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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공동의 미래향한 꿈과 환상 품어야”한반도 평화위한 3차 원탁회담 폐막. “통일‧상생위해 헌신” 성명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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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1월 13일 (화) 20:13:38
최종편집 : 2018년 11월 17일 (토) 23:21:30 [조회수 :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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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션 5 및 폐회예배

KMC‧UMC‧WMC 등 공동주최
한반도 평화위한 3차 원탁회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서 폐막
“통일‧상생위해 헌신” 성명채택
관심 모았던 북한 대표단 불참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남북한을 넘어 동아시아 및 전 세계의 공동번영과 상생의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환상을 품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3차 원탁회담(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원탁회담은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 박종천)가 기독교대한감리회(KMC), 미 연합감리교회(UMC) 등과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세계교회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회식, 패널토의, 분과 및 대화모임, 공동예배 등의 순서를 갖고 애틀랜타 성명을 공식 문건으로 채택했으며, 다음 4차 원탁회담은 한국에서 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원탁회담은 채택한 애틀랜타 성명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생명의 하나님인자 아니면 죽음의 핵 우상인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기로에 있다”고 전제하고 “‘분단하고 지배하는’ 제국의 거짓평화를 거부하고 ‘둘로 하나를 만드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해 일할 것을 서약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남북한의 평화통일이라는 새로운 역사창조는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 그 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더불어 정의, 평화 그리고 생명을 이루는 상생의 신 시대를 열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바벨론포로로 끌려갔던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모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하시는 기적의 역사가 이제 한반도에서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우리의 공동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한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과 환상을 품어야 한다”면서 “한반도에서 상극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상생의 문명시대가 열리면 부산에서 출발한 유라시아 횡단열차는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러시아를 통과하여 유럽에 이르게 될 것이고 그 길은 흩어졌던 하나님의 백성이 돌아오는 기쁨과 소망의 길로 변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경제가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지속된 각종 경제제재로 극도로 피폐해졌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식량과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의료품 등이 국제 기구를 통해 조속히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비핵화와 북미관계의 개선이 가시화되는 대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는 신속히 완화되고 종식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3차 원탁회담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센터에서 박종천 회장이 주재한 오프닝 세션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프닝 세션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환영인사와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의 강연 및 토마스 캠퍼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총무와의 대화가 이어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가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영준 주 애틀랜타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참석한 모든 분께 대한민국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한 뒤 이번 원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의 날을 앞당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 역사적인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한반도에 평화가 온전히 이뤄지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감리교회의 사랑과 헌신은 한반도 역사 속에 새겨져 있다”면서 감리교회가 세운 평양의 기홀병원과 영변의 시약소, 서울의 이화학당과 배재학당 등을 언급하며 “사람을 키우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온 감리교회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994년 한반도에 핵 위기가 닥쳤을 때도 감리교의 역할이 컸다”면서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카터 전 대통령과 굳건한 한미동맹의 촉진자가 되어준 레이니 전 대사의 지혜와 용기에 힘입어 전쟁의 먹구름을 거둬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반도 평화 위해 한자리 모인 세계 감리교회

지난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3차 원탁회담 오프닝 세션에 참석한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약속’이란 제목으로 환영인사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공통분모를 찾으려는 노력이 성공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이 과거에 하지 않았던 단계별 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국 전쟁을 종식시켜야 하며 그래야만 한반도를 완전한 비핵화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니 전 대사도 “평화 만들기란 회의와 불신을 멈추는 것”이라고 말하고 “평화를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실제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응답 및 고찰에는 크리스티안 안(우먼 크로스DMZ 국제코디네이터),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대(리제네레이션 무브먼트 대표), 피터 프로브(세계교회협의회 국제협력국장)등이 패널 발표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오프닝세션을 마친 참가자들은 인근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세션을 시작했으며 이번 원탁회의를 주관한 연합감리교회 정희수 감독(세계선교부 회장)의 환영사와 한국 감리교회를 대표한 은희곤 감독(미주자치연회) 등의 답사, 이번 회의에 불참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의 편지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은희곤 감독은 “한국 감리교회와 전명구 감독회장의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3번째로 모인 원탁 회담이 적대적 힘의 논리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상생, 화해와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가 되고 세계감리교회와 연합감리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그리고 많은 형제 교회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분명한 역할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 감독은 또 한때 금지곡이었던 노래 ‘작은 연못’의 가사를 인용하며 “깊은 산 오솔길 옆 작은 연못에 살고 있는 예쁜 붕어 2마리처럼 남과 북이 서로 싸워 한반도가 결국 그 누구도 살지 못하는, 아니 그 누구도 살수 없는 작은 연못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남과 북이 함께 살 수 있는 작은 연못 한반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강명철 위원장은 김영주 목사(전 교회협 총무)가 대신 읽은 서한에서 원탁회담은 “세계 여러 나라의 기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 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함께 염원하는 아주 중요한 모임”이라면서 “열렬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조선 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이번 모임이 “역사적인 만남이 되기를 희망하며 전 세계 기독교인을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그리고 조미 공동성명 이행에 동참하기를 촉구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미국이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선언 이행에 제재위반이라는 이유로 제동을 거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한 뒤 “이는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작금의 화해와 관계개선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표단이 이번 원탁회담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미국 비자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탁회담 둘째 날에는 세 번째 세션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성서연구 및 신학적 토의가 진행됐다. 박종천 회장이 주재한 둘째 날 행사는 박성용 비폭력평화훈련센터 소장이 ‘평화와 화합의 신학’에 대해, 금주섭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평화와 선교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세라 손 고대 인권센터 교수가 ‘통합된 평화를 향한 과정과 정체성’에 대해, 양창석 아주대 교수가 ‘봉사사역과 상호간 인도주의 협력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네 번째 세션이 진행된 오후 시간에는 크리스틴 안 위민크로스 DMZ 대표와 크리스 라이스 동북하 메노나이트 중앙위원, 에릭 외인가트너 CanKor 편집장 등이 패널로 나와 실천적 행동을 위한 토의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원탁회담을 마친 뒤 그레이스 연합감리교회로 자리를 옮겨 성찬식을 겸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공개 예배를 드렸다. 수잔 헨리 크로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이반 아브라함스 감독의 설교와 은희곤 감독(미주자치연회) 등이 집례한 성찬식으로 이어졌으며 김종호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인 11일 5번째 세션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플라자에서 폐회 예배를 갖고 한반도의 통일을 넘어 세계 평화를 이루는 그리스도인의 사명 감당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원탁회담에는 은희곤 감독(단장), 김영민 목사, 김환중 목사(이상 미주자치연회 소속), 김영주 목사(전 교회협 총무), 남기평 목사, 남수현 목사 등 6명이 KMC대표단으로 참가했으며 이밖에도 정명기 목사와 김성복 목사, 김정석 목사 등이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주최 측은 이와 관련 “KMC, UMC, WMC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협의회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이번 애틀랜타 회담이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WCC의 한반도 평화, 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은 올해로 3번째 열리는 것으로 1차 모임은 지난 2016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감리교대회에서 시작됐다. 2차 모임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렸다. WMC, KMC, UMC는 이 자리에서 1)평화와 화해의 신학 정립 및 증진 2)평화협정 체결을 향한 교회의 역할 3)인도주의적 지원 계획을 위한 북한정부와의 협력 등 3가지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원탁회담에서는 이반 아브라함스 감독을 대표로한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음모임의 준비에 들어가도록 했다.

<기사 및 사진자료 제공 김영민 목사, 미국 하모니교회>

 

   
▲ SESSION THREE 세션 3 : Biblical and Theological Perspectives 성경적 신학적 시각 - Presiding: JC Park, President, World Methodist Council박종천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주재 / 9:15 a.m. Theology of Peace and Reconciliation 평화와 화합 신학 - Park Sung-Yong, Non-violent Peaceforce Korea; 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박성용 비폭력평화훈련센터 소장, 감리신학대학교 / 9:35 a.m. Peace and the Role of Mission 평화와 선교의 역할 - Keum Jooseop, Presbyterian University and Theological Seminary, Seoul금주섭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 10:30 a.m. Identity and the Process toward Peace with Unity: From Past Harms to Present Healing통합된 평화를 향한 과정과 정체성: 과거의 상처에서 현재의 치유로 - Sarah A. Son, Transitional Justice Working Group; Korea University, Human Rights Center세라 A. 손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교수, 전환기 정의 워킹그룹 / 10:50 a.m. Diakonia, or Service, and the Role of Humanitarian Collaboration and Mutuality봉사사역과 상호간 인도주의 협력의 역할 - Yang Chang-Seok, Sunyanghana, Ignis Community; Ajou University양창석 아주대학교 교수, 사단법인 선양하나, 이그니스 커뮤니티
   
 
   
 
   
 
   
▲ SESSION FOUR 세션 4 : Moving toward Practical Actions 실질적 행동으로 전진하며 - Panel Presentations: Practical Implications and Geopolitical Potential프레센테이션: 실질적 영향과 지정학적 가능성Presiding: JC Park, President, World Methodist Council박종천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주재 / 2:10 p.m. Christine Ahn, Women Cross DMZ - 크리스틴 안, 위민 크로스 DMZ / 2:40 p.m. Chris Rice, Mennonite Central Committee, Northeast Asia - 크리스 라이스, 동북아시아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 3:00 p.m. Erich Weingartner, Editor in Chief, CanKor - 에릭 와인가트너, CanKor 편집장
   
 
   
 
   
▲ 미주자치연회 은희곤 감독과 김종대 목사(Re’Generation Movement 대표). 김종대 목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손자이다
   
 

 

   
▲ PUBLIC WORSHIP SERVICE 공개 예배 - 세계선교부 그레이스 연합감리교회 예배당
   
▲ 성만찬 담당 감독들
   
 
   
▲ 아틀란타 어린이 성가대
   
▲ 노아 남성 합창단
   
 
   
 
   
▲ 아틀란타 성가대
   
 
   
▲ 환영사 및 소개: 정희수 감독, 김세환 목사
   
▲ 성경봉독: 수잔 남 목사, 이성옥
   
▲ 설교: 이반 아브라함스 감독
   
▲ Holy Communion: 성찬식 : Bishop Eun John HiGon 은희곤 감독 / Bishop Cynthia Harvey 신시아 하비 감독 / Bishop Rosemarie Wenner 로즈마리 웨너 감독 / Rev. Chris Ferguson 크리스 퍼거슨 감독
   
 
   
▲ 축도: 김정호 목사

 

   
▲ SESSION FIVE AND CONCLUDING WORSHIP 세션 5 및 폐회예배 - 뱅크오브아메리카 플라자
   
 
   
▲ Voices of Hope and Commitment: 희망과 약속의 목소리 : 탁사 최병헌의 손녀 최애영 (1940년생)
   
▲ Voices of Hope and Commitment: 희망과 약속의 목소리 : Rev. Kipyung Nam 남기평 목사
   
 
   
 
   
 
   
 

 

   
▲ 실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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