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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수 갈모(渴慕) 주님을 갈망합니다
송대선  |  greenchin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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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2월 28일 (수) 15:28:36
최종편집 : 2018년 03월 14일 (수) 20:12:00 [조회수 :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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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수 갈모(渴慕) 주님을 갈망합니다

   
 

1 予心之戀主兮,如麋鹿之戀清泉。
  여심지련주혜,  여미록지련청천.

2 以涕淚為飲食兮,吾主盍亦垂憐?
  이체루위음식혜,  오주합역수련?

3 人問爾主安在兮,朝暮涕淚漣漣。以涕淚為飲食兮,吾主盍亦垂憐?
  인문이주안재혜,  조모체루련련.  이체루위음식혜,  오주합역수련?

4 憶昔領導群眾兮,同登聖所。舉國狂歡兮,如享佳節之大酺。
  억석령도군중혜,  동등성도.  거국광환혜,  여향가절지대포.
   撫今思昔兮,予心鬱悒以悲苦。
  무금사석혜,  여심울읍이비고.

5 于嗟予心胡為乎鬱悒以悲苦兮,盍不委心於天帝?望天帝之莞爾兮,若久雨之新霽。
  우차여심호위호울읍이비고혜,   합불위심어천제?  망천제지완이혜, 약구우지신제.

6 思望吾主兮,憂心欽欽。流離乎約旦之濱兮,徘徊乎黑門之嶺。
  사망오주혜,  우심흠흠.  유리호약단지빈혜,  배회호흑문지령.

7 聆瀑布之喧豗兮,淵與淵其相應。一波未平而一波又起兮,傷夫洪濤之沒頂。
  영폭포지훤회혜,  연여연기상응.  일파미평이일파우기혜,  상부홍도지몰정.

8 追念昔日兮,慈恩何富?朝承主之恩澤兮,暮抒予之仰慕。
  추념석일혜,  자은하부?  조승주지은택혜,  모서여지앙모.

9 素為予之磐石兮,今胡為棄我如遺?
  소위여지반석혜,  금호위기아여유?

10 豈不見予之轗軻兮,豈不聞敵人之嘲嗤?頻問爾主安在兮? 予心胡雲不悲。
    기불견여지감가혜,  기불문적인지조치?  빈문이주안재혜?  여심호운불비.

11 于嗟予心胡為乎鬱悒以悲苦兮,盍不委心於天帝?望天帝之莞爾兮,若久雨之新霽。
    우차여심호위호울읍이비고혜,  합불위심어천제?망천제지완이혜,  약구우지신제.
 

麋 고라니(큰 사슴) 涕 눈물 淚 눈물 흘리다 盍 어찌 아니한가?(의문사) 漣 눈물 흘리다 漣漣 눈물 흘리는 모양 酺 회음하다(국가 경사에 신민이 축하하며 모여 술로 즐김) 撫 어루만다 鬱 답답해하다 통하지 않는 모양 悒 근심하다 鬱悒 근심하는 모양 于嗟 아!하고 소리내어 탄식하는 소리 莞 빙그레 웃다 ~爾 빙그레 웃는 모양 委 맡기다 久雨 장마 霽 비가 개다 思望 생각하고 바람 欽 공경하다, 부러워하다 欽欽 사모하는 모양, 선망하는 모양 約旦 요르단(음역) 濱 물가 徘徊 이러저리 거닐다 聆 듣다 喧 떠들썩하다 豗 떠들썩하다 喧豗 시끄러움 洪濤 큰 물결 沒 빠지다, 가라앉다 抒 쏟아내다, 펼치다 轗軻 때를 얻지 못해 힘겨워함 嗤 냉소하다, 조소거리 頻 자주

 

1 주님을 그리워하는 이내 마음이여 목마른 사슴 샘 그리워함 같구나

2 눈물로 음식을 삼는데, 내 주여 어찌하여 돌아보지 않으시는가요?

3 사람들이 네 하나님 어디 계시냐 묻는데 밤낮으로 그저 눈물만 흐르네요

이렇게 눈물이 음식이 되는데 내 주님 어찌 돌아보지 않으시나요?

4 많은 이들 이끌고 주님 계신 곳에 기뻐하며 오르던 때 떠올리노라면

그 좋던 날 얼마나 즐거워하며 환호했던지...

이제 그때를 기억하면 이 내 마음 막히고 미어져 아파오네요

5 아!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낙심하고 있느냐?

어찌하여 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느냐?

긴 장마 지난 후 깨끗하게 갠 하늘 같으신 네 하나님의 너그러운 미소를 바라라

6 나 주님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녹아내리네요

요단의 물가를 이리저리 떠돌며 헬몬의 산들 정처없이 거닐듯이

7 큰 폭포 떨어지는 물소리, 큰 물과 깊은 물 부딪혀 정신이 아득하고

한 물결 가라앉기도 전에 물결 다시 일어나 정수리까지 차오릅니다

8 지난 날 그리도 넉넉히 부어주신 사랑을 떠올립니다

아침에 주의 은택 입게 하시고 저물녘엔 당신을 우러렀지요

9 본디부터 내 반석이신 분이시여 어찌 이제는 나를 버리시나요?

10 어찌 내 힘겨움 보려하지 않으시나요? 어찌 원수들의 조롱소리 듣지 않으시나요?

네 하나님 어디 있냐며 얼마나 빈정대는지요? 이 마음 어찌할 바를 아지 못하네요

11 아!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낙심하고 있느냐?

어찌하여 네 하나님 신뢰하지 못하느냐?

긴 장마 후 깨끗하게 갠 하늘 같으신 네 하나님의 너그러운 미소를 바라라

 

5절과 11절의 구우지신제(久雨之新霽)는 광풍제월(光風霽月)의 의미로 읽어야겠다. 비 개이고 구름 걷힌 후 시원한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성어이다. 북송의 시인 황정견이 주돈이(북송오자의 일인으로 우리에겐 태극도설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성리학의 비조이다)의 인품을 존중하며 경의를 표한 말이다. 5절과 11절에 시인이 바라는 하나님의 행하심이 그러하다. 오랜 장마 후에 맑게 갠 하늘같으신 하나님! 물 먹은 솜처럼 제 몸뚱이 보다 더 무거운 짐에 젖어들고 가라앉은 삶에 맑게 갠 하늘로 다가오시는 하나님! 이보다 더 놀라운 상상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는 인생은 유리하고 배회한다. 근심에 둘러싸이고 눈물이 음식이 된다. 아무도 그를 편들지 않고 조롱하며 고난이 정수리까지 가득하다. 그래서 어찌하여 이런 거냐고 거듭 묻지 않을 수 없다. 시편에는 이 물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바로 그 물음(장마) 끝에서 갠 하늘을 만난다. 그 하나님 완이일소(莞爾一笑 5절과 11절의 莞爾의 본래 성어) 빙그레 웃으시는 분이시다.

7절 일파미평 일파우기(一波未平一波又起)는 시인 유우석의 시 낭도사(浪淘沙)에 나온다. 유수도사불잠정 전파미멸후파생 (流水淘沙不暫停 前波未滅後波生) 흐르는 물 잠시도 쉬잖고 모래를 밀어내니 앞 물결 잠들기도 전에 뒷물결 일어나네 라는 싯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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