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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선을 막아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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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9월 08일 (토) 20:38:15 [조회수 : 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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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장 22-25절

파선을 막아라

 

가. 신앙의 파선을 막아야 한다.

23절,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 본문은 예수님이 큰 능력으로 풍랑을 잠재우신 이야기다. 이는 또한 신앙의 위기를 맞은 교회와 성도가 어떻게 파선을 막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물론 예수님이 해답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믿음으로 무장하여 신앙의 파선을 막아야 한다.

* 당시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에 물이 가득차서 위태롭게 되었다. 여기서 ‘가득하게 되다’(쉬네풀레룬토)는 상징적으로 ‘때가 가까워지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말이다. 즉 물이 가득하게 되어 이제 침몰하기 직전에 놓여 아주 위태롭다는 뜻이다. 갈 데까지 갔다는 심각성을 보여준다.

* 신앙의 파선을 막아야 한다. 뒷짐을 지고 구경할 때가 아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상황은 아주 위태롭다. 교회가 세상을 이끌어야 하는데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촛대가 옮겨지는 심판을 피해야 한다(계2:5참조).

 

나. 왜곡된 신앙관이 문제다.

23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 배가 위태롭게 된 것은 광풍이 몰아쳤기 때문이다. 여기서 ‘광풍’(라일랖스 아네무)은 상징적으로 ‘왜곡된 종교적 경향’을 가리킨다. 광풍이 불면 배가 위태로운 것처럼 왜곡된 종교적 경향은 교회와 성도의 신앙을 위태롭게 한다. 그래서 건전한 신학과 신앙관이 필요하다.

* 한국교회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간 지 오래다. 마귀는 예수님까지 유혹한 바 있다. 마귀는 기복신앙, 신비주의, 성공주의를 내세우며 예수님을 유혹하였다(마4:1-11참조).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고 애쓰시는 예수님을 넘어지게 하려 하였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들이며, 하나님의 영광보다 인간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들이다.

* 교회성장학은 교회의 타락을 더욱 부추겼다. 하나님의 요구에 부응하기보다 회중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한다. 교회의 산술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에 집중하다보니 하나님과의 인격적 연합을 통한 성숙한 성도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 예수님의 믿음을 따르라.

25절a,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 제자들은 풍랑을 만나 혼비백산하였다.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예수님을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하였다(24절a). 이에 예수님께서 잠에서 깨어 일어나셔서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바람이 그치고 잔잔하여졌다(24절b). 예수님이 해답이심을 보여준다.

* 여기서 ‘꾸짖다’(에피티마오)는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은 ‘평가하다’(티마오)에서 유래하였는데 ‘값을 정하다’라는 뜻에서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라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라고 하셨다(마5:37). 성도들도 깨어 예수님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을 찾아야 한다. 예수님처럼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가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예수를 믿음에서 예수님의 믿음을 따르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라. 예수님의 믿음이 교회를 든든히 한다.

25절b,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 예수님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바람과 물을 꾸짖자 풍랑이 그치고 잔잔하여졌다(24절). 제자들은 바람과 물까지도 예수님께 순종하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만이 갈 데까지 간 교회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분이시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주님의 손을 잡아야 한다.

* 특히 예수님의 믿음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다. 예수님의 믿음만이 세상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라고 하였다. 교회의 건물이 크고 교인의 수가 많을지라도 그것으로는 세상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성도들도 예수님처럼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여야 세상을 감동시키고 세상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 요즈음엔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비판하고 있다. 이제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성도들이 깨어 예수님의 믿음을 따라야 교회가 든든히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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