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감리교 선거 사태
총회실행부위원회 위원들께 드리는 호소문
박경양  |  kmpeace@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8년 05월 16일 (수) 22:24:31 [조회수 : 10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총회실행부위원회 위원들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총회실행부위원회 위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위원님의 평화를 빕니다. 또한 감리회 최고위 의사결정기구인 총회실행부위원회 위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를 수행하는 위원님의 수고에 경의를 표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위원님과 늘 함께 하기를 빕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아시는 바와 같이 2008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 감리회는 온갖 소송과 다툼으로 134년 한국 선교 역사 이래 유례없는 수치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성경의 가르침이나 교리와 장정의 원칙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감리회에 만연한 연고주의에 의한 결정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감리회의 신자 수는 20년 전의 1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20년간 25만여 명이감리회를 떠났고, 2017년에만 6만여 명이 감리회를 떠난 것입니다.

감리회는 2010년 이후 신자가 감소하기 시작해 2013년부터 그 추세가 가팔라졌습니다. 그런데 감소 추세가 타교단에 비해 급격하고, 감리회 사태가 정점에 이르렀던 때와 그 시기가 겹친다는 점에서 소송으로 얼룩졌던 감리회 사태가 신자들로 하여금 감리회를 떠나게 한 이유 중 하나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그런데 또 다시 감리회가 큰 위기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감독회장선거 무효가 판결되고 감독회장의 직무는 정지되었습니다. 이런 위기 앞에서 모든 감리회 가족은 감리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위원님은 <교리와 장정>에 따라 이 사태 수습의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위원님의 선택이 감리회가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느냐 또 다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느냐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감리회를 염려하고 사랑하는 감리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위원님께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첫째 ‘일만 악의 뿌리’(딤전 6:10)라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지해 이번 사태를 수습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직무대행 선출을 앞두고 금품살포와 표를 대가로 직책을 요구하는 등 불법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만일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고 교회 역사상 가장 추악한 범죄로 규정됐던 성직매매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만약 돈으로 표를 사 직무대행이 되려는 자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이 아니라 돈을 믿는 자요, 돈을 받고 표를 파는 자가 있다면 이 역시 은전 30에 예수를 팔았던 가룟 유다와 다르지 않는 반 교회적이고 반 신앙적인 악마의 자식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들의 행위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간곡히 호소하오니 감리회의 치고 지도자들인 감리회 최고위 의사결정기구의 위원답게 돈에 의지해 성직을 사려는 자를 오히려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철저하게 <교리와 장정>의 절차에 따라 사태를 수습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님이 아시는 것처럼 지난 10년 간 감리회가 패소했던 모든 소송은 <교리와 장정>을 철저히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선거무효 판결과 감독회장 직무정지 역시 <교리와 장정>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번 총회실행부위원회의 결정도 <교리와 장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을 경우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소송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철저하게 <교리와 장정> 근거해 사태를 수습해야 합니다. 일부에서 소송이 종료되지 않고,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대해 당사자가 이의신청을 했기 때문에 직무대행을 선출할 수 없다는 등 여러 소문과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장은 <교리와 장정>뿐 아니라 사회법에도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입니다. 감리회 총회특별재판위원회나 법원의 판결에 의하지 않고는 어떤 경우에도 그들이 주장하는 일을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리와 장정>을 철저히 지키는 한 총회특별재판위원회나 법원 등 그 어느 소송에서도 감리회가 패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감리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주십시오. 감리회를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믿음의 선조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오늘 감리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믿고 감리회를 위해 헌신하는 감리회 가족들의 눈물의 기도와 눈물겨운 헌신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방방곡곡에서 가난과 싸우며 목회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역자들 특히 전체 교역자의 절반이 넘는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주십시오. 그리고 위원님의 결정이 감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위원님을 믿습니다. 위원님의 믿음과 인격과 감리회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믿습니다.

 

박경양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11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개혁본부 (121.127.77.229)
2018-05-16 23:15:39
흐미~ 또!!!
리플달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