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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위하여'누구나 이 때가 옵니다. 다만 일찍 오느냐 늦게 오느냐 차이 뿐입니다.'
허종  |  paulhu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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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8월 27일 (일) 00:00:00 [조회수 : 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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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사형수들에게 복음을 전한 적이 있었다.

병들어 죽는 것도 아니고 어떤 사고로 갑자기 죽는 것도 아니고

건강한 청년들인데 국가 법에 의해 사형집행을 당해 죽어야하는

사형수들의 생활은 특별한 데가 있었다.

살 수 있는데 타인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형상이었다.



사형수 대부분 죽음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사형이 확정되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그 들의 생활은 비극적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끌려 가야만 했다.

사지가 공포로 풀어져서 저항도 못하고 질질 끌려갔다.



그런데 예수를 잘 믿던 한 사형수가 끌려가지 않고 찬송을 부르며

당당하게 걸어갔다.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자복하고 회개하니 믿음주소서' 찬송가 337장을 부르며 걸어갔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사형집행장에서 집행관에게 마지막 유언을 했다.

'누구나 이 때가 옵니다. 다만 일찍 오느냐 늦게 오느냐 차이 뿐입니다.

이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인생의 승리자입니다.'

그리고 사형장의 이슬로 살아지고 말았다.

그의 마지막 호흡이 끊어지는 순간 '주여!'하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24살의 젊은 나이였다.



나는 어려움을 당할 때에 그 사형수를 생각했다.

얼마나 살고 싶어 했었던가?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그는 모든 것을 주께 맡겼다.

삶도 죽음도 모두 주님의 은혜다.

죄의 삯은 사망이 아닌가?

나는 모든 사람들이 사형수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거부할 수 없는 죽음 앞에 설 것이다.

다만 일찍 오느냐 늦게 오느냐 차이 뿐이다.

인생이 얼마나 비극적인가?



악성 베토벤이 죽음 직전에 임종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제군들이여, 희극의 막은 내렸다. 내게 갈채를 보내라.'했다.

비극과 희극이 뒤섞인 것이 인생이 아닌가?



비극적이고 희극적인 나의 인생을 나는 사랑으로 살기를 바란다.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후회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면' 그렇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내게 있어 행복하다.

오늘도 나는 설교를 한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설교라는 생각으로...

2006. 8. 27 주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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