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병원 주일예배 성찬식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의 핵심사역인 ２０１８년 봄학기 서번트리더십학교를 마치고 미주대안공동체 탐방의 일환으로 세이비어교회를 방문하며 큰 감동과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이비어 교회에 관한 내용은 협성대학교의 유성준교수님이 쓴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 - 세이비어교회"라는 제목의 책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르메니아 선교를 마치고 미국에서 목화하며 공부하고 있을 때 약 10년도 더 된 과거에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이 책에 의하면, 이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학교와 서번트리더십학교를 통한 철저한 입교/훈련과정,  침묵기도의 영성, 그리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소명을 삼위일체적 비전으로 성장해 왔는데, 일 년에 1,500만불 정도의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등록된 전 교인이 150명을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어서, 언젠가 한번 방문하리라 마음먹고 있다가 저자 유성준 교수님을 극적으로 만나 방문팀에 합류하여 자난 6월 25일 부터 7월 7일까지 세이비어교회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을 하고 마음에 담은 키워드는 교육, 소명, 영성이었습니다. 이것이 세이비어 교회를 이해하는 세 개의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그들은 "Inward Journey, Outward journey, and Journey Together " 자기 내면을 향한 여정, 그리고 세상을 섬기는 여정, 그리고 함께 가는 여정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교육, 영성, 그리고 소명의 지향점을 나타내고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구조는 1947년에 개척하셨던 고든 코스비 목사님이 소천 이후에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9개의 지교회(Ｆａｉｔｈ　Ｃｏｍｍｕｎｉｔｙ） 형태로 분립되었고, 영성수련원인 데이스프링　수양관이 있고, 또 40개 이상의 소그룹 미션그룹이 각 지교회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각 지교회는 독립된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코스비목사님이 은퇴하신 후 교회의 후계자를 정하지 않은 것은 목사님의 의도적인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교회는 주로 예배와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교회는 새로운 참석자가 오면, 새신자 교육을 시키고, 교회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에 연결을 시키는데. 이 교회는 새로운 참석자가 오면, 제일 먼저 그들의 삶에서 그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 가를 묻고, 그들의 관심과 가장 가깝게 부합하는 미션그룹이 있는 지교회를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그들의 목표는 교회 내 정착이 아니라 주님이 그들에게 소명으로 주시는 미션이 무엇인가를 찾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들의 교육의 주된 내용은 "크리스천의 소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교회에서는 어느 정도 교회에 정착이 된 후 성숙한 단계에서 소명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교회는 신앙생활 시작부터 철저하게 소명과 사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게 준 인상은 소명자를 발굴하고 세워주는 것이 세이비어 교회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겐 소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적인 삶과 사역의 근원지는 소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에 의하면, 영적 성장은(spiritual formation)은 바로 소그룹 미션그룹(mission group) 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건물이 교회가 아니고 성도가 교회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본질은 성도의 본질을 모르고서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이비어 교회는 "성도의 구체적인 소명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의 지역사회를 향한 미션들을 보면 최초의 사역인 토기장이 북 까페가 있습니다. 이곳은 1960년에 시작했는데 기독교에 관심자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소그룹 모임이나, 사회적 계몽의 장소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 임대사업, 노숙자 단기병원, 노숙자 장기 병원, 직업소개소, 알콜 마약 중독자 갱생원, 건축업, 유치원, 청소년 방과 후 학교 등 하나의 미션이 형성되고 또 다른 미션의 필요가 보이면 또 다음의 미션을 낳고 또 낳고 하는 식이어서 지난 70년 동안의 모든 미션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역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그물이 된 것입니다. 워싱턴 디시의 지역사회에 아주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고 정부의 복지정책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역에 참여하기 전에 교인교육을 아주 철저하게 시키는데 각 지교회 별로 진행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학교나 세이비어교회의 전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인 서번트리더십학교의 과정을 통해 교육을 받은 후 미션그룹에 소속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소명자로 세워지는 과정도 인상적이었는데 만일 교인 중에 어떤 사람이 어떤 미션에 대한 소명을 느끼면, 교육을 마치도록 격려하고, 교회에서 자신의 소명에 대한 것과 함께 나누게 합니다. 그리고 이 소명 지원자와 비전을 공유하는 후원자가 나타나면, 이 두 사람을 연결시켜 하나의 미션그룹을 결성하게 합니다.

 세이비어교회의 모든 미션그룹은 교회의 구조 속에 있습니다만, 독립된 재정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경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영적 지도는 받지만, 미션그룹에서 모금한 재정은 교회의 유지비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는 재정이 된다는 점에서 큰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 데이 스프링 수양관 모임장소

▲ 데이 스프링 수양관 내부

▲ 데이 스프링 수양관 내부

다음은, 영성수련원에 관한 나눔 입니다. 교회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데이 스프링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곳은 200에이커(1에이커가 1200평)가 넘는 숲속에 작은 건물 두 개가 있는 아주 소박하면서도 자연의 풍요와 고요함이 그대로 보존 된 땅이었습니다. 머물 수 있는 인원은 하루에 꼭 18명 뿐 이었습니다. 침묵수련을 위한 독방이 18개 밖에 없으니까요.

그곳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영감이 흐르는 분위기였습니다. 거기서, 초저녁이면 풀 속에서 자태를 드러내는 수많은 반딧불들을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치 땅에 있는 별들 같았습니다. 신비롭고 황홀한 광경이었고 그만큼 공기가 맑은 곳이었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이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필그림 하우스를 지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주 단순한 영성훈련을 하게 되는데 The great silence(대 침묵)라고 해서 최소한 일 년에 두  번 이상 전교인은 각 지교회 별로 이곳에서 금요일 오후부터 주일 오후까지 약 48시간의 침묵수련을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성도들은 자신의 소명의 길을 깊이 돌아보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 연약함을 내려놓는 자기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자기성찰의 기도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교회 관계자의 증언에 따라면, 이런 대 침묵의 시간을 보낸 후에 교회에 돌아와서 성도들이 하는 간증들이 참 놀랍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소명의 길로 더 깊이 들어가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새로운 소명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내면의 연약함을 치유받기도 하는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공통적인 결과는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함께 영적여행을 하는 성도들과 더욱 깊이 연합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결과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침묵을 했는데, 결과는 더욱 깊은 연합이었다는 것 입니다. 결국 주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밖에는 설명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영성수련, 또는 관상기도의 훈련을 하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수양관 안에 있는 작은연못

▲ 데이 스프링 호수 고든 코스비목사 소천 후 화장하여 뿌린 장소

그러나 방문한 팀들이 이들에게서 발견한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물으셨습니다. 교인들 중에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되느냐 다음 세대들이 이 많은 사역들을 이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정식교인들이 150여명 안팎이라고 하니까 걱정이 된 거지요. 그런데 대답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런 질문에 심각한 표정을 짓지 않고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그건 다음 세대들의 문제라고, 자녀세대들이 꼭 아버지 세대와 같아야 될 필요는 없다고 ...

그런데, 제가 노숙자 병원이 소속된 9개 교회중 하나인 그리스도의 집 공동체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서 그 질문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정식교인들은 6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일 당일에 참석해 보니 거의 120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교회교육을 다 마친 성도가 6명이라는 뜻일 뿐 예배에 참석하는 예배자들은 거의 20배가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 세대로의 사역의 이양문제 보다는, 다만 정식 교인의 정체성의 변화가 올 것이냐 아니냐의 고민만 남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정교인 등록의 문턱이 높다는 것이고 이것도 한국교회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이 발견된 것은 어떤 목사님이 세이비어교회는 개인전도는 안하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입니다. 그는 대답 대신에 과거에 고든 코스비 목사님 생전에 당시 와싱톤 지구촌교회를 섬기시던 이동원 목사님이 자주 세이비어교회를 방문했는데 고든 목사님에게 개인전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답니다. 그 때 고든 목사님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기를 "당신은 당신의 방식대로 하십시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로 대답을 대신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전도하지 않는다고 부정도 하지 않고, 또 전도 그 자체를 따로 떼어 생각하지도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들은 말로 하는 선포방식의 전도보다는 몸으로 보여주는 섬기의 삶의 방식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든 코스비 목사님은 세이비어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닌 작은 공동체로 항상 남아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답니다. 그 이유는 많은 숫자가 거의 필연적으로 비인격화와 제도주의로 향하고, 헌신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까다로운 입교과정을 거치게 하는 이유는 고도의 높은 헌신성을 실현해 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고든 목사님은 교회를 설립할 당시의 목회철학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적인 영성, 외적인 사역, 그리고 사랑과 책임 있는 공동체에 중점을 둔, 작지만 고도로 헌신되고 훈련된 사람들의 공동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숫자를 통해서 오는 힘의 유혹을 의도적으로 거부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드온의 300용사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교인들은 거의 모두 60-70 대의 성도들로서 30-40년 이상을 소명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공동체에서 봉사하고 섬기는 분들이었습니다. 생애를 드려 주를 위해 봉사하신  그 분들의 얼굴은 모두 천사처럼 밝고 기운이 넘치는 아주 성숙한 분들이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사명을 가진 교회의 교인들의 숫자에 대해 토론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숫자가 적당할까요? 고든 목사님은 교인이 120명이 됐을 때 너무 숫자가 많다고 나누어야 한다고 하셔서 지교회(Ｆｈｉｔｈ　Ｃｏｍｍｕｎｉｔｙ)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주중의 거의 모든 시간을 미션그룹에서 봉사하셨다고 합니다. 그는 사역하는 것보다 사역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애기 했다는 말씀을 듣고 오히려 더 큰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미션이 주어지면, 그 미션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집중적으로 설교를 하셨는데 1년 2년씩 하곤 했답니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모금을 해야 하는데 모금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하나님 나라 비전을 나누어야하는 일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자신들의 비전을 나누는 행위들이 전도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는 전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교인은 모아도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고든 코스비목사님은 탁월한 모금가였는데 소천하시기 전 일생목회 가운데 가장 후회되는 것이 교인들에게 재정사용에 대해 좀 더 강조하지 못한 것이었다는 애기를 듣고 역시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 노숙자병원 앞 섬기는 예수 동상

▲ 노숙자병원 주일예배

▲ 카이로스 하우스 노숙자 재활센터

▲ 희년임대주택사역 방문

▲ 토기장이 카페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저는 세이비어 교회를 방문하면서 한국교회와의 차이점을 드러내는 그들의 영적 지향점과 역사관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세이비어 교회가 이렇게 저렇게 했으니까 우리도 그렇게 해보자라는 식의 목회적 답습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영적 실재가 무엇인가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왜냐하면, 미국 워싱턴과 한국이라는 문화적 상황이 일단 다르고 역사적 맥락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영적 실재는 시공을 초월한 진리의 형식이지만 반드시 우리의 상황에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대부분 실존과 분리된 내세적 영혼구원을 주장하는 반면, 세이비어교회는 인간의 전 실존을 포함한 현세적 전인구원을 지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의 사회적 역할이 아주 중요한 구원론과 천국복음의 실천적 전도가 되는 것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이것을 보수주의와 반대쪽 진영인 진보주의 또는 사회구원론이라고 일축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세이비어 교회의 모델은 한국교회에 발 디딜 곳이 없을 겁니다. 결국 왜 이런 차이를 가지게 되었는가 생각해 보면, 그것은 역사를 들여다보는 관점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영육 이원론에 입각해서 보면, 역사는 이미 죄로 물들어서 악의 진행이 강화되고 있으므로 세상과 역사에는 기대할 바가 없고, 결국 역사는 패망할 것이고, 그렇게 패망할 역사로 부터 영혼을 구원해야한다는 입장이 되고 세상은 변하지 않고 세상에서 그나마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교회니까, 교회는 타락의 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지키고 보는 교회중심의 역사관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이 시대 우리 주변의 많은 교회들이 보여주고 있는 역사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이비어교회의 역사의식은 전혀 다르다고 보여 집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역사를 통하여 역사 안에서 약속하시고 약속을 성취하시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인간을 구원하신다고 보고 하나님이 역사와 옛 것을 심판하시는 방법은 역사 폐기가 아니라 역사 속에 역사를 통하여 새 역사와 새 피조물을 창조하시는 방식(부활)으로 하셨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창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도 세상은 변할 수 있으며 또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명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세우는 것이라고 깨닫게 됩니다.
 
저는 이렇게 실존적 차이점을 만들어 내는 신학적 전망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 세이비어 교회가 무슨 사역을 했느냐 또는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 무엇이냐 라는 것 보다 더 궁극적이고 중요한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맥락에서 세이비어교회는 그들의 실존적이고 현세적인 전인구원의 소명의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적극적으로 침노하는 역사의식을 큰소리로 한국교회에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됩니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의 2018년 가을학기 서번트리더십학교가 각 지역에서　개강합니다. 등록을 원하시는 분들은 ｗｗｗ．ｋｓｌｉ．ｃｏ．ｋｒ서번트리더십훈련원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김도일목사(장로교 합동측 전 아르메니아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