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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 회개운동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대표하여
순교자 제막식을 거행한 제77회 중부연회』
제공 : 중부연회 ckmc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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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교자 강종근 목사 흉상부조 제막식 |
제77회 중부연회(감독 윤보환)에서 약속된 신사참배거부 순교자 흉상부조 제막식이 지난 7월 3일 화요일 철원과 동해에서 동부연회(감독 최헌영)의 도움 속에 진행됐다.
일제항거 삼일만세운동 100주년을 1년 앞두고, 금년 2018년 4월 2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7회 중부연회는 ‘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 회개 : 선교한국’을 주제로 우상숭배의 한국 교회사를 회개하고 새로운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선언문과 개신교회 최초 순교자 강종근 목사(1901~1942)와 최인규 권사(1881~1942)의 흉상부조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개회예배 중에 중부연회 참석 회원들에게 제막식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순교자 강종근 목사의 담임지였던 철원제일감리교회와 순교자 최인규 권사가 섬기던 동해 천곡감리교회에서 각각 제막식을 갖기로 약속했었다. 그 자리에 유족과 교회들을 대표하여 철원제일감리교회 이상욱 담임목사와 천곡감리교회 황용규 담임목사가 초청되었으며 준비 시간이 짧았던 관계로 순교자 석고 흉상부조가 우선 전달됐었다.
이후 중부연회는 황동주물 흉상부조와 약력 석판을 준비하고 7월 3일 화요일을 제막식 일정으로 정했다. 철원제일감리교회는 오전 11시 천곡감리교회는 오후 5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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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4월2일,제77회 중부연회,강종근목사 흉상부조 전달식, 윤보환감독과 철원제일교회 이상욱담임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대신하여 ‘신사참배80년 우상숭배 회개운동’과 순교자 제막식을 진행한 윤보환 감독은 20년전 싱가폴 선교사 성역 중에 ‘1938910’ 숫자를 기도 중에 보고 1938년 9월 10일이 개신교회가 일제에 머리를 숙인 신사참배 우상숭배 발표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윤 감독은 이후 신사참배가 우상숭배였음을 주창하고 회개운동을 전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1938년 이후 올해 2018년은 신사참배 80년이 되는 시점이었다. 1942년에 순교한 강종근 목사와 최인규 권사에 40년 앞서서 1902년 6월 11일 한국인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16주년이 3주전에 있었다. 아펜젤러 선교사를 이어서 강종근 목사와 최인규 권사가 한국 감리교회와 신앙을 위하여 목숨 바쳐 뒤 따라 갔으며 이 분들 외에도 유명무명의 순교자들이 무수히 계셨다.
신사참배 거부운동의 첫 순교자 강종근목사(1901-1942)의 약력
1901년 9월 20일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면에서 강영동과 박형옥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출생 배재학당에서 민족운동과 기독교신앙을 배움.
1925년 협성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하여 1929년 졸업, 윤희성과 결혼하여 슬하에 서웅, 서라, 서경, 서옥 1남 3녀 두시다. 1933년 4월 중부연회 허입후 경성지방 창동구역 창동감리교회에서 목회 시작. 1937년 철원지방 연천구역 연천감리교회 담임. 1938년 창도감리교회 담임.
1939년 목사안수 받은 후 철원제일감리교회 담임. 일제의 회유와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애국과 신사참배를 항거하는 설교를 그치지 않음. 1940년 9월 30일 조선총독부 ‘사상범 예비검속령’에 의거하여 신사참배 거부 항쟁자 193명과 함께 검거된 후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심. 1942년 6월 3일 심한 고문을 끝내 이기지 못하시고 아내 윤희성이 보는 앞에서 잠드시다.
“나를 취조한 일본 경찰을 절대로 미워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시오”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다 키워주신다고 약속 하셨소”
“이 몸에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뿐일세” 찬송 후
“나는 주님을 따라간다. 마음이 기쁘다” 말씀하신 후 42세의 일기로 주님 품에 잠드시다.
2003년 8월 15일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2006년 11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
2018년 7월 3일 화요일, 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를 회개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7회 중부연회는 개신교회 최초 신사참배 거부운동의 첫 순교자 강종근 목사의 신앙을 기리며 이 흉상부조를 님의 마지막 목회지인 철원제일감리교회 세움.
신사참배거부 순국 순교자 최인규 권사(1881-1942)의 약력
1881년 11월 5일 (현)동해시 송정동 741에서 최돈일 씨의 차남으로 출생. 18세에 홍은선과 결혼 1녀를 둠.
1921년 북평교회에 출석 예수님을 영접한 후 금연, 금주의 생활과 대물림 우상을 소각 함. 1925년 세례를 받고 입교하여 속장, 탁사, 교회학교장, 권사로 봉사하시다가 1933년 11월 23일 북평교회에서 천곡교회로 이명하여 예배를 인도함. 1935년 9월 17일 구역회에서 전 재산(밭 1,369평, 논 539평)을 천곡교회에 봉헌.
1940년 5월 신사참배, 동방요배, 황국신민서사, 창씨개명 등을 거부 왜경에 체포 됨. 1941년 11월 21일 함흥지방법원 함흥재판소에서 불경죄로 징역 2년형을 언도받고 대전형무소로 이감, 심한 고문을 당하시며 옥고를 치르던 중 1942년 12월 16일 혹독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오후 2시 주님 품에 잠드시다.
1946년 3월 15일 강릉지방 삼척구역 7개교회가 삼척제일교회 교정에 유해안장 및 기념비 제막. 1950년 천곡교회당(16평)을 재건하여 최인규 권사 기념예배당으로 봉헌. 1982년 8월 15일 고 최인규 권사 순교비를 천곡교회 교우들이 교정에 세우고 제막. 1986년 12월 16일 최인규 권사의 유해를 삼척제일교회로부터 천곡교회 교정에 천장하여 동해지방에 의해 고 최인규 권사 순교비를 복원하여 세우다. 1993년 10월 3일 천곡교회 성전(648평)을 순국순교자 최인규 권사 기념예배당으로 건축 봉헌.
2018년 7월 3일, 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를 회개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7회 중부연회는 개신교회 최초 신사참배 거부운동의 첫 순교자 강종근 목사의 신앙을 기리며 이 흉상부조를 님의 마지막 섬기신 교회 천곡감리교회 세움.
개신교회 신사참배 거부 최초 순교자 강종근목사 흉상부조 제막식(Ⅰ)
: 오전 11시 철원제일감리교회
7월 3일 화요일 오전 11시, 유철현 감리사(일산동지방) 사회로 강종근 목사 흉상부조 제막식이 시작되었다.
제막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윤보환 감독이 제막식의 취지를 설명하고 철원제일교회 여선교회와 중부연회 사모합창단의 특별찬양이 있고 난 뒤, 최헌영 감독(동부연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제목으로 한 설교가 전해졌다.
이어 이길극 감리사(신사참배 거부 80년 우상숭배 회개 준비위원장, 연수서지방)가 선언문을 낭독하고 흉상부조를 제작한 김창곤 교수(정동제일교회 장로)가 제작자 소회를 밝혔다. 동부연회 공기현 총무가 철원제일교회 제막식 감사패 내용을 낭독하고 최헌영 감독이 윤보환 감독에게 감사패 전달한데 이어서 천곡교회 제막식 감사패도 중부연회 조인현 총무에게 전달했다.
이 날 낭독된 선언문은 윤보환 감독의 신사참배 우상숭배 회개운동의 원래 선언문에 중부연회 제33기 감리사회의 고견을 담았으며 이길극 감리사, 이선목 감리사, 최종구 감리사, 유철현 감리사가 가필하였다. 이미 4월 2일 중부연회 개회예배 시에 연회원 일동이 천명하였으며 7월 3일 이 날의 제막식 참석자들도 다함께 선언문 낭독에 참여하였다. 이후 1층 역사전시실에서 2부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윤보환 감독을 비롯한 중부연회 임직원들과 33기 감리사 내외, 목회자 부부, 중부연회 평신도 단체장과 회원들이 함께 했다.
제막식 후에 참석자들은 복원된 철원제일감리교회로부터 오른쪽 지근거리에 있는 폐허로 남아있는 노동당사를 참관했다. 철원제일감리교회는 6.25 전쟁 전에 38도선 이북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일제시대와 6.25 전쟁 때 신앙의 박해를 연이어 받아온 지역이었다. 이 교회는 당시 한국감리교회 전국 5대 교회에 속하는 교세를 가지고 있었으나 전쟁 후 예배당만 수풀 속에 폐허로 남아 있다가 전국 감리교회의 지원 가운데 이규학 감독이 복원위원장이 되어 페허 옆에 신축예배당을 건립했다.
제막식 일행은 철원을 떠나 동해시 천곡교회에 도착하였다. 제77회 중부연회 주제를 ‘신사참배 80년 우상숭배 회개운동’으로 정한 연회본부는 2018년 2월 5일 제주에서 중부연회 감리사 연회정책협의회를 가지며 연회준비위원회(위원장 최병재 감리사)를 구성한 바 있다. 이 때 여러 위원회가 조직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신사참배80년 우상숭배 회개운동 준비위원회였다. 위원회는 전국의 수많은 순교자중에서 한국 감리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와 평신도로 상신된 최초 순교자 강종근 목사와 순국순교자 최인규 권사를 대상자로 선정하였고 신사참배회개 준비위원회(이길극감리사 김장렬감리사)의 제안으로 순교자흉상부조 제막식을 거행키로 했었다.
당초 제작자로 선정된 조각가 김창곤 교수(정동제일교회)는 석고 흉상부조를 10일만에 제작하여 제77회 중부연회에 전달하였다. 이어서 김 교수는 철원제일감리교회와 천곡감리교회에 설치할 황동주물 흉상부조와 약력 석판을 다시 10일 만에 제작하여 모두 20여 일만에 마쳐 놓았다. 김창곤 교수는 미켈란젤로의 조각 작업의 고향인 로마 까라라국립미술원에서 공부하였고 현재 홍익대학교 출강 중이며 올해로 50년 조각 작업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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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제일교회.옛예배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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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제일교회기념예배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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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막식1부-유철현감리사(일산동지방)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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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막식(1)-박승옥 파주지방감리사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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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막식(1)-철원제일교회 여선교회와 중부연회 사모 특별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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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막식 취지설명 중부연회 윤보환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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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최헌영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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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극감리사 선언문 낭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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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곤교수 제작소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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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패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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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패-최헌영감독으로부터 중부연회 조인현총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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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찬희감리사(파주지방)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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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욱목사(철원제일교회 담임)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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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막식(1)-중부연회 감리사, 목회자와 사모 |
신사참배 거부 순국순교자 최인규권사 흉상부조 제막식(Ⅱ):
오후 5시30분 천곡감리교회
오후 5시 30분, 이종범 목사(중부연회 서기) 사회로 순국순교자 최인규 권사 흉상부조 제막식이 거행됐다. 제막식에 앞서 윤보환 감독이 “복음과 역사”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김장렬 감리사(신사참배거부 80년 우상숭배 회개 준비위원, 부천남지방)가 선언문낭독 했으며, 김창곤 교수(정동제일교회 장로) 흉상부조 제작자 소회를 밝히는 순서를 가졌다.
두 분의 제막식이 진행되면서 피 흘려 목숨 바친 선조들의 그 믿음을 욕되게 하지나 않았나 하는 두렵고 송구스런 마음도 갖게 되었다. 그들의 신앙 밭에서 난 열매를 오늘 우리가 거두어 살고 있지만 그 분들의 신앙의 발뒤꿈치도 따르지 못하는 우리는 후손들과 교회에 어떤 신앙의 유산을 전해줄 수 있을지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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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2,중부연회,천곡감리교회,황용규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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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규권사.황동흉사부조와 약력석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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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규 권사 유해 보존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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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규 권사 기념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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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범목사(연회서기)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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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문감리사(남동지방)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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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곡교회여선교회와 중부연회 감리사사모 특별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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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보환감독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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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렬감리사(부천남지방) 선언문낭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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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용규목사(천곡교회 담임목사)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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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현 동부연회총무 인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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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감리사(동해삼척지방) 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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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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