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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구 감독회장 복귀 기자회견기자회견문 전문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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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0월 24일 (수) 18:02:48
최종편집 : 2018년 10월 26일 (금) 19:56:18 [조회수 :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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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가처분취소로 복귀한 전명구 감독회장이 24일 오후 감리회본부 감독회의실에서 교계 기자들을 만나 기자회견을 갖고 복귀소감과 감리회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먼저 전명구 감독회장은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그 동안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직무 정지된 6개월여의 기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심경을 밝히고 “우선 저의 부덕함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와 감리교회, 그리고 성도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죄의 말을 전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법원이 가처분 이의신청을 받아준데 대해서는 “법원이 감리교회의 혼란을 우리처럼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가처분 취소라는 방법으로 정상화의 빠른 길을 열어줬다고 믿는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밝히고  “법원의 결정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남은 소송도 잘 대처하여 또 다시 감리교회가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철 목사의 직무대행직 수행과 관련하여서는 “기대와는 많이 다른 방향으로 어긋났다는 느낌이다.”고 평가하며 “잘하려다 보니 의욕이 과한 것이라 생각해 본다”면서도 “개인의 판단이나 욕심보다는 감리회의 법과 질서를 좀 더 존중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사실상 이철 목사의 직무대행직 수행 방식에 유감을 나타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8월 16일 총특재의 직대선출무효 판결 이후의 벌어진 일에 대해 “전부 무효이니 재론할 필요가 없다”고 규정했을 뿐 아니라 특별히 ‘인사조치’를 짚어 직무대행직 수행 기간인 6개월 동안의 조치들을 전면 재검토해 합당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바로 잡겠다.“고 해 근거없는 대기발령과 재발령, 직원 재배치 등이 절차나 합리성을 가지고 취해진 조치인지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욱이 ”특히 임직원 일부가 불법에 가담하거나 앞장서서 무질서한 상황을 초래한 일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신중하게 조사해서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해 본부가 당분간 긴장감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한 조사는 총실위가 어제 구성한 7인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성모 목사와의 합의를 이행할 계획도 밝혔다. 먼저 전명구 감독회장은 성모와의 합의가 “감리교회의 법이나 절차를 뛰어넘어 어떤 특혜를 주려 한 일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감리교회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자는 것”이라고 합의이행의 취지를 밝혔다.

이 발언으로 보아 이번 10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각 국 총무의 후임 인사에 대해 자신의 추천권한을 배제한 채 합의안인 공개채용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감독회장은 “감리교회 안에 시급한 개혁과제들이 있다. 본부개혁과 입법개혁을 착실하게 준비하여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해 자신의 후반기 정책방향이 ‘개혁’에 있음을 내비쳤다.

이 외 전명구 감독회장은 행정총회 준비 상황에 대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했고 한교총이나 NCCK등의 대외 활동에 대해서도 협력하여 할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서울남연회 감독당선자 처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안타깝고 부끄러운 소식”이라는 반응과 함께 “절차를 밟아 합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24일 아침 직원예배에 참석하여 ”직무정지로 본부 떠날 때 누가 회장으로 일하든 바르게 제대로 일해 달라고 했는데 오늘 복귀하면서 그때 부탁한 말을 다시 드리고 싶다. 바르게 올바르게 일해 달라. 내가 지시해도 법이 아니면 하지 말라“며 장정과 원칙대로 업무에 임할 것을 강조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24일 선교국총무 직무대리를 겸했던 이용윤 사무국 총무를 면하고 선교국 선임인 지학수 선교국 부총무를 선교국 총무 직무대리로 인사발령공고 냈다. 지학수 부총무는 지난 7월 이철 목사에 의해 지난 3개월 대기발령을 받았으나 24일로 기간이 만료되어 전명구 감독회장과 함께 복직했다. 이철 목사는 대기발령 만료가 다가오자 이유를 달아 지학수 목사를 아예 해임하려 했다.

박영근 행정기획실장은 본부 각국에 협조전을 보내 ”지난 8. 16. 총특재의 직무대행선출무효 판결을 근거로 “8. 16. 이후 집행된 모든 행정 처리는 무효임을 알리며 이를 유념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행정지침을 통보했다.

 

   
 

 

기자회견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을 지나고 있지만, 그 동안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우선 저의 부덕함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와 감리교회, 그리고 성도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리회의 문제가 세상 법정으로 나가 논란이 되고 세상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서 감리회를 책임지는 감독회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합니다. 직무 정지된 6개월여의 기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법원이 감리교회의 혼란을 우리처럼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가처분 취소라는 방법으로 정상화의 빠른 길을 열어줬다고 믿습니다. 법원의 결정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남은 소송도 잘 대처하여 또 다시 감리교회가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직무정지로 인하여 직무대행 체제라는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진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철 목사님이 직무대행 체제로 감리교회를 잘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아무런 부담도 드리지 않았는데, 이후 상황이 기대와는 많이 다른 방향으로 어긋났다는 느낌입니다. 잘하려다 보니 의욕이 과한 것이라 생각해 보지만, 개인의 판단이나 욕심보다는 감리회의 법과 질서를 좀 더 존중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감리교회를 위한 그동안의 수고조차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내려가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있었던 행정과 인사, 소송과 재정지출 등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섣부른 조치는 하지 않고, 억울한 일도 없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덮고 가자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총특재 판결이 나온 8.16 이후에 벌어진 모든 일은 전부 무효이니 재론할 필요가 없고, 그 이전에 벌어진 인사 조치들은 전면 재검토해 합당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바로 잡겠습니다.

특히 임직원 일부가 불법에 가담하거나 앞장서서 무질서한 상황을 초래한 일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신중하게 조사해서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할 것입니다. 또 불법 신문 발행을 본부 재정으로 지원했다는 의혹과 특정인에게 억대의 수임료를 지불했다는 의혹은 담당자에게 정확한 내용을 보고토록 한 뒤 사실여부와 집행과정의 불법이 있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부당한 집행내역이 있다면 환수가 가능한지 검토해 보겠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제일 마음 아픈 것은 감리교세가 줄어드는 상황 임에도 무리한 소송이 이어져 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선교의 동력이 상실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지하실에서 시작하여 교회를 부흥시킨 경험이 있으며 부흥회를 통하여 교회가 부흥하는 현장에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전도입니다. 이 전도를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개혁 중에 개혁은 전도라고 생각합니다. 감리교회 개혁을 이루며 전도를 통하여 모든 감리교회가 동반 부흥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교회의 희망은 전도입니다. 전도를 막거나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전도의 현장을 자주 찾아가서 함께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성모 목사와의 합의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감리교회의 본부 개혁과 입법개혁, 개혁적 인사를 위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원칙적으로 합의한 내용입니다. 감독회장이 판단하고 결정하는 범위 안에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 감리교회의 법이나 절차를 뛰어넘어 어떤 특혜를 주려 한 일이 결코 아닙니다. 어떤 거래를 시도한 것이라면 성모 목사 스스로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감리교회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자는 것입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이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고 감리교회를 수습하는 일과 선교의 동력을 재충전해 전도와 사회봉사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감리교회 안에 시급한 개혁과제들이 있습니다. 본부개혁과 입법개혁을 착실하게 준비하여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서로에 대한 의심보다는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감리교회를 바로 세워 나가는 일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힘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함께 전도하여 감리교회를 건강하게 부흥하도록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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