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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총실위원들에게 부탁하는 이가 있습니까?
오재영  |  ojy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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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5월 08일 (화) 17:50:13 [조회수 :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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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카더라”통신을 믿을 것은 못되나, 지금 떠돌고 있는 일부 중진들의 품격 떨어지는 소문들은 지금 정지되어 있는 전임감독회장보다 더 어이없고 참담하다. 장정에 있는 절차에 따라 기도로 뜻을 모아 세우면 되는 것을, 직무대행은 감독을 지낸 이들 중에 맡긴다하였으니 그대로 세우면 되는 것 아닌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일부 자칭 직무대행에 뜻을 두고 있는 대상자 중에서 총회 실행부위원들에게 그것도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집중적인 전화를 하고 있다니, 그 전화 받는 평신도들이 상식 있는 이들이라면 과연 전화하는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제발 잠자코 있어 맡겨주시면 감당하고, 맡기지 않으면 그동안 하던 목회 그대로 감당할일이지 성직에 무슨 고위직과 하위직이 있다고 때마다 틈만 나면 자신을 드러내며 설쳐대고 있는가?

어디서 본인이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그 행동자체가 오늘 교단이 직면한 책임 있는 자리에 맞지 않는 품격 떨어지는 것으로 알아 자중할 일이다. 많은 목사들이 있음에도, 이미 각 연회의 감독이라는 성직을 수행했다면 본인의 실력이 아닌 은혜로 알아 만족할 일이다. 부디 안팎으로 많은 이들 주시하며 조소하는 시선들 의식함으로 미리 갖추지 못한 천민성 과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더 이상 교단과 동역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마시라.

총회 실행부 위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미 교단의 각 분야에서 책임을 맡아 섬겨온 이들이므로 오늘의 이 사태와 전혀 관계없다 할 수 없다. 피차 책임의 막중함을 알아 주님 앞에서 주님을 대하듯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처신하는 일 없기를 바랄뿐이다.

오래전, 어느 비중 있는 교회 담임목사가 과로로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을 때, 소문들은 자립이상의 목사들이 장례도 치르지 않은 교회의 선임 장로에게 전화공세가 빗발쳤다는 것이다. “내가 그 교회에 갈수가 없겠느냐고...” 규모 있는 교회의 선임 장로라면 나름대로의 사람 보는 안목도 있었을 터인데, 도대체 자기에게 읍소하는 그 목사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에게 자신과 가족들의 영혼을 책임지게 하겠는가?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는 관계없이 모두가 너나없이 성공에 미친 세상을 살고 있다.

오늘 우리가 추구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시급히 회복해야할 과제가 우선적으로 거룩과 순결이어야 함에도 중요한 직에 있는 이들에게서 주님 면대한 후에 나타나는 거룩과 순결의 증거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성직자요 구도자집단인 우리의 모임과 조직이 주님의 뜻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고도 먼, 천박한, 야바위꾼들, 왈짜패거리 들의 “합종연횡”의 모임과 같아서야 되겠는가?

70~80년대 김동길 교수의 즐겨 사용하든 빈정대든 이야기가 생각난다.

머리에 의관으로 쓰는“감투란 자기 머리의 규격에 맞아야 모양이 나는 것이라고,” 무조건 욕심으로 작은 머리에 큰 감투 욕심으로 눌러쓰면 눈과 귀를 막아 보지도, 듣지도 못하므로 모양까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게 된다고... 그 시대 소신도 없이 그저 오로지 권력자의 뜻에 따라 무비판적인 “지당장관”들에 대한 힐난이었다.

기간으로 말하면 얼마 되지도 않을 각자의 마지막 임기에 부화뇌동하거나 소요를 일으킴이 없이 교단의 아픔을 공유하여 주님의 뜻을 먼저 묻는 신앙 중심으로 감당하기를 기도드린다. 만약 자신들에게 맡겨주신 그 사명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면, 성경 말씀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운 마음이나, 사도베드로의 마술사 시몬에게 책망한 말씀이 오늘의 우리에게도 이어짐을 기억해야하리라 생각한다.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로 생각 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 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될 것도 없느니라.(행8:20-23).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늘 교단에 닥친 우리 모두의 이치욕은 성모목사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의 문제만이 아닌 주님께서 책임을 물으시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주님의 뜻을 먼저 물어 따름이 아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속적인 자기욕심의 인본주의의 씨앗을 함부로 뿌려놓은 그 결과를 수치와 치욕, 그리고 아픔으로 거두어들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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