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회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가 11일 오후 경기도 안산의 꿈의 교회(김학중 감독)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해 경기연회 목회자와 성도, 내외빈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하고 성장하는 경기연회’를 주제로 드려졌다.

▲ 경기연회 15대 감독에 취임한 김학중 감독이 이임하는 진인문 감독에게 연회기를 넘겨받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김학중 감독의 포부가 담긴 동영상 그리고 꿈의교회 연합찬양대의 오프닝 연주로 이임 진인문 감독, 취임 김학중 감독의 이취임감사예배가 민흥식 감리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오봉근 감리사가 “혼탁한 감리교회와 경기연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김학중 감독을 도우셔서 감독 직분에 늘 겸손할 수 있게 하시고 사명을 잘 감당해 경기연회 역사상 가장 빛나는 감독이 되게 하고 경기연회가 감리교회의 롤모델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지난달 2018 부산국제합창제에서 동상을 차지한 경기연회 목회자 합창단 ‘쉐퍼드 콰이어(단장 김학중 감독)’의 특별찬양이 있고 난 후 전명구 감독회장의 설교가 이어졌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를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지도자로 세움받는다는 것은 주님이 원하셔야 하는 것”이라며 “김학중 감독은 주님이 원하시는 분이시므로 하나님께서 권능을 주셔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어 “한국감리교회,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어버리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사람들이 염려하는 교회가 됐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우리는 광풍 속에서 두려워 말고 경기연회 때문에 감리회가, 심플하고 에너지 넘치는 김학중 감독 때문에 한국교회가 건강해 지는 역사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임하는 진인문 감독이 취임하는 김학중 감독에게 경기연회기와 의사봉을 넘기는 ‘직무인계’식을 가진 뒤 전명구 감독회장이 “경기연회 직무가 진인문 감독에서 김학중 감독으로 인계됐음을 선포한다”고 알리고 감독 팬던트를 목에 걸어 주었다.

진인문 이임 감독은 이임사에서 “감독으로서 직무했던 2년 동안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했다”며 감독 직무에 협력해 준 지방 감리사들과 연회본부 관계자들, 그리고 자신이 담임하는 하북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연회 제15대 감독에 취임한 김학중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 앞에 어깨가 무겁다.”고 감독으로서 받는 중압감이 큼을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우리 경기연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크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두렵지만 감독으로서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자 한다. 28년간 300명이던 정회원이 1100명으로 성장하고 24개였던 지방이 28개로 늘어난 경기연회의 위대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학중 감독은 이어 ‘공감하는 경기연회’, ‘성장하는 경기연회’, ‘사회와 소통하는 경기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초심을 잃지 않고 첫 마음을 지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여러분께는 겸손한 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중 감독은 이·취임식이 진행되기 전 참석자들에게 영상을 통해 ‘공감하고 성장하는 경기연회’를 만들기 위한 <더블 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Understand의 ‘U’와 Upgrade의 ‘U’가 만나 W(더블 유)를 형상화 한 이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이해와 소통, 정책과 성장을 웨슬리의 자랑스러운 종교개혁 정신을 통해 실현해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축사’에 나선 홍성국 목사(13대 감독)은 “지도자가 교리와 장정을 무시하고 정도에서 벗어나면 개인은 물론 교회와 교단이 혹독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총특재위원장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듯한 말로 경종을 울리면서도 “클린선거로 감독 된 것 축하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경기연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축사에 갈음했다.

‘격려사’를 하기 위해 실타래를 들고 나온 김철한 목사(11대 감독)는 “경기연회와 감리회에 많은 과제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음을 느낀다. 실타래 푸는 역할을 맡은 김학중 감독이 풀 수 있도록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주자. 실을 다 풀면 그때부터 신나는 일만 생긴다. 엉켜져 있는 것을 잘 풀어서 행복하고 신나는 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박계화 목사(12대 감독)는 “김학중 감독님이 마음껏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시간의 배려, 기도의 배려, 재정과 물질의 배려를 해 주어야 한다”고 경기연회와 꿈의 교회를 향해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한편 감독 선거 당시 경쟁자였던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가 참석해 취임하는 김학중 목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최승일 목사(9대감독)의 축도로 이·취임감사예배가 마쳤다.

김학중 감독(53세)은 감신대 신학과(86학번)와 호서대 대학원(신학석사, 철학박사), 연세대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를 졸업하고 1992년 경기연회 안산서지방 꿈의 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까지 27년간 한 교회에서 목회했다. 지난 2004~2005, 2014년~현재까지 CBS<새롭게하소서>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 굿프랜드복지재단 이사장, 현 연세대와 감신대 (책임, 객원, 겸임)교수, 2009년 안산서지방 감리사, 2010년 안산시기독교연합회장과 안산시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현 한국크리스천코칭협회 회장, 현 CBS 기독교방송 재단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 꿈의교회 연합찬양대의 오프닝 연주

▲ 이취임 감사예배 사회 : 민흥식 감리사

▲ 기도 : 오봉근 감리사

▲ 특별찬양 : 경기연회 목회자 합창단 '쉐퍼즈 콰이어'

▲ 설교 : 전명구 감독회장

▲ 이취임식을 위해 단에 오른 진인문 감독 부부와 김학중 감독 부부

▲ 진인문 감독이 김학중 신임 감독에게 직무를 인계하는 의미로 의사봉을 전달했다.

▲ 의사봉을 두드려 보이는 김학중 감독

▲ 연회기 인수인계

▲ 진인문 감독이 전달한 연회기를 김학중 신임 감독이 받아 흔들고 있다.

▲ 전명구 감독회장이 김학중 감독에게 감독펜던트를 걸어주고 있다.

▲ 취임선언

▲ 이임사 : 진인문 감독(14대)

▲ 취임사 : 김학중 감독(15대)

▲ 축가 : 경기연회 장로합창단

▲ 축사 : 홍성국 13대 감독

▲ 격려사 : 김철한 11대 감독

▲ 권면의 말씀 : 박계화 12대 감독

▲ 공로패 증정

▲ 취임축하패 증정

▲ 감독선거 경쟁자였던 하근수 목사가 김학중 감독의 취임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 내빈소개 : 이무호 총무

▲ 인사 및 광고 : 김중일 장로(꿈의교회)

▲ 축도 : 최승일 9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