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에너지의 날’ 성명서
기환련  |  greenchurch@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8년 08월 22일 (수) 00:24:58
최종편집 : 2018년 08월 22일 (수) 00:25:37 [조회수 : 41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에너지의 날’ 성명서

폭염이 재난으로 지정된 2018년 여름의 끝자락, 8월 22일은 제 15회 에너지의 날이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2003년에 지정한 기념일이고, 이 날을 전후하여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를 올바로 소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와 정부는 다양한 캠페인과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 교회가 창조세계의 온전함을 지키기 위해 에너지 사용을 성찰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한국교회는 기후변화의 땅에 에너지 정의를 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세아 10:12)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에너지 소비의 증가는 또다시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는 에너지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의 악순환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라는 기후변화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 그동안 화석연료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마음껏 사용해온 우리의 삶이 기후변화라는 창조세계의 준엄한 경고 앞에 서게 된 것이다.

한국교회는 기후변화의 현실을 직시하며 창조세계의 온전함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에너지로부터 벗어나 창조세계에 풍성하게 존재하는 햇빛과 바람과 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로 나아가는 에너지 전환의 길로 나아가야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민단체와 정부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정의로운 에너지 사용을 고민해왔다. 이제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에너지 전환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우선 가능한 공간마다 햇빛발전소를 설치하여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햇빛으로 누리는 에너지를 경험하고, 이렇게 은총의 선물로 받은 소중한 에너지를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독점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현재의 불공정한 에너지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 또한 핵에너지와 같은 불의한 에너지를 확대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흔들림 없이 불편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에너지 정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성서는 인간의 탐욕과 욕심에 기반을 둔 문화와 시장근본주의를 비판하고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사랑과 은총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살림살이는 창조세계의 회복과 보전뿐만 아니라, 불의한 경제체제를 정의로운 하나님의 생명경제로 이끌 것이다. 한국교회의 에너지 전환은 결국 에너지 정의를 통해 생태정의를 실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에너지의 날을 맞이하며 한국교회가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이 시대의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사역에 헌신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한국교회가 기후변화로 메마른 땅에 에너지 정의를 심고 가꾸는 에너지전환 사역에 헌신함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2018년 8월 22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47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