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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활동으로 선교적 접촉점 찾아요”<중앙환희합창단> 세 번 째 가족초청공연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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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9월 15일 (토) 22:24:08
최종편집 : 2018년 09월 19일 (수) 18:48:49 [조회수 : 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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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접촉점을 마련하기 위해 창단한 합창단이 단 기간에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 매김 해 가고 있다. 인천항이 인접해 있는 동인천 이마트 길 건너의 그리 크지 않은 교회에서 4년 전 창단된 <중앙환희합창단>은 중앙교회 성도 5명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100명의 단원이 두 개의 합창단으로 나누어 활동할 정도가 됐다.

창단 이듬해인 2015년에 발표회를 시작으로 인천서지방 성가제 초청공연, 인천시 주최 서해수호의 날 초청공연, 인천시청 주최 보건의 날 초청공연, 가족초청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올해 10월 대만약사회 초청으로 대만을 방문해 대남시 합창단과 함께 공연하고 대만 약사회와 교류하는 국제적인 기회를 통해 해외 선교공연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신생 합창단 치고는 성장세와 활동반경이 놀라울 따름이다.

<중앙환희합창단>은 이양헌 권사(단장)가 중심이 되어 창단됐다. 합창단의 주요 구성원들은 주로 교회 밖의 사람들로서 특별히 약사들이 15명 정도이고 퇴직 공무원, 사업가 등 여러 직업군에서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나이가 많아서 엄밀하게 실버합창단의 모습이다. 평균 연령은 어림잡아도 70대에 근접해 보인다. 놀랍게도 올 해 93세 된 단원도 있다. 경찰서장을 지낸 손영태 원로장로가 그로서 손 장로는 공연 중에 솔로를 맡기도 한다.

그렇다고 합창단의 실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목동제일교회 지휘자인 이현종 선생의 지도와 한양음악원 원지미 원장의 반주로 점점 원숙해져 가고 있고 창단 2년 째 부터 정상급 실력을 발휘하여 지역에서 여러 번 초청공연을 가졌다.

이러한 구성은 이양헌 단장의 영향력이 컸다. 인천시 전 약사회장, 제약회사 사장 등을 지내며 인천시 약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이양헌 권사는 남부럽지 않은 권력과 재력을 누렸지만 복음에 붙잡히고 나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게 됐다고 한다.

그의 인맥과 열심이 창단한지 6개월도 안되는 합창단의 조직을 탄탄하게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합창단 참여를 요청해 와 <환희합창단>에 이어 올해 1월에 다시 50명의 단원으로 <여명합창단>을 결성해야 했다. 이러다가는 제3, 제4의 합창단이 나올 기세다.

 

   
▲ 중앙환희합창단 이양헌 단장

 

이렇듯 합창단 활동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중앙교회의 매우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합창단 창립이유가 선교적 접촉점을 마련하는 것이어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갖는 연습 장소는 중앙교회이고 연습을 위해 모일 때 마다 이중재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한다고 한다.

이 과정은 느리지만 효과적이어서 활동 과정에서 단원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에 적응하고 복음에 마음이 열려 실제로 합창단원들 중에 복음을 받아들이는 단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합창단 활동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고독과 우울로 점철될 수 있는 인생의 황혼기에 열정을 불러 일으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교회라는 공간에서 합창이라는 매개를 통해 친교를 나누고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 기쁨을 선사할 수 있으며 단원 자신은 성취감과 존재감, 건강을 얻어 만족감이 매우 높다고 한다.

 

   
▲ 중앙교회 어린이 합창단 <쁘띠 쎌>

 

그래서인지 매년 1회 이맘 때 열리는 가족초청공연은 소박하지만 따듯한 기운이 넘쳤다. 9월15일 주말 저녁 중앙교회 본당에서 열린 가족초청 공연은 올해로 세 번 째 였다. 단원들의 가족, 친지, 친구들이 그리 크지 않은 실내를 가득 메웠고 이중재 목사의 축복기도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사실 중앙교회는 이춘직 전 중부연회 감독이 담임하던 작지 않은 교회였지만 젊은이 위주의 큰 축이 인근 신도시로 이전하고 몇몇은 아파트 상가 지하실 한 켠에 남으면서 분립이 됐다고 한다.

공연은 모두 네 개의 무대로 구성됐다. 먼저 중앙환희합창단이 ‘내 마음의 강물’, 노사연의 ‘만남’, 나폴리 민요인 ‘오 솔레미오’를 연주하고 이어 중앙여명합창단이 ‘연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베사메무쵸’를 선보였다. 하나의 합창단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환희합창단이 화요일에 연습을 한다고 해서 ‘Fa’라는 별칭을 쓴다고 한다. 여명합창단은 토요일에 연습해서 ‘Do’이다.

<중앙환희합창단> 단장인 이양헌 권사는 공연에 앞서 “오늘을 맞이하기까지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가족처럼 지내온 세월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안 인연인지 감동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사는 것의 중요함을 새삼 강조했다.

세 번 째 무대는 지난 5월에 창단된 중앙교회 어린이 합창단 <쁘띠 쎌(단장 이중재 목사)>이 장식했다. 6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16명으로 구성된 <쁘띠 쎌>은 ‘노을’과 ‘다윗의 찬양’ 두 곡을 불렀다. <쁘띠 쎌(Petit Sel)>은 프랑스어로 ‘작은 소금’이라는 뜻으로써 이름과 같이 세상에 꼭 필요한 빛과 소금과 같은 합창단이 되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쁘띠 쎌> 단원 중에 교회에 나오는 아이가 절반 정도라고 한다. 그 의미는 지역에 열려 있다는 것이고 합창 활동이 곧 선교 활동이라는 뜻이 된다. <환희합창단>과 세대구성상 대칭이고 중앙교회가 섬기고자 하는 대상의 분명함을 보여준다. 우선은 단원을 향하고 이후는 청중을 향할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환희 <Fa>와 여명 <Do>의 연합합창으로 꾸며졌다. 곧 떠나게 될 대만 공연에서 부르게 될 ‘오나라’, ‘아리랑’, 베르디의 ‘대장간의 합창’이 연주됐다. 앵콜 곡으로 영화음악 ‘첨밀밀’과 ‘월야 대표 아적심’ 두 곡이 더 불려 졌는데 이 역시 대만공연에서 불려 질 곡이었다. 그리고 관객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고 이날 공연을 마쳤다.

‘중앙환희합창단’의 가족초청공연에 초청된 친지나 친구들 중에서 단원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합창단 활동을 통해 얻는 유익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며 이는 교회가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합창단의 고문으로서 무대에 같이 서기도 하는 이중재 담임목사는 “비록 중앙교회가 인천의 원도심에 있는 작은 교회지만 중앙교회는 합창하는 교회로 또 이웃에게 개방된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며 노래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 인천시 중구 인중로의 한 아파트내 상가에 위치한 중앙교회.

 

   
▲ 이중재 목사(중앙교회). 상가의 지하인 이곳에서 중앙교회를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합창연습을 한다.
   
▲ 2층의 카페, 그리고 뒷편 출입문 뒤로 친교실이 보인다. 1층이 본당이다.
   
▲ 이양헌 단장의 장녀가 사회를 보았다.
   
 
   
 
   
 

 

   
▲ 중앙환희합창단
   
 
   
 
   
 
   
▲ 반주 : 원지미 원장
   
 
   
▲ 지휘 : 이현종 선생

 

   
▲ 중앙여명합창단
   
 
   
 
   
 
   
▲ 경찰서장을 지낸 손영태 원로장로(93세)의 솔로
   
 
   
 

 

   
▲ 중앙교회 어린이 합창단 <쁘띠 쎌>
   
 
   
 
   
 
   
 
   
 

 

   
▲ 환희와 여명의 연합합창
   
 
   
 
   
 
   
 
   
 
   
 
   
 

 

   
이중재 목사 부부
   
공연을 자축하는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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