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광주노회는 또다시 기독공보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에 의하면 89회, 90회 양총회장이 행정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노회가 이행을 하지 않자, 일반소송으로 총회 재판국에 전남노회장을 고소했기 때문에 재판절차에 전혀 하자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런데다가 전남노회의 주장과는 달리 양노회가 합의를 했으며, 총회장의 행정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를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전남노회는 서류자체가 법리에 입각하지 않기 때문에 결격사유가 많고, 총회가 이미 92회 총회까지 미루자고 결의를 했으며, 재판절차가 치리회간의 소송이기 때문에 소송위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반 사법소송이면 기소위가 기소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행정소송도 아닌데 기소위가 없는 기소는 말도 안되며, 노회소송이라면 소송위원이 선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징편 제82조 [소송위원]에는 "치리회 간의 소송에는 원고 및 피고 치리회는 소송 위원을 선정하여야 한다" 고 되어있다.

이와 같이 광주노회는 일반소송과 총회장의 행정지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전남노회는 이것은 행정소송이며 총회의 결의가 중요하다는 논리이다. 일반소송이라면 소송위원이 선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송위원이 없다면 기소위라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 이다. 행정소송이라면 서류부적합성으로 각하되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결국 총회의 일관성없는 행정과 재판국의 절차상의 문제로 말미암아 양노회의 갈등의 곬은 깊어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