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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딛고 멕시코 께레따로한인교회 새예배당 봉헌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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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2월 23일 (금) 03:37:27
최종편집 : 2018년 02월 26일 (월) 23:23:34 [조회수 : 8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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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의 지진피해

지난 2017년 9월은 멕시코에게 있어서 어둠의 달이었다. 9월 12일(화)에는 멕시코 치아파스(CHIAPAS) 주 근처 해역에서 발생한 8.1의 대지진으로 오하까(OAXACA), 게레로(GUERRERO), 치아파스(CHIAPAS) 지역에 엄청난 피해가 보도 되었다. 그리고 위 지진이 수습되기도 전인 19일(화)에는 7.1의 지진이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0km정도 떨어진 푸에블라(PUEBLA)주에서 1985년 이후 최악의 대지진이 발생하며 약 1,5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에 께레따로 한인교회 여선교회는 이들을 돕기 위한 선교/구제바자회를 즉시 열고, 수익금, 구제헌금과 옷, 신발 등 생필품을 가지고 멕시코시티로 달려가 전달했다. 언제나 그렇듯 멕시코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기도하는 중에 진행된 일이었다.

   
▲ 지진피해 구호

 


연이어 발생한 재난 – 께레따로 지역 30년만의 최악의 홍수


멕시코 대지진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재난이 덮쳤다. 서정현 감리사(멕시코지방 께레따로한인교회 담임)가 왕복 560km를 달려가서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일어난 지진구호에 동참하고 돌아온 이틀 뒤 9월 27일(수) 새벽, 30년만의 폭우가 께레따로 주에 쏟아졌고, 특히 께레따로 한인교회가 속한 후리까(JURICA)지역에 가장 많은 비를 뿌렸다.  열대기후 우기에 1달간 내릴 비의 98%가 7시간동안 쏟아져 내렸으니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한마디로 엄청났고 속수무책이었다.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자동차가 다니는 모든 길은 강으로 변해버렸고 교회 안은 저수지가 되었으며 교회 건물에서 큰 붕어를 4마리나 잡았다.

연이어 터진 지진에도 마음이 무너졌는데 지진 복구를 위한 사역에 집중하는 중에 발생한 연이은 재난으로 성도들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빠졌다.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이었다.

   
▲ 수해

 

반전과 회복.

기막힌 반전은 홍수가 있던 그날 오전부터 시작되었다. 께레따로한인교회 수요예배는 오전 11시에 드린다. 보통은 15명 내외가 동참하는데, 당일 소식을 들은 40명의 여선교회원들과, 20여명의 한글학교의 어머니들이 한걸음에 달려와서 물을 퍼내고, 집기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밤 10시까지 이어진 자발적 봉사와 청소로 단 이틀 만에 80%이상 정리를 하였다. 재난을 통해 유형의 가치를 잃었지만 더 중요한 무형의 가치, 즉 성도들의 더욱 단단해진 헌신과 더불어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얻게 된 것이다. 참고로, 홍수로 인해 지역의 개들이 80%나 장염에 걸렸다고 하니 피해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피해복구

 

   
▲ 위로와 격려

감리회의 사랑의 후원과 기도의 동역

미주자치연회 박효성 감독과 실행부위원들은 즉시 연회원들에게 멕시코의 재난 소식을 전하고 구호에 동참하며 위로와 기도,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미주자치연회는 멕시코 뿐만 아니라 카리브 전역의 허리케인과 캘리포니아지역의 산불 피해가 겹쳐 전 연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는데, 감리회 전체에 이 소식을 알렸고 타 연회에서도 구호에 동참하였다.

특히 한걸음에 달려간 박효성감독과 미주 집회 후 방문한 중부연회 윤보환 감독 외에 동역자들의 방문은 멕시코지방의 모든 목회자와 교회에 큰 힘과 희망이 되었고 지원받은 재난구호헌금은 멕시코시티 외에 께레따로 지역에서만 300가정에 생필품, 소독약, 물, 음식 등으로 성도들과 함께 나눠주었다. ‘비 온 뒤에 땅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엄청난 홍수로 더욱 든든한 기도의 동역자와 일군들을 얻게 되었고 멕시코 선교의 우호적 환경까지 덤으로 얻게 되었다.

 

   
▲ 새예배당 건축


하나님께서 주신 역전의 기회, 더 큰 선물

께레따로한인교회는 지난 2015년 3월 교회 소유의 땅 100㎡에 새 예배당을 짓기 위한 토목을 시작했다. 3개월간 토목으로 땅을 다지고, 2층으로 철골 구조물을 세우고, 2층 경계에 시멘트를 붓기 직전 지역 관청에서 건축 취소명령이 떨어졌다.

이유는 께레따로 한인교회의 사역을 볼 필요가 있다. 교회 본연의 사역과 한글학교, 그리고 한인회가 없지만 6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 다보니 서정현 감리사가 한인회장의 역할도 겸임 하고 있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성도들과, 80여명의 한글학교 학생들, 부모들, 또 도움이 필요한 여러 한인들의 방문등으로 주택가에 위치한 교회는 이미 많은 멕시칸들에게 눈충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새 예배당 건축의 소식은 동양인들이 여기에 사원(토속신앙 제사처)을 짓는다는 오보가 지역 신문과 잡지에 오르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거축 취소에 이어, 철거명령까지 내려졌다. 이에 건축을 멈추고 행정당국에 항의방문을 하고, 건축 재개를 위한 허락을 구했지만 너무 힘 있는 사람의 요청이기 때문에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는 변명만 듣고 모든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약 3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은 기가 막힌 방법으로 그때 단단히 다진 땅에 대한 약속을 이루셨다. 물론 여전히 옆집 주인은 같은 사람이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지역 내에서 께레따로한인교회의 홍수 피해가 가장 컸는데 오히려 현지인들을 열심히 돕는 모습을 보고 옆 집 주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교회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 서정현 감리사는 예전에 건축을 방해했던 옆집 주인을 찾아가서 “우리가 수해 복구를 위해 공사를 할 예정이다. 도와달라.”고 말했고, “우리도 창고에 물이 들어 여러 집기와 도구들을 버렸어. 우리가 허락해 줄 테니 잘 복구해.”라는 답을 듣게 되었다. “할렐루야”

즉시 6주 동안 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였다. 이미 하나님이 허락하셨음에도, 그간의 경험에서 비롯된 ‘혹시라도 그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라는 기우에 매일 새벽 예배를 마치고나서 늦은 밤까지 공사를 강행했다. 드디어 6주의 시간이 지난 1월 7일(주일)  신년 첫 예배를 예배당 입당 및 임원 임명예배로 드렸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감격의 시간이었다.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지금의 고백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지난 2월 18일(주일) 오후 7:30 그 감사의 마음들을 담고 담아, 드디어 새 예배당을 봉헌하게 되었다. 미주자치연회 박효성 감독과 멕시코감리교회 후안 감독, 동역자들과 성도들 100여명이 모여 감동의 봉헌 예배와 예식을 진행했다.

 

   
▲ 새예배당 건측


계속되는 사도행전 29장의 역사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고난을 통해 더욱 든든한 열매를 맺으며 멕시코(MEXICO), 께레따로(QUERETARO), 후리까(JURICA) 지역에서 사도행전 29장을 써내려가는 께레따로한인교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께레따로 한인교회
담임목사 서정현 / 미주자치연회 멕시코지방 감리사

건축개요

1. 위치; PASEO JURICA 617, COLONIA JURICA, QUERETARO,
2. 건축 면적; 106.2㎡
3. 설계 및 시공; TODO SERVICIOS.

건축일지

1. 2015. 03 예배당 건축을 위한 토목 시작
2. 2017. 12 새 예배당 건축시작
3. 2018.01.07 입당
4. 2018.02.18. 봉헌

 

 

새예배당 봉헌 및 멕시코지방 지방회

   
 

 

   
 

 

   
 
   
 

 

   
 

 

   
 

 

   
께레따로한인교회 봉헌예배를 집례하는 미주자치연회 박효성 감독

 

   
▲ 공사보고

 

   
▲ 봉헌 위임(최영숙 권사)

 

   
▲ 선언

 

   
▲ 선언

 

   
▲ 선언

 

   
▲ 서정현 감리사 (께레따로한인교회 담임 / 멕시코지방 감리사)

 

   
▲ 서정현 담임목사가 건축위원장으로서 건축시공을 맡은 김영건 장로에게 감사패 전달했다

 

   
축사하는 멕시코감리교회 후안 감독

 

 

 

   
 

 

   
 

 

   

예배당 봉헌에 가장 수고한 건축위원장 김영건 장로. 김장로는 이날 지방회에서 장로안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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