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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기쁘게 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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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5월 13일 (일) 09:28:24 [조회수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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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장 22-25절

네 부모를 기쁘게 하라

 

가. 부모를 기쁘게 해야 한다.

25절,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 본문은 부모를 기쁘게 하라는 명령의 말씀이다. 말세가 되어 자신의 부모도 몰라보는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이다. 바울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라고 하였다(딤후3:1-2). 하나님의 명령,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를 기억하라(출20:12).

* 성도는 육신의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 요한은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라고 하였다(요일4:20). 부모에 대한 효도도 마찬가지다.

* 가정에서 아버지의 수고보다 어머니의 수고가 더 크다. 본문에서는 ‘낳은(완료) 아비’(22절)보다 ‘낳은(분사능동) 어미’(25절)의 역할을 더 크게 평가한다. 한 생명을 낳고 품어 키우는 어머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별히 어머니의 수고를 기억하고 기쁘게 해야 한다.

 

나. 늙었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22절,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

* 하나님은 부모가 늙어 힘이 없더라도 무시하지 말고 공경하라고 하신다. ‘경청하라’도 존경의 의미다. 나이가 들면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약해진다. 힘이 빠지고 외모도 초라해진다. 그러나 부모의 무게가 가벼워지더라도 자녀는 부모를 무시하지 말고 끝까지 공경해야 한다. 본문에서 ‘즐겁게 하라’(미완료)와 ‘기쁘게 하라’(미완료)는 말씀은 끝까지 공경하라는 의미가 있다.

* 룻은 어두운 시대에 별처럼 반짝이는 효성을 보였다. 그녀의 시어미인 나오미가 힘을 잃었으나 무시하지 않고 끝까지 존경하며 따랐다. 그녀는 시어머니에게서 얻을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헌신적인 사랑으로 선대(헤세드)하였다. 결국 하나님은 룻을 선대하셨다.

* 창세기에는 늙은 아버지 노아가 술에 취해 벗은 것을 보고 멸시했던 함은 저주를 받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허물을 덮었던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은 이야기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늙으면 실수를 하게 된다. 부모가 늙어서 약해지더라도 무시하지 말고 존경해야 한다.

 

다. 의롭고 지혜로운 자녀가 되라.

23절,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도 그리할지니라.”

* 부모에게 효도하려면 의롭고 지혜로운 자녀가 되어야 한다. 부모를 종종 찾아뵙고 용돈을 드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는 자녀들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정으로 효도하려면 의롭고 지혜로운 자녀가 되라고 하신다. 의롭고 지혜로운 자녀가 진정 부모를 기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라”는 교훈의 말씀을 주셨다.

* 여기서 ‘진리’(에메트)는 성실, 정직, 불변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이는 의도의 순수성, 과정의 정당성, 결과의 타당성을 요구하는 단어다. 성도는 무슨 일이든 항상 선한 동기에서 시작하여야 하며, 모든 과정을 정당하게 해야 하며,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그리고 진리를 ‘사다’(카나)는 ‘세우다’라는 뜻이 있다. 진리를 세우려면 진리를 사야 한다. 즉 진리를 세우려면 희생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조그마한 이득에도 양심을 팔고 거짓과 야합한다. 성도는 진리를 세우는 의롭고 지혜로운 자녀가 되어야 한다.

 

라. 의로운 자녀가 부모를 기쁘게 한다.

24절,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 성경에는 불의한 자녀들이 부모를 욕되게 한 이야기가 많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아비를 욕되게 하였다.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라고 하였다(삼상2:12). 결국 두 아들은 한 날에 죽었고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었다(삼상4장 참조).

* 사무엘의 아들들도 부모에게 근심을 주었다.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라고 하였다(삼상8:3). 결국 백성들은 사무엘의 집안을 불신하고 이스라엘에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였다(삼상8장 참조).

* 의로운 자녀가 가문을 굳게 세우고 부모를 기쁘게 한다. 잠언의 지혜자는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라고 하였다(잠10:9). 굽은 사람의 파탄은 부모의 슬픔이 되고, 바른 사람의 평안은 부모의 기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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