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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에스겔 21장)김명섭목사의 말씀학교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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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0월 06일 (토) 15:31:38
최종편집 : 2018년 10월 06일 (토) 15:32:42 [조회수 :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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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목사의 말씀학교]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에스겔 21장)

 

0. 에스겔 21장 메시지요약

에스겔21장은 남유다와 예루살렘성전의 파괴를 예언하고 있다. 거룩한 성전 예루살렘이 돌 위에 돌 하나 남김없이 무너져 내린 이유는 뭘까? 솔로몬이 예루살렘성전을 봉헌할 때 하나님께서는 축복과 더불어 경고의 메시지를 친히 선포하셨다. (왕상 9:6~7)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한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비록 선민으로 택함을 받았으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저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져 몰락하고 말았다. 마침내 하나님의 도구인 바벨론의 칼로 남유다와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의 비참한 최후를 통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 동영상

 

1. 예루살렘성전의 파괴

① (1절~2절) “인자야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성소를 향하여 소리내어 이스라엘 땅을 쳐서 예언하라”

▶ 역사적으로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예루살렘성전이 완전히 파괴되는 사건을 예언한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성전과 다윗왕조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영원한 축복을 주시길 원하셨다. 하지만 자신들에게 땅을 주시고 왕을 세워주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숭배를 일삼던 이스라엘백성과 다윗왕조의 후손들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② (3절~5절)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터이므로 내 칼을 집에서 빼어 무릇 혈기 있는 자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 ”

▶ 대개 의인은 구원받고 악인만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최종적인 심판 앞에서는 의인과 악인의 구분 없이 ‘무릇 혈기 있는 자들’ 모든 사람들이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선포하신다. 이는 의인들의 사명과 역할을 촉구하며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 앞에서 예외가 없음을 나타낸다. 국가와 민족, 교회와 가정은 개인의 의로움이 아니라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이다.

 

③ (6절~7절) “허리가 끊어지는 듯이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

▶ 에스겔에게 백성들 앞에서 임박한 남유다와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슬픈 탄식’을 통해 멸망을 예고하게 하신다. 주인의 은총으로 잔치에 초청되었으나 예복을 준비하지 않아 결국 문 밖으로 쫓겨나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비유가 전하는 바 청함을 받았으나 택함을 받은 자가 적다는 말씀을 연상하게 한다.

 

 

2. 칼에 삼키우리라

① (8절~11절) “칼이여 칼이여 날카롭고도 마광되었도다...내 아들의 홀이 모든 나무를 업신여기는도다”

▶ 칼은 바벨론에 의한 무참한 살육을 비유적으로 묘사한다. (사1: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에 말이니라” 남유다는 하나님의 칼인 바벨론의 3차 침공(B.C 588~586)으로 완전하게 몰락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치 않고 업신여긴 까닭이다. (삼상2:30)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는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무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② (12절~13절) “너는 네 넓적다리를 칠찌어다...이것이 시험이라 만일 업신여기는 홀이 없어지면 어찌할꼬”

▶ 멸망한 원인을 은유적으로 기록한다. ‘넓적다리’는 히브리어로 야레크인데 몸의 중심인 대퇴부 곧 환도뼈를 뜻한다. 자신에게 홀(왕권과 권위)을 위임하신 하나님을 떠난 남유다를 향해 무서운 심판을 통해 ‘아비가 자식을 시험(징계)하시듯(잠3:11)’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찍질하시는 심판의 목적을 증거하고 있다.

 

③ (14절~17절) “너는 예언하며 손뼉을 쳐서 칼로 세 번 거듭 씌우게 하라 이 칼은 중상케 하는 칼이라 밀실에 들어가서 대인을 중상케 하는 칼이로다”

▶ 세 번 거듭하신다는 것은 바벨론의 3차 침공이며 대인은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의 비참한 최후를 뜻한다. (16절) “칼아 모이라 우향하라 항오를 차리라 좌향하라 향한대로 가라” 이스라엘을 향한 바벨론의 침공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3. 시드기야의 최후

① (18절~20절) “너는 바벨론 왕의 칼이 올 두 길을 한 땅에서 나오도록 그리되...칼이 암몬 족속의 랍바에 이르는 길과 유다 견고한 성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을 그리라”

▶ 애굽과 남유다 암몬은 反바벨론연합국 동맹을 맺고 바벨론에 저항했다. 바벨론에 대한 저항은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다.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은 남유다를 먼저 칠 것인가, 암몬을 먼저 공격할 것인가 두 갈래 길에 놓여 있었다.

 

② (21절~23절) “바벨론 왕이 갈랫길 곧 두 길 머리에 서서 점을 치되 살들을 흔들어 우상에게 묻고 희생의 간을 살펴서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갈 점괘를 얻었으므로”
▶ 바벨론 왕은 자신이 섬기는 우상에게 물어 점괘를 얻어서 예루살렘을 먼저 공격하기로 결정한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먼저 멸망시키고자 계획하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잠16:33)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결정은 하나님이 하신다” 바벨론의 예루살렘 침공은 우상의 점괘나 우연하게 벌어진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시고 주관하고 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③ (24절~27절)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끝 때니라”

▶ 시드기야와 남유다를 향한 최후의 심판을 기록한다. (26절) “관을 제하며 면류관을 벗길찌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낯출 것이니라” 면류관을 씌우신 분께서 면류관을 벗기시고 높은 자를 낯추심을 통해 하나님께서 삶의 주관자되심을 증거하신다. (27절) “마땅히 얻은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하나님께서는 흥하게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는 삶의 주관자이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사왕 고레스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과 죽기까지 순종하신 만왕의 왕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통치를 예언하고 있다.

 

 

4.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① (28절~28절) “암몬족속과 그 능욕에 대하여 말씀하셨다고 너는 예언하라”

▶ 애굽과 남유다 암몬은 反바벨론연합국 동맹을 맺고 바벨론에 저항했다. 하지만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대항할 순 없었다.

(겔25:3)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을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겉으로는 혈맹이었던 암몬족속은 남유다 바벨론에게 처참하게 몰락하는 것을 보고 도리어 기뻐하고 조롱했다. 이해와 요구에 따라 맺어진 인간적인 연합과 연대가 얼마나 무가치하고 신뢰하지 못할 것인지를 드러내고 있다.

 

② (30절~31절) “네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이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라”
▶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미 암몬족속을 향해서도 경고하셨다. 하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전은 다시 회복되지만 암몬족속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임을 선언하신다. 암몬족속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역사 속에서 완전하게 소멸되리라는 예언이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한다. 악해서가 아니라 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죄악의 길에서 다시 회복되지만 어떤 이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와 은 30냥에 주님을 판 가롯유다는 죄의 무게를 달아보면 동일하다. 먼 훗날 이 두 사람의 운명은 달랐다. 훗날 뉘우치고 돌아온 베드로는 위대한 사도로 쓰임 받았지만, 끝까지 회개치 않고 제 길로 가버린 가롯유다는 영원한 배신자로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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