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북한의 종교의 자유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시작되...3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의 기독교인들 인권문제 다뤄지나
류광선  |  rks6715@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8년 09월 12일 (수) 20:46:27
최종편집 : 2018년 09월 12일 (수) 21:03:16 [조회수 : 33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오는 9월 18일 평양에서 진행되는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북한의 종교의 자유를 요청하는 국민들의 청와대 청원이 시작되었다.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지났음에도 북한 땅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지하에 숨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픈도어 선교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도 당시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7-10만명으로 추정되었다.

 북한 정권은 대외적으로 정치범수용소 등 인권 침해 사실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 자체를 대대로 부인해왔다. 그러나 UN의 COI(Commission of Inquiry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부에 의한 인권 침해가 현대 사회의 그 어떤 국가들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피해자들이 기독교인들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2018년 9월 18일,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정부관료들이 평양을 방문하여 북한정권의 수장과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 회담에서 중요한 주제로 북한의 종교의 자유 문제가 반드시 제기되어야 한다는 것이 청원 글의 내용이다. 또한 북한에 하나님께 예배드릴 자유가 보장되고, 또 북한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서 예배할 수 있는 교회가 세워지게 될 것을 소망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부터 국민청원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중에 있다. 특정한 이슈에 대한 청원의 글이 게시되어 Facebook이나, Naver등의 소셜미디어 아이디로 접속한 20만의 동의를 얻게 될 경우 청와대가 직접 답변하게 되어있다. 9월 9일에 게시된 아래의 청원 글은 9월 18일 3차 정상회담 전 까지 20만의 동의를 얻어야 청와대의 답변을 듣게 될 것이다.

청원 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73649?navigation=petitions

 

이하 청원글 전문

 

오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종교의 자유 문제를 다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평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문재인 대통령과 통일부, 외교부 장차관분들께 요청드립니다. 북한에는 지금도 10여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존재합니다. 그곳에는 북한 주체사상정권의 체제에 반하는 반민족 범죄자들이 갇혀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도 국가 체제에 반하는 행위는 반민족범죄로 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말하는 반민족 범죄라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 탈북 시도
- 남한, 미국 등의 미디어를 접한 자
- 김씨 가문을 비판하거나, 우상화물에 손상을 입힌 자
- 종교를 믿는 자
- 그 외 숙청의 대상이 되는 자

북한 체제에서는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지만, 위성에도 수용소가 잡히는 것으로 포착되며 이미 수 많은 탈북민들의 생생한 증언과 북한인권단체들의 조사를 통해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은 너무도 잘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치범 수용소가 해체되기는 커녕 김정은은 자신의 위세를 강화해기 위해 아버지보다 더한 철권정치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표면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주장합니다. 봉수교회, 칠골교회 등 정부에서 세운 교회도 존재하지요. 그러나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김일성은 신일 수 없다는 발언을 하게 되면 정치범수용소로 직행하고 마는 것이 북한의 실상입니다.

평화란 무엇입니까? 핵무기가 없어지는 것이 평화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이 지난에서 20,21세기 만큼 평화로웠던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일제시대를 돌아볼 때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자유가 이제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존엄성과, 행복추구의 권리,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많은 선대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어떻습니까? 개인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나라입니까? 적어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는 개인에 대한 존중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잔학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까?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에게는 이동의 자유조차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어떠합니까? 단연 그 중에서도 지난 70여년 동안 가장 많이 핍박 받아온 것이 북한의 기독교인들입니다. 지금도 수만명의 교인들이 종교를 이유로 수용소에 갇혀있는 현실입니다. 그들의 예배당을 짓고 모일 권리조차 없습니다.

김정은이 개혁과 개방을 이야기하고, 국민들로부터 진정 신망받는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를 다루어야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3대 세습 정권이 죽여오고 탄압해온 기독교인들과 그들의 형제 된 전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예배할 자유를 보장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진전 없던 북한 정권과의 대화를 터주신 점을 많은 국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평화적 분위기 조성에만 힘쓰는 것이 아닌, 실제적으로 북한 정권에게 평화를 위해 다루어야 것들 중에 북한의 종교의 자유를 단호하게 요구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되어주시기를 아래와 같이 청원 드립니다.

- 오는 9월 18일부터 진행되는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때, 회담의 주제로서 반드시 북한의 지하교회 문제를 다뤄주시기를 청원드립니다.
- 정치범 수용소에 종교를 이유로 갇혀있는 모든 사람들을 빠른 시일 내에 석방할 것을 요구해주시기를 청원드립니다.
- 북한 정권의 통제 아래 종교행위가 이뤄지는 교회가 아닌, 지금도 지하에 숨어서 예배하는 이들이 땅 위로 올라와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기를 요청해주시길 청원합니다.
- 자유롭게 예배하는 교회를 세우는 문제에 있어서 경제적,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면 정부가 남한의 교회들에게 후원을 요청하여 그 필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여건을 열어주시기를 청원합니다.

2018년 9월 9일 대한민국의 한 그리스도인 드림.

 

 

류광선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76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