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범죄는 장로의 직무유기, 신령적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교회의 분파와 부도덕성이다.

예장 합동 정치편 9장 제 5 조 당회의 직무는 다음과 같다.

“교인의 신앙과 행위를 총찰하며, 교인의 입회와 퇴회. 학습과 입교할 자를 고시하며 성찬에 참여하게 하며 주소 변경한 교인에게는 이명 증서(학습, 입교, 세례, 유아세례)를 접수 또는 교부(交附)하며 제명도 한다. 또한 예배와 성례 거행. 목사가 없을 때에는 노회의 지도로 다른 목사를 청하여 강도하게 하며 성례를 시행하고 장로와 집사 임직. 장로나 집사를 선택하여 반 년 이상 교양하고, 헌금 수집하는 일을 주장하며, 권징하는 일을 한다."

"뿐만 아니라 신령적 유익을 도모하며 각 기관을 감독하고 교인을 심방하고 성경 가르치는 일과 주일학교를 주관하며, 전도회와 면려회와 각 기관을 감독한다. 노회에 총대를 파송하며 청원과 보고. 노회에 파송할 총대 장로를 선정하며 청원을 제출하며 교회 정황을 노회에 보고한다" 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절차와 법적용이다. 절차의 문제를 보면 치리문제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당회를 우선 열어야 하고, 당회성수가 적어도 과반수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당회가 과반수 이상이 되지 않으면 성수가 안되기 때문에 치리회를 구성할 수 없는 것이다.  

첫 번째, 당회소집 절차의 하자이다.
 
정치편 9장 제 2 조 (당회의 성수)을 보면 “당회에 장로 2인이 있으면 장로 1인과 목사의 출석으로 성수가 되고, 장로 3인 이상이 있으면 장로 과반수와 목사 1인이 출석하여야 성수가 된다. 장로 1인만 있는 경우에도 모든 당회 일을 행하되 그 장로 치리 문제나 다른 사건에 있어 장로가 반대할 때에는 노회에 보고하여 처리한다” 고 되어있다. 장로가 반대하거나 성수가 안될 때는 노회에 보고해서 치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재판절차에 있어서 하자가 있다.   

피고가 재판에 두 번씩이나 소환이 되고도 참여하지 않을 때에는 치리회는 변호인을 선임해야 한다. 권징조례 4장 제 22 조에 의하면 “피고가 두 번 소환을 받고 출석하지 아니하면 궐석한 대로 판결할 것이니 이런 경우에는 치리회가 피고를 위하여 변호할 자를 선정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치리회는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것이다. 변호인 없는 재판은 절차에 있어서 문제인 것이다. 

세 번째는 재판안건에 있어서 하자가 있다.

권징조례 1장 총론 제 4 조(재판 안건)에 의하면 “성경에 위반으로 준거(準據)할 만한 일이든지 성경에 의하여 제정한 교회 규칙과 관례에 위반되는 일이든지 다른 권징 조례로 금지할 일이 아니면 재판 안건이 되지 아니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재판의 대상이 된 범죄는 5장에 있는 당회 직무의 유기, 부도덕성, 분파조장 이다.

5장에 기록된 직무유기는 모든 장로에 해당된다. 기소를 하여 재판을 한 장로들도 교인을 심방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교인의 신앙과 행위를 총찰하고 신령상 유익을 도모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판 제척(배제)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치리회장인 목사도 교인 300여명으로부터 인격적인 문제, 교회행정의 파업 및 불법운영, 목회능력부족으로 노회에 고소당할 정도이기 때문에 신령상 유익을 도모하지 못했기 때문에 치리회 제척대상인 것이다.          

따라서, 당회는 1년에 한번 이상 소집하게 되어있다. 법적으로 말하면 당회원은 1년에 한번 이상 참석하면 되는 것이다. 3개월 동안 참석하지 안했다고 해서, 직무유기로 벌하는 것은 반대파들을 내치려고 하는 의도성이 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장로들의 부도덕성이 명료하게 발견되지 않았고, 분파조장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대체로 교회분쟁은 목사지지파, 목사반대파로 나뉘기 때문에 분파의 제1원인은 목사가 문제가 있건 없건 목사로 인해서 양파로 갈라지기 때문에 원인은 목회자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네 번째, 기소절차의 하자 이다.

기소는 한편에 치우쳐서 감정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당회원의 과반수 이상의 결의하에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한쪽편이 이익을 얻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권징조례 4장 제 14 조에 의하면 소송을 제기하는 자의 자격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4항에 “피고의 처벌을 인하여 이익을 얻을 자” 는 소송을 제기해서는 안되며 접수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현재 교회가 분쟁중에 있으므로 객관적인 상태에서 고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소건을 접수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즉 한편이 다른 편을 고소하는 것은 이익을 추구하려하고 객관성과 형평성을 상실하기 때문에 교회분쟁중에는 고소장을 접수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소위는 당회의 결의하에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소를 제기한 자에게 이익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효목 교회는 소수인이 다수를 기소하여 치리를 한 것 자체가 절차의 하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무효인 것이다. 치리회 구성을 위한 당회원 성수의 하자. 변호인 없는 재판절차의 하자, 특정한 범죄나 구체적 조항 없이 포괄적인 법적용으로 재판하는 재판안건에 있어서의 하자, 고소자의 무자격으로 인한 기소절차의 하자가 있기 때문에 재판은 불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