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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관한 umc의 과제와 우리교회의 미래
김정호  |  fumc@fum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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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5월 12일 (토) 16:00:21
최종편집 : 2018년 05월 18일 (금) 14:44:05 [조회수 : 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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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려운 교단이 직면한 문제를 교우 여러분과 나누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제 뉴욕연회 Bickerton감독께서 서한을 보내 지난 금요일 시카고에서 열린 총감독회의 결의사항을 전해왔습니다.

교단이 직면한 ‘Human Sexuality Issue’(인간 성에 관한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원래UMC는 4년마다 총회가 열리게 되어있는데 오는 2019년도 2월에 임시총회가 모입니다. 안건은 결혼에 대한 정의와 동성애자 목사안수 문제입니다. 현재 연합감리교단(UMC) 장정은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라고 되어 있고 동성애자는 목사안수를 받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총감독회의에서는 오는 임시총회에 ‘One Church Plan’(하나의 교회 플랜)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감리교단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과 러시아들을 포함한 글로벌 교단입니다. 기본적으로 아프리카가 포함된 해외 교회들은 전통적 신앙과 신학을 고수하고자 합니다. 미국내에서도 중남부와 동남부에 속한 연회들은 전통적이고 동북부와 서부 그리고 중북부 연회는 진보적입니다. 총 교인숫자는 1천200만명입니다. ‘하나의 교회 플랜’이란 다양한 여러 그룹을 다 품고자 하는 것입니다. 내용은 “1. 각 ‘contextual expression’(여러 현장의 신앙적 특성)을 허용한다. 2. 각 개체교회가 결혼에 관한 정책을 결정하도록 한다. 3. 목회자들이 결혼주례의 결정권을 가진다. 4. 각 연회 성직위원회와 연회 교역자회의(clergy session)에서 목사 안수의 기준을 결정한다.”입니다.

이는 의견이 다른 그룹 모두를 만족하고자 하는 안이지만 우려가 있는 것은 전통적 신앙을 고수하려는 교회들의 반대가 예상됩니다. 현재 장정에 있는 전통적 문구를 제거하는 안이기 때문입니다. 이 안건은 2019년 임시총회를 거쳐 2020년도 General Conference(4차년총회)에서 결정하게 되어있습니다. 2020년도 총회는 교단분열을 구체화하는 총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UMC 한인총회에서 여기에 따른 논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여러 가능성이 있습니다. 1. 2020년도 총회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개교회들이 그냥 수용하는 것 2. 교회들이 결정하여 교단탈퇴하는 것 3. 한인교회들이 함께 집단적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교단이 분열의 절차를 밟게되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탈퇴하는 길을 열어놓을 것입니다.

후러싱제일교회 담임목사로서 제게 주어진 책임은 교인들에게 공정하게 교단현실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교회의 주인되시는 주님이 뜻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분별하는 것을 돕고 이 과정을 통해 교회를 잘 지켜내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뉴욕연회 소속입니다. 뉴욕연회는 이미 총회 장정을 무시하고 동성애자들을 목사로 안수했습니다. 무시한 이유는 교단 장정이 예수님 사랑의 계명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뉴욕연회의 이런 결정은 성급했다라고 여깁니다. 장정이 바뀌기도 전에 그리한 것은 해방구를 선언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양극단들의 목소리만 커지게 되는 위험이 생깁니다. 연합감리교가 가능하려면 ‘holy conferencing’(거룩한 대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어떤 결정이 나와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믿고 하나됨을 이루어야 연합감리교가 가능할 것입니다. 연회나 총회 모두 ‘conference’(대화)의 자리입니다. 대화가 아니라 자기주장 관철이 목적인 사람들과는 한마음 한뜻 한교회 되기 어렵습니다.

우리교회도 앞으로 ‘거룩한 대화’의 훈련이 요구될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예수님 뜻과 마음을 헤아리는 훈련이 있어야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이 요구됩니다. 연합감리교단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더욱 말씀앞에 바로 서고 겸손하게 예수사랑을 실천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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