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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 총장 선출과정 틈사이로 보이는 한국감리교회이 번 목원대학교 총장 선거는 감독선거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게 했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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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8월 30일 (수) 00:00:00 [조회수 : 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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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홈페이지에 <목원대학교 이요한 총장 선출 사태에 대한 나눔선교회의 입장 >이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 있었다.
나눔선교회에서 <이요한 총장 선출사태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를 구성하여 그 진상을 조사하고 나눔선교회의 입장을 밝힌 글이었다.
나는 그 글을 읽으면서 틈사이로 한국감리교회의 일부분을 볼 수 있었다.

<조사위>에서 파악한 이사회의 표결 결과를 보면 ‘목원동문 출신 이사 5명과 임시이사 5명의 지지를 받고 이요한목사가 총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최종적으로 이요한 목사를 지지한 박상혁이사가 처음에는 김영주 목사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에도 문제점이 보인다.
임시이사를 제외한 목원대 출신 기존이사들이 김영주 목사에게 총장에 출마할 것을 종용했으며 사전에 총장으로 김영주 목사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나누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조사위>는 적극 지지자였던 박상혁 이사가 선거 전 날 태도를 바꾸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하면 총장 후보자들이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출하기 전부터 치열한 사전 선거로비활동을 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사위>가 문제로 지적하는 것 중에 하나가 김홍도, 김국도 목사 형제가 전면에 나서서 이요한 목사를 위해 선거로비활동을 했으며, 이사들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친북세력, 좌경분자에게 대학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압력을 행사했고 금전과 관련된 ‘검은 흐름’이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 정황을 <조사위>는 ‘김영주 목사가 총장이 되도록 협력하면 박상혁 이사에게 백문현 현 이사장이 총장이 선출된 후에는 이사장 자리를 흔쾌하게 양보를 하겠다는 언질을 주었는데도 박상혁 이사가 오래전부터 이사장 자리에 욕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태도를 바꾸었겠느냐.’에 두고 있다.
총장이 유력했던 김영주 목사가 총장으로 선출되지 못한 것은 금품수수가 아니고서는 이해되지 않고 납득되지 않는다고 <조사위>는 밝히고 있다.
<조사위>는 금품수수가 아니고서는 이요한 목사의 총장 선출은 이해되지 않고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
<조사위>는 이러한 금품수수의혹이 밝혀지기 전에는 이요한 목사의 총장선임을 수용할 수 없으면 모교 이사회를 상대로 총장선임 원천무효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조사위>는 ‘우리의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는 구성원들과 연대하여 총장선임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거듭 밝혀둔다.’고 천명하고 있다.

이런 사실들은 사전에 두 후보가 치열한 선거로비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목원대학교 총장 선출과정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나는 목원대학교 총장 선출 과정 틈사이로 한국감리교회(이하 감리교회)를 볼 수 있었다.
한국감리교회는 여러 개의 이해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크게는 보수세력집단(부흥단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집단(운동권을 중심으로 한 진보세력)으로 나눌 수 있고, 학연으로 구성된 이해집단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런 이해집단들이 감리교 안에서 치열한 자리싸움을 하고 있는데, 금번 총장선출 사태에서 나타난 양상은 이해관계에 따라 사람들이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는 했다는 사실이다.
총장 선거 전에는 목원동문 이사 중심으로 사전에 김영주 목사를 지지하기로 의논을 나누었으나 교단 내 보수세력들이 ‘운동권 출신인 김영주 목사가 총장에 선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모으고 적극 개입하면서 총장선거의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가 주장하는 데로 김국도 목사와 김홍도 목사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들은 적극적으로 반공 반북 친미의 정치적 성향을 보였던 보수 인사들이다.
그리고 부흥사들이다. 부흥사들은 역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목사들이다.
진보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사전에 선거로비활동을 통해 김영주 목사 총장 만들기에 우위를 차지했었으나 이요한 목사를 지지하는 외부 보수세력들이 개입하면서 선거가 역전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조사위는 금품수수의 의혹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리교회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한국감리교회가 거대한 이해집단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목원대학교 총장 선거 사태를 보면서 더 큰 절망감을 갖게 되었다.
지금 감리교단은 감독 선거를 앞에 두고 있다.
이 번 목원대 총장 선거는 숱한 감독 선거와 일전의 본부 각국 총무선거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
감독 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이해 집단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틈 사이로 볼 수 있었다.
한 가닥 희망은 감리교회 안에는 있는 양심 세력들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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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211.203.160.122)
2006-10-06 08:01:35
아침설교
그 사람 지난주 대전 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안00]낮 예배때 설교하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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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
어둠과 빛 (220.118.210.7)
2006-09-01 15:24:22
만약 이요한 총장이 취임한다면
맞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목원대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이 받아드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장선거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만약 금품수수가 사실이라면 사정은 달라지겠지요.)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할지라도 구성원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과는 확실히 잘못된 처사입니다.
잘못된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금품수수 사실을 밝혀내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심증만 가지고는 이사회의 결정을 번복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원대학교를 바로 세우는 일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분들에게
금품수수가 사실이라면 꼭 밝히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자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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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지평이 (220.84.196.88)
2006-09-01 15:20:08
따스하고 애정어린 격려 한 마디 쯤 !
이종명 목사님의 글이 입력되지 않아 대신 댓글을 달아 달라 요청하시어

복사하여 올립니다.

-----------------------------------------------

로비와 선거운동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나와 함께 한 길을 가던 사람이
날강도 같은 놈들한테 그토록 당했다면
저는 결코 이런 식의 글은 쓰지 않을 겁니다.

물론, 우리들 살아가는 삶이,
비틀거리며 걷는 걸음이
학과 구름과 같이 고결하진 못합니다.

이번에도
'후배, 이럴 때 영악하지 못해서 미안혀!'
하면서 우리도 돈을 써야한다는 유혹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것만은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주님앞에 만큼은 부끄럽지 않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다가 이렇게 또 한번 실패한 못난 선배되었다고,
울음섞인 목소리로 전화하는 선배님에게

'그래서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하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채이며
비척비척 걸어도
주님 가신 길 만은 놓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인데...

꼭 이렇게
함께가는 사람 틈바구니 헤집어야 기분이 후련하십니까?

이러저러 말들이 많아도
허목사님 만큼은, 그리고 함께 하는 분들의
진정성 만큼은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로 이시대의 마지막 남은 의인이요. 양심세력일지도 모르니까요.

간곡히 부탁합니다.
제발 자리다툼에 도적질하다 그리된 것 아니니
피투성이 눈물범벅 상처받은 얼굴에
때묻었다, 더럽다 침뱉지 마시고
따스하고 애정어린 격려 한 마디쯤!

정말 무리한 부탁인가요?

송악교회 이종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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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211.203.163.194)
2006-09-01 15:15:42
이요한 목사와 김영주 목사의 차이..
한마디 더 합니다..
저같은 연급이야 이와 같은 분들과 말을 섞어보기 어렵겠지만, 각각 한번씩 대화를 여럿이 함께..대화를 나눠본적이 있습니다..
느낀 차이점이 저만의 주관적인 느낌일까요..

김영주 목사님의 경우, 학자는 아닙니다. 그래도 시대의 양심에 맞춰 산 분인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목회자적인 양심을 가지신 것이지요.. 그래서 색깔공세로 인해 어려움도 많이 겪으셨습니다. 사실 이 분은 패배한듯 보이지만 승리하신 것입니다. 이 분을 향한 그 많은 지지율-아마도 목원대 역사상..일것입니다.. 그 이유는 허종님이 말씀하신 "로비능력"이 아니라 이분이 가지신 "삶의 설득력"때문입니다.

이요한 목사님의 경우는 어떨까요.. 유학도 다녀오시고..이분이 가지신 조건은 최고의 엘리트 급이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업적 혹은 결과도 엘리트급인가요? 적어도 WMC장소문제와 필리핀 선교지 사건 폭력 문제로 불거진 성교정책등의 문제는 전혀혀 상식적이지 않았습니다..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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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211.203.163.194)
2006-09-01 15:01:22
이해집단과 양심세력..
도대체 목원대 총장 선출과정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까요..

이해의 시각으로서 보면 목사님 글이 맞을수 있습니다.
학원관련자의 시각으로 보면 119표:29표의 민의를 저버린것입니다.
학연의 시각으로 보면 어느분의 표현처럼 "목원대는 쓰레기 처리장인가" 입니다.
**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 막힌 승리를 연출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목원대엔 거의 연고도 없고 관심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양심의 시각은 어떤 시각일까요? 혹 너희들은 다 더럽고 나-우리는 깨끗하다..일까요..침묵하는 양심도 양심인지요..

어떤 시각으로 보던지 바라보던 우리나라 헌법이 보장하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입니다만, 중요한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만은 틀림 없는 것입니다.

옛말에 흙탕물엔 뛰어들지 말라고 했는데, 하여튼 목사님들이 둘 이상 모여 있는 곳은 그런듯 합니다.

그래도 딱 한마디 감정어린 말, 감출수는 없습니다.

양심적인 40대 목사님들..
제발 좀 나서 주십시오..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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