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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넘어 사랑으로 : Dream Center LA
홍승현  |  0191man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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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5월 03일 (목) 02:02:12
최종편집 : 2018년 05월 07일 (월) 00:46:41 [조회수 :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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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넘어 사랑으로 : Dream Center LA

 

홍승현 목사(살림교회)

   
▲ 홍승현 목사

고립된 교회

 

교회가 얼마나 속한 지역과 소통하고 있는가? 선교적 교회에서 지역성(Localization)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만일 우리가 속한 교회가 내일 당장 사라진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교회가 지역에서 점차 소외되어 고립되고 있다. 교회 안에서 성도 사이에 교제는 활발하더라도 주변 이웃들에게까지 칭찬 받는 교회가 과연 몇이나 될까? 조금은 비관적이지만 현실 속에서 교회는 조금씩 고립되고 있다고 본다.

 

   
 

 

담임목사 및 설립배경 :

 

드림센터는 매튜 목사와 한 홈리스와의 만남 속에서 시작되었다. 중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던 한 사람이 매튜 목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설교를 듣고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오늘 밤 다시 추운 거리로 돌아가서 마약과 술의 유혹을 받으며 살아야가야 합니다. 그곳으로부터 탈출해서 하나님을 위해 살 수 있는 장소를 소개시켜 줄 수 있나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던 매튜 목사는 그때부터 건물을 찾게 되었고, 어느날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큰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그 건물은 9년이나 비어있던 ‘Queen of Angels’ 라는 병원 건물이었고 당시 젊은 청년이었던 매튜 목사는 건물의 소유주였던 프란시스코 수녀회를 찾아가 자신의 비전을 말하였다. 수녀회는 고액을 지불하겠다는 할리우드의 제안을 거절하고 젊은 목사의 비전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건물을 맡기게 되었다고 한다.

 

   
▲ 매튜 목사

 

   
 

Dream Center의 비전 및 핵심사역:

 


우리의 비전은 빈곤, 중독 및 학대의 영역에서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필요를 해결하는
무료 자원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서진 사람들을 지원 커뮤니티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드림 센터는 주거 및 지역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 기아 및 교육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하는 자원 센터 역할을 합니다.

-핵심사역 : 드림센터의 핵심 사역은 <Adapt-A-Block> 이라고 불리며, 다음과 같은 철학을 중심으로 사역이 이루어진다. "사람들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것을 채우라. 상처를 발견하고 그것을 치유하라." 5-6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 135개 이상의 구역을 섬기며 사람들의 필요와 상처를 발견하고 그것을 채워주기 위해 섬세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 사람들을 만나러 가기 전 그들은 한 곳에 모여 뜨겁게 예배를 드린 후 홈리스들, 중독자들,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식사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우범지역이었던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곳곳 깊숙이 직접 찾아가 만난다는 것이다.

 

푸드트럭 : 드림센터에서 인상적인 것중 하나는 푸드트럭이었다. 하늘색 로고를 달고 줄지어 서있는 트럭들이 여러 곳에서 기부로 들어온 음식들을 날러서 이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는 샘물인 것이다. 놀라운 것은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들을 어떻게 공급하냐는 질문에 그들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날 누가 얼마나 후원을 해줄지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후원이 없거나 양이 적어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고 한다.

 

-제자훈련 : 이러한 섬김의 사역들을 통해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 변화를 원하게 되고 교회는 그러한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들과 장소를 제공한다. 그 후 동일한 변화를 경험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됨으로 실제적이고 적극적인 훈련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그들은 <제자훈련> 이라고 표현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과정을 <증인 효과> 라고 부르고 싶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개인의 실제적인 경험을 말하기 때문에 더 적극적이고 변화의 가능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가 있다.

 

   
 

 

나가면서.

 

드림센터의 사역은 신선하다거나 새롭지 않다. 또한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구제사역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교회 주변의 이웃 주민들에게 이렇게 적극적인 교회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처음 드림센터를 방문할 때만 하더라도 복지와 구제가 교회의 본질은 아니라는 색안경을 쓰고 보았는데, 이곳에서 변화된 사람들과 수많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과연 이 지역에 드림센터 교회가 없었더라면..” 라는 질문으로 바뀌게 되었다. 오늘날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으로 질문을 던진다면 과연 이러한 대답이 돌아올 수 있을까?

두 번째는 그들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밖에 없다는 인식이다. 지역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 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지만 프로그램보다 앞서는 것이 철학이다. 드림센터의 경우 푸드 트럭이 핵심이 아니라,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것은 복지나 어떤 프로그램이 아니라 복음만이, 예수님만이 그들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여전히 경제적 빈곤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단기적이거나 일회성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칠 때가 많다. 교회들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구제를 하기보다 오직 복음만이 이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조금 더 지역에 깊숙이 들어가 그들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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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본부 (121.127.77.229)
2018-05-04 10:03:28
인간들 보기에도 멋지면, 주님 보시기에도 멋진 사역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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