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성폭력 가해 혐의 감독 선출에 대한 여성총대 입장
당당뉴스  |  webmaster@dangda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8년 10월 16일 (화) 17:18:48
최종편집 : 2018년 10월 21일 (일) 02:19:02 [조회수 : 347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성폭력 가해 혐의 감독 선출에 대한 여성총대 입장”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마가복음 9:42)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 받을 일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디도 1:7a, 8b-9a)
 

제33회 감리회 총회 여성대표인 우리는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여성총대 워크숍”으로 모였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양성평등한 감리회”를 위해 감리회 여성의 현실과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기로 다짐했다.

지금 우리 귀에 들려오는 건 교회성폭력 피해자들의 신음소리다. 그동안 피해자들은 신음하며 아픔을 호소했으나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저질러온 잘못이다. 이제 우리는 마음을 열고 삶을 열어 피해자들 곁으로 다가갈 것이다. 그곳은 고통스런 신음소리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자리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성폭력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목사의 감독 단독출마와 무투표 당선 소식을 마주하고 있다. 목회자는 상처 입은 단 한 사람의 목소리에도 회개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겸허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더구나 수십 년 동안 여러 여성에게, 심지어는 친척인 미성년 자매에게까지 성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는다면, 그 피해자가 지금 공의를 세워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 어떠한 경우에라도 감독의 직임을 맡겠다고 나서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 목사는 감독에 출마했다. 이것이 목회자의 양심이고 목회자의 성 윤리인가!

○○○ 목사로부터 성폭력 가해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은 계속되고 있다. ○○○ 목사는 이것이 자신을 향한 정치적 음해와 시샘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로 알지도 못하고 이해관계가 얽혀있지도 않은 여성들이 서로 다른 시기, 서로 다른 지역에서 피해를 고발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23년 전 미국에서, 10년 전 대전에서, 8년 전 서울에서 피해를 당했다. 이를 정치적 음해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목적에 의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려는 것이 아닌가!

더구나 ○○○ 목사는 일부 혐의를 벗기 위해 성폭력 사건 경찰조사에서 ‘간음을 저질렀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건번호 2010년 형 제40934호에 대한 의견서” 등 2건의 사건자료 - 2010. 09. 14. 거짓말 탐지기 검사결과... 피의자[○○○]는 진실반응으로 판단되는 등... 피의자와 고소인은 서로 애인 관계로 만남을 가져왔던 것으로 확인되므로...) 이것만으로도 감리회 정회원의 자격인 ‘20년 무흠’에 위배된다. 성폭력 대신 ‘간음’을 인정함으로써 사회법의 심판을 벗어났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결코 무흠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여성총대들은 제33회 총회에서 ○○○ 목사의 감독 취임식이 거행된다면 이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 목사는 즉시 감독 당선증을 반납하고 사퇴하라!

2. 감리회와 총회특별재판위원회는 ○○○ 목사의 자격을 다시 심사하고 당선을 무효화하라!

 

2018년 10월 16일

제33회 감리회 총회 여성대표 워크숍 참여자 일동

당당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123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윤법규 (122.101.20.78)
2018-10-17 09:06:16
그 연회가 예전에 송파에 계신 어느 목사님께서 감독으로 출마를 한다고 하자
갑자기 몇몇 목사들이 들고 일어나 사회법에 고소를 해서 해당 목사님의 감독
출마를 저지시킨 연회입니다.
그런데 그당시 사회법에 적극 끌고 가신분들 아직도 그 연회에 많이들 계실텐데
왜 이번에 가만히 보고만 있었는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되면 그 당시 그들의 행동은 순수히 정도를 지키기 위해 했다기 보단
특정 인물을 떨어트리기위해 모였었다는 오해아닌 오해를 받을텐데 말입니다.
리플달기
0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