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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이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고!!!이제는 화해와 평화의 기억들을 새겨야 할 때가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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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0월 26일 (금) 13:06:24
최종편집 : 2018년 10월 28일 (일) 19:11:08 [조회수 : 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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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보다가 깜작 놀랄만한 소식을 접했다. JSA(Joint Security Area)에서 화기와 탄약, 초소까지 전부 철거하였고 머지 않아 일반인들이 판문점을 찾아 경계석으로 그어 놓은 휴전선을 넘어 북측의 지역까지도 왕래하게 될 수 있을 꺼라는 소식이었다. 대단하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추진되고 있다니!

나는 군생활을 카투사(KATUSA :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주한미육군에 배속된 대한민국 육군요원) 운전병으로 하였다. 내가 복무한 부대는 운전병들과 정비병들로 구성된 수송중대로 용산에 자리를 잡았다. 주요 업무는 용산 각 부대와 조직에서 요청하는 차량 배치와 운전 업무였다. 각 사무실에 고정적으로 지원하는 근무도 있지만 계급이 조금씩 높아지면 의전실 근무와 군사정전위원회(UNCMAC) 근무를 종종 나간다. 의전실은 말 그대로 주한 미군과 관련된 업무로 한국을 찾은 장교, 기자, 퇴역장성 등 다양한 사람들을 공항에서 픽업하고 일정 내내 모시고(?) 다니는 업무이다.

군사정전위원회 근무는 판문점에 있는 연락관 사무실에서 3일간 먹고 자는 군무원들이 교대하도록 용산에서 판문점까지 데리고 가는 일이다. 이 건물은 텔레비전에서 보면 휴전선에 남북을 반반씩 물려 건축한 여러 동의 건물 중 하나이다. 자유로가 없던 시절 연락관을 태우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통일로를 거쳐 임진각 망배단 쥐쪽의 철교를 교행으로 건너 남북 분단의 최첨단 판문점으로 들어간다. 군무원이 내리면 부근에 차를 주차해놓고 운전병도 그 건물 안에 들어가서 돌아갈 때까지 멍하게 앉아있는다.

주차 후 차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는 짧은 시간 동안 북한의 경비병들은 뭐라고 말을 걸기도 한다. 그러나 절대 대꾸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기 때문에 못 들은 척한다. 건물에 들어가면 가끔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있기도 하는데 어쩌다 한국군 중위나 뭐 이런 장교들이 들어오면 각잡고 앉아 있지 않는다고 얼차려를 주기도 해서 속으로 비웃기도 한다.

내가 이 근무를 처음 나가기 전에는 운전병이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고참 중 하나가 밖에 나와 경계석 앞에서 발을 들어 북쪽으로 넘어가는 시늉을 하면서 까불어 건물 외부로 나오는 일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이 일로 그 고참은 JSA요원들에게 끌려가서 린치를 당하고 징계를 먹었었던 것 같다. 이 일로 그 고참은 '(사고)뭉치'란별명을 얻었다.

판문점에 처음 갔을 때 회담장 안에 들어가서 북측 지역에 있는데 북한군이 창가로 다가와 창문으로 들여다보는데 눈이 마주쳐서 모골이 송연해졌던 기억, 주차하러 가는데 '병장 동지 오랜만이야'하고 말을 걸던 기억, 또다른 고참이 건물 안에서 누워 자다가 한국군 장교에 의해 벽 보고 서있으라는 얼차례를 받았다는 이야기 등등 다양한 기억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그러나 그것들은 대부분 분단의 모순을 담은 기억들이다. 이제는 새로운 화해와 평화의 기억들을 우리의 마음과 머릿속에 새겨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어서 속히 판문점이 열리고 나도 옛 추억을 떠올리며 거기에 가보는 날, 분단과 대결의 역사를 먼 옛날의 일처럼 아스라히 기억하게 되는 날도 오게 되기를 바란다.

판문점 지역을 민간인에게 공개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떠오른 생각들을 주저리주저리 써봤다.

사진은 독수리? 을지? 아무튼 뭔 훈련을 위해 대구의 워커 캠프에 내려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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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나누기(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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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180.182.168.49)
2018-10-28 12:37:07
의견이 다르면, ‘한경오프’라고 몰아치는 것도 괜찮겠네요!
남북한은 한민족의 정통성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관점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저런 사람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결론은 마찬가지이더군요.

‘조중동’이나 ‘한경오프’나 간에 ‘자기이익’을 위해 ‘내로남불’을 너무 많이 남발하여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그런 찌라시 소식지 정도로만 받아들입니다. 내 영혼을 그들에게 팔지 않습니다.

이념과 종교에 관련된 어떤 찌라시 소식이든 간에 어느 칼럼이 어느 방송이 떠드는 것을 그냥 넙죽하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곳저곳, 이 신문 저 신문, 이 방송 저 방송 훑어본 다음 한번 더 씹어서 판단합니다.

한 예로, “성폭력 가해 혐의 목사” 운운하는 게 당당뉴스에 올라왔더군요. 내용을 잘 모르니까 저 때려죽일 목사하고 욕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올라오는 욕을 누르고 2~3시간에 걸쳐 이 사건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니까 “성폭력 가해 혐의에서는 벗어났을지는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목사”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욱하고 아주 때려죽일 목사라고 잠시라도 생각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 묵사에 대해 선동하는 칼럼이나 게시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였습니다. 이것도 ‘조중동’입니까?

칼럼 게시자가 ‘판문점 평화’하면 옳소! 하고 무조건 박수치지는 않습니다. 한번 더 걸러보고 남북한은 한민족의 정통성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관점에 있는 사람으로서의 의견을 올린 겁니다. 이것이 ‘조중동’이라뇨!

의견이 다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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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섭 (175.211.45.176)
2018-10-27 22:37:25
답글이 안 달려서...
의견쓰기는 11200자까지 쓰실 수있습니다.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너무 조중동만 보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북한학 교수들의 글도 좀 보시기를 권고합니다. 세계사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도 헷갈리는데 신문지 몇 장 본다고 해답이 나오고 정확한 분석이 나올 수는 없을 겁니다. 남한 사람이 맹물이 아니듯이 제가 만나보니 북쪽 사람들도 맹물은 아닙니다. 한핏줄이긴 하더군요. 아무튼 제 글에 관심 갖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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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180.182.168.49)
2018-10-26 23:31:24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의 對北제재의 효과로 판문점 개방!
마적단 두목 김정은이 對外的으로는 핵실험, 미사일발사 등으로 非對稱(비대칭) 무력을 과시하며 “미국본토로 핵을 쏘겠다!”며 호기를 부리면서 對內的으로는 고모부를 고사포로 학살하고 이복형을 백주의 대낮에 암살하면서 백성들을 ‘수용소의 군도’에 감금하는 등 공포통치를 일삼다가 국제사회의 對北제재를 불러왔습니다.

처음에는 對北제재에 백년도 더 버틴다고 큰소리치더니만 얼마안가 통치자금이 바닥나 김정은이 쩔쩔매는 틈을 문재인이 교묘하게 파고들어 美北중재를 하겠다고 나서니 김정은이 “우리민족끼리” 운운하면서 이를 못이기는 척하며 받아들여 납작 엎드리자 천하의 장사치 트럼프가 이를 덥석 물어 美北, 南北 간에 수뇌회담도 이루어지고 평화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김정은이 배고파 죽을 지경이 되자 中共의 습근평에게도 쪼르르 달려가 읍소하여 물자도 하사받고, 문재인에게도 쪼르르 달려가 남북경협에 매달리는 와중에 서해바다도 휴전선도 몇 군데 손보기로 한 것입니다.

판문점이 민간에게 개방된 가장 큰 이유는 국제사회의 일관된 對北제재 때문입니다. 對北제재가 없었다면 김정은이 습근평에게 고개 숙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문재인이와 어깨동무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최근 문재인이 對北제재를 허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등은 바보가 아니므로 오늘도 UN에 더 강화된 對北제재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마적단을 대화의 무대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마적단이 겁내는 무기’가 있어야만 한다는 점을 이번 판문점 민간 개방에서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을 제재하면 할수록 더욱더 많은 평화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한번 당하면 아예 10배로 보복하니 이스라엘의 호된 보복이 겁나서 아랍과 이란이 꼼짝 못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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