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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스런 탐욕과 변함없는 사랑 (에스겔 16장)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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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9월 01일 (토) 17:25:52 [조회수 : 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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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목사와 함께하는 말씀학교]

가증스런 탐욕과 변함없는 사랑 (에스겔 16장)

 

0. 에스겔 16장 메시지요약

에스겔 16장은 음란한 여인에 대한 비유를 통해 예루살렘이 행한 ‘그 가증한 일들’에 대해 폭로하고 있다. ‘그 가능한 일’은 우상숭배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배은망덕이다. 배은망덕한 예루살렘의 행위를 폭로하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증거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면 새 언약을 통해 새롭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긍휼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에스겔서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아니라 사랑과 긍휼을 전한다.

 

 

1.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① (3절)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비는 아모리요, 네 어미는 헷 사람이라”

(4절~5절)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꺼린 바 되어 네가 들에 버리웠었느니라”

▶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그들은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저버렸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모세의 율법을 준수한다는 선민의식을 공박한다. (독사의 자식들아!!!) 본래 광야에 버려져 죽게 된 어린 아이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을 비유한다. 이집트의 노예였던 히브리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이스라엘나라가 되었다.

 

② (6절) “내가 네 곁으로 지나 갈 때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 (7절) “네가 오히려 벌거벗은 적신이더라”

▶ 피투성이신세로 죽을 수밖에 없던 이스라엘을 구원해서 들풀 같이 많게 크게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출애굽을 통해 광야에서 큰 민족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나라 없는 백성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민족과 나라가 조성하신 것은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불쌍히 여기심)이었다.

 

③ (8절~13절)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 우고, 내가 물로 너를 씻어 네 피를 없이하며 네게 기름을 바르고 수놓은 옷을 입히고 물퇘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띠우고...화려한 면류관을 머리에 씌웠나니” (14절) “네 화려함을 인하여 네 명성이 이방인 중에 퍼졌음은 내가 네게 입힌 영화로 네 화려함이 온전함이니라”

▶ 적신 같은 이스라엘을 친히 거두시고 돌보시고 새 옷과 장신구로 아름답게 단장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마침내 이방인 중에 화려함과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솔로몬시대의 영광을 말한다. 그 모든 영광은 ‘내가 네게 입힌’ 곧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요 선물이었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 하나님의 영광(사랑과 긍휼)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기적(축복& 치유)를 베푸시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2. 예루살렘의 행음과 우상숭배

① (15절) “그러나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었도다”

▶ 하나님의 선물임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높아져서 행음(우상숭배)했다. 행음(우상숭배)의 결과는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었도다’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물질을 섬기면 물질의 노예로 전락한다. 명예를 섬기면 명예의 노예로 전락한다.

(16절~21절) “색스러운 산당을 너를 위하여 만들고” “너를 위하여 남자우상을 만들어 행음하고”, “나의 기름과 향으로 그 앞에 베풀며”, 내가 네게 주어먹게 한 내 식물을...그 앞에 베풀어 향기를 삼았나니”

▶ 우상숭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우상숭배의 본질을 고발한다. “너를 위하여” 우상숭배의 본질은 이기심과 탐욕이다.(탐심은 우상숭배니) 향기는 기도다.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다른 것을 의뢰했다.

(20절) “나를 위하여 낳은 네 자녀를 그들에게 드려 제물을 삼아 불살라드렸으니”

▶ 몰록에게 드려진 인신제사는 타인과 약자를 희생양삼아 자신의 유익을 누림을 뜻한다.

왜 이런 가증한 일을 자행하게 되었는가? 그 이유가 22절이다. (22절) “네가 어렸을 때에 벌거벗어 적신이었으며 피투성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것을 기억하지 않고...” 이런 가증한 우상숭배를 자행한 원인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했기 때문이다.

 

② (23절~29절) “화있을 진저, 화있을 진저”,“애굽사람과도 행음하되”,“블레셋사람”,“앗수르사람과 행음하고”,“갈대아(바벨론)에까지 심히 행음하되 오히려 족한 줄 알지 못하도다”

▶ 이스라엘에 주신 축복이 도리어 화가 되었다. 일어섰다고 했을 때 넘어질까 조심하라. 모든 것이 잘될 때 더욱 겸비해야 한다. 고난과 시련보다 성공과 축복으로 시험에 빠진다.

 

③ (30절~34절) “이는 방자한 음부의 행위라...값을 싫어하니 창기 같지도 않도다. 그 지아비 대신에 외인과 사통하여 간음하는 아내로다...또 네가 값을 받지 아니하고 도리어 줌이라”

▶ 자신을 긍휼과 극진한 사랑으로 돌보고 지켜준 하나님을 저버리고 다른 나라들의 힘과 권력에 굴복해서 자신의 모든 권세와 축복을 내어주는 모습은 마치 호세아와 음탕한 여인 고멜과 같다.

 

3.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

① (35절) “네 벗은 몸을 그 앞에 드러내어 다 보게 하겠고” (38절) “너를 국문하여 진노의 피와 투기의 피를 네게 돌리고”, (39절) “내가 또 너를 그들의 손에 붙이리니” (41절) “너를 벌 할지라 내가 너로 곧 음행을 그치게 하리니 네가 다시는 값을 주지 아니하리라”

▶ 본보기를 삼으시겠다. 자신이 의지하던 우상과 함께 무너져 내리게 하신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피할 수 없다.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참지 않으신다.

 

② (42절) “평안하여 다시는 노하지 아니하리라,(43절) “모든 가증한 일을 다시는 행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본심은 심판이 아니다. 징계를 통해서 다시는 가증한 일(우상숭배)로 범죄 하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③ (44절~47절) “네 형은 사마리아요 네 아우는 소돔이라”

▶ 그리심산에 산당을 세우고 우상숭배에 빠졌던 사마리아와 타락으로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타락하고 부패한 이스라엘을 한 형제지간으로 묘사하고 있다. 포도나무의 다름이 무엇이냐? 믿지 않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이나 똑같다. 더 욕심, 더 명예, 더 세속적이다.

(49절~50절)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는 소금광산이 있던 고대메트로폴리탄이었다. 물질적인 풍요로 교만해서 궁핍한 이를 돕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우상숭배를 일삼았다. 선민인 너희도 똑같다.

(51절~52절) “사마리아는 네 죄의 절반도 범치 아니하였느니라...네가 그들보다 더 가증한 죄를 범하였으므로 그들이 너보다 더 의롭게 되었나니”

▶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산당을 세우고 우상숭배를 저질렀다. 요즘으로 말하면 이단자들이다. 악질적인 이단보다 본래적인 사명을 망각한 소위 정통이라 자부하는 너희가 더 나쁘다. 이단보다 못한 믿음을 책망하신다. (*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핵심은 제사장, 레위인과 같은 선민들이 너희가 손가락질하는 사마리아인만도 못하다.)

 

4. 용서와 회복의 새 언약

① (53절~55절) “네가 그들에게 위로가 됨이라”

▶ 이스라엘은 소돔과 사마리아를 멸시하고 천대했다. 하지만 선민 이스라엘의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음으로 도리어 그들에게 ‘위로(본보기)’가 되었다. 선민이스라엘이 멸시하던 소돔과 사마리아를 먼저 회복시킴으로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마19: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부자와 낙타,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나이까? (58절~59절) “네 음란과 네 가증한 일을 네가 담당하였으니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네 행한대로 네게 행하리라”

▶ 예루살렘의 멸망은 자업자득이며 사필규정이다. 행한대로 보응하신다.

 

② (60절)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61절~62절)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라...내가 네게 내 언약을 세워서”

▶ 영원한 언약은 이전과는 다른 새 언약(렘31:31~33)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율법적인 계약이 아니라 전적인 은혜다. (사55:3)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예루살렘의 타락은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본심은 잃어버린 은혜를 회복하길 원하신다.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은혜의 새 법을 주시겠다. 이제 은혜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라.

 

③ (63절)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너로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 기독교의 용서는 무조건적인 용서가 아니다. “(눅17: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뉘우치거든 용서하라. 죄 값을 치러야 한다. 용서는 죄 값을 치르고 죄를 뉘우친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 징계를 통해 교만했던 예루살렘을 겸손하게 하신다. 징계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면 고난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고난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히12: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에스겔서가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는 경고와 심판이 아니다. 우리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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