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 명성교회 세습사태가 추위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팎으로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성교회의 사태는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로부터 교회의 이미지를 추락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교회 일반적 목회관행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목사님말만 잘 듣고 신앙생활 잘하고, 교회생활을 하도록 세뇌되어져 온 결과가 바로 세습관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그러진 세습관행은 한국교회의 왜곡된 신앙생활의 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총회에 세습금지법이 있음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십자가를 지고 가겠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겠다다는 감언이설로 탐욕과 부패를 의로운 사명으로 위장하여 신자가 10만 명이 넘는 초대형 교회인 명성교회 부자 세습의 모습은 결코 개혁교회의 이미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 만큼 하나님 사랑에 대한 열정, 복음에 대한 분분한 해석, 선교에 대한 열정, 교파의 분열, 사이비, 이단의 종류가 많은 나라도 없을 겁니다. 개혁교회라고는 하나 실제적으로 개혁교회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 교회는 희소합니다. 정통 보수교회라고는 하나 실질적으로는 이단 , 사이비 냄새가 많이 풍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이비(似而非) 의 사전적 의미는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를 말합니다. 이런 사전적 의미에 해당되는 교회를 떠 올리는 일 순위를 세습을 하는 교회하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가 머리가 되고 모든 성도들의 교회이기에 세습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역시 이단(異端)의 사전적 의미는 정통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교의나 교파를 이단이라고 합니다. 유독 한국교회에서 파생되어진 사이비와 이단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목사 개인의 성경해석과 목회관행으로 얼룩져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탐욕 즉 목회 탐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단과 사이비의 일반적인 기준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1. 성경의 본문을 가감하고, 자신의 목회방침을 성경처럼 하는 것

2.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인정치 아니하는 것

3.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것

4. 자신이 재림예수, 하나님, 성령님이라고 주장을 하는 것

5. 우리 교회만이 구원의 진리를 독점하는 것

그리고 일반적 신앙생활의 기준으로 봐서는

1. 성령의 은사와 역사를 자신의 것인 양 착각을 하는 것.

2. 목회자나 교역자를 우상화 하는 것

3. 성도들에게 강압적으로 헌금을 요구하거나 물질을 과도하게 요구

4. 목회자나 교역자, 성도들이 도덕적이어야 하고, 법질서를 준수

5. 지역사회에 덕이 되어야 하고, 선한 영향을 끼치는 것

이상 10가지 상식적인 기준으로 봐서도 세습교회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목사 개인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많은 교인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이고 공유물입니다. 그런데 그걸 세습한다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공동재산의 형성을 무시하고 교회를 목사 개인의 재산으로 생각하여 세습으로 물려주려고 하는 자체가 전근대적인 봉건왕조의 유뮬이라 생각합니다. 사이비, 이단의 교주들이나 하는 행태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교회세습의 관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일 까요? 그것은 목회 탐욕입니다. 칼빈의 5대 교리의 전적타락의 죄성에 지배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비, 이단의 메카니즘에 충실하기 떄문이라 생각합니다. 개구리가 뜨거운 냄비에 죽어가는 메카니즘을 따르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에서 파생되어진 수많은 사이비, 이단들도 처음에는 순수하고, 하나님의 사자로 충성을 다 했습니다. 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독점하고, 교회의 재산을 탐욕의 목회로 사유화 하고, 성도들의 자신의 목회 울타리 안에서 키우는 양으로 생각하여 어느 듯 교주의 자리에서 군림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보면 사이비, 이단의 교주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교회는 사이비, 이단의 교주와 같은 목사가 없다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세습을 하는 교회는 스스로 내가 사이비, 이단의 교주라고 자처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교회 내부적으로 신앙의 혼란을 가져 온 것은 일차적으로 목사들의 복음에 대한 정체성을 상실한 .목사의 책임이 크고 그 다음 성도들의 복음에 대한 추체성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성도들을 섬기려 하지 아니 하고 군림하려고 하는 봉건 왕조적 목회성향으로 교회를 사유화 하는 것은 바른 목회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하는 것이지 목사의 말씀은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세습의 못된 관행의 근원은 하나님과 목사를 동일시하였기 때문입니다. 목사도 전적타락의 죄성을 지배 받고 있는 죄인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성도들이 증가하였지만 복음의 엔트로피는 증대되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사회가 잘 살게 되었지만 반사회적 범죄가 증가하는 사회적 엔트로피가 증가한 것처럼 교회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교회가 목사의 목회 방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묘하게 복음으로 포장하여 성도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하여 자신의 목회 탐욕을 극대화 하는데 달인이 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브랜드 목사들이 이러한 유혹에 많이 빠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아골 골짜기로 가겠다고 서원 해 놓고서는 왜 비단길, 황금 카페트 위로 걸어가고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형교회로 성장하고 싶어 하는 목회야망을 가지신 목사님들, 그리고 이미 대형교회의 브랜드 목사가 되신 분들에게 성경을 들먹거리지 않아도 부름받아 나선 이몸의 찬송가의 가사의 의미를 돼새기시라 권면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농어촌 골짜기에서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따라 가오리다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찬송의 가사대로 목회를 하시고 계시는 진정한 목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교인도 없고, 재정도 열악하고, 가진 것도 없지만 이름없이 빛도 없이 사는 인생의 본을 보이신 주님이 계시기에 묵묵히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시고 계시는 목사님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만, 부모 잘 만나 금수저의 성골로 대형교회를 물러 받고, 도시 대형교회 당회장 목사로 얼굴에 개기름이 흐르고 거들먹거리는 목사들을 보면 분노가 앞섭니다.

대다수의 목사님들은 최저 임금도 되지 않은 사례비로 주님의 명령으로 생각하고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1.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2.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3. 존귀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찬송가 가사의 내용대로 목회를 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았으면 이 땅의 탐욕을 포기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사를 사임하고 사업체를 경영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