목사의 사무실도 만들기로 했으면서 김목사가 취소했는데, 안사모의 사무실은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목사 지지측은 교회내 안사모의 사무실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에 의하면 사모님방이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입막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사무실을 비운 상태라는 것. 

마음을 비우면 나머지는 따라오는 것

따라서 소망교회는 안사모의 안수문제와 사역, 사무실로 인해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이다. 결국 당회의 반발로 안수는 받지 못하고 사역은 중단하게 되었고  방은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한 성도는 "안사모가 신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당연히 안수를 받고 사역을 해야하겠지만,  몰래 불투명하게 하는 것보다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일단 당회의 허락을 받고, 성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 사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망교회 K 성도는 " 한국적 상황에서 사모가 담임목사와 함께 목회자처럼 사역을 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이른 일"이라며 "특히 소망교회에서는 사모가 사역하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지 않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로서는 사모안수의 절차로 인해 신뢰가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사역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성도는, "사모로서 안수를 받고, 자신이 직접 사역을 하기보다는 기도로써 뒤에서 목회자의 사역을 돕는 것이 아직까지는 소망교회 정서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을 비우면 당회도 감동할 것이고 안수나 사역, 방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