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현찰은 챙겨야겠다?
박창진  |  5016park@para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7년 12월 10일 (일) 15:07:14
최종편집 : 2017년 12월 10일 (일) 15:08:12 [조회수 : 13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nashin621이라는 분(장로교 고신)이 내게 ''... 도둑놈 소리 듣지 말고 십일조 페기주장 고만하고 십일조도 열심히 하고...''란다.

고신대학교 신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의 교수님 중 다수가 공부하고 온 화란 개혁교회는 십일조를 안 한다. 그럼 화란 개혁교회는 도둑놈 소굴인가? 그곳엔 지금도 공부하러 가는 이들이 많은데, 도둑놈 소굴에 들어가는 것인가?

전 세계 기독교계에서 십일조는 일부 교단이 제외된 미국교회와 한국교회에서만 하고 있다. 그 외 지역 교회도 다 도둑놈 소굴이라는 것인데, 정말 그런가?

그럼 말라기의 말씀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다. 그 말씀은 진리다. 율법 아래 있으면서 십일조의 의무가 있었던 유대인들에겐.

의와 인과 신을 행하고 십일조를 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마찬가지다.

아브라함의 십일조? 그것이 지금 한국교회의 십일조 근거가 되려면 아브라함의 전 생애 동안 십일조를 했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계시의 점진성에 따르면 그의 십일조보다 율법의 십일조가 진전된 것, 고차원의 것이다. 율법의 십일조는 이미 아브라함의 십일조를 담고 있다. 율법의 십일조가 현대 교회에게 아니라면 아브라함의 십일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오늘날의 교회가 유대교인들인가? 예수교인들인가? 예수교인들이다. 그런데 왜 유대교인들을 자처하는 것일까?

예수교인들에겐 씨와 먹을 것이란 연보 원리가 주어졌다. 소득을 생활비와 그 이상의 것으로 구분하고 후자는 의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심는 것이다. 전적으로 당사자가 정하여 자율적으로.

나는 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게 물질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이 원리에 의해 재정이 채워지리라고 생각한다. 화란 개혁교회의 재정이 채워지는 것은 그 증거이다. 그럼에도 이 원리를 따르는 것은 모험이 될 수 있다. 신자들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기에. 한국개신교인들이 화란개혁교인들과 같이 행한다는 절대적 보장은 없다.

그에 반해 십일조는 현찰이다. 확실한 현찰인 것이다. 신자에게 소득이 생겼다 하면 바로 받을 수 있으니깐. 십일조 안 하는 것이 도적질이라고 강조하기만 하면 되고.

예수교인들에게 주어진 씨와 먹을 것이란 원리를 굳이 저버리고 유대교인들에게 주어진 십일조를 붙드는 실질적인 이유가 아니랄 수 있을까?

이전에 대구에서 이광호 목사가 십일조를 거부했다가 제명되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연구 결과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분들이 나도 아는 위의 내용을 모를까? 몰랐을까?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화란에서 공부한 분들이라면 더욱. 그런데 왜 그런 보고서를 작성했을까?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다른 글에서 신학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는 보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다른 한 이유다. 겉으로는 아무리 하나님, 하나님의 뜻, 순종을 말한더라도.

현찰. 참 좋다. 정말 좋다. 그렇지만 교회라면, 하나님의 교회라면 현찰이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하지 않을까? 교회가 그러지 않는다면 신자라도 그리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보다 현찰을 더 앞세우는 것이 맘몬 숭배이지 않은가? 아니랄 수 있는가?

제발 예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고 두려움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적용하고자 노력하는 교회, 신자가 되자. 제발.

상세한 내용은 <십일조는 다른 복음이다>(박창진, 진리와생명사)에 있다.

박창진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6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개)
 * 11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24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빛의자녀 (211.244.212.14)
2017-12-23 20:34:05
십일조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목사들은 자신들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느니 소명을 받았느니 말합니다. 그들에게 만약 바울과 같이 자비량으로 사역을 하라고 하면 과연 몇 %가 그래도 목사를 하겠다고 할까요? 제 생각에는 1%도 안 될 것입니다.(자비량으로 사역하는 분이 계시다고 하니 0.1%는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폐지를 주워서 생활하는 사람, 정부로부터 생계비를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 일주일 내 직장에서 공사판에서 밤낮으로 멸시와 모욕을 참아가면서 힘들게 일하는 사람, 돈이 없어 병들어 죽게되어도 약도 마음대로 사먹을 수 없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지 말라면서 협박하여 받은 돈으로 그들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과연 소명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 생각 에는 정말 소명받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자기가 열심히 일을하여 돈을 벌어서 어려운 그들을 도와주어야 될 것입니다. 십일조교인 10가정만 있으면 일반 직장인 보다 더 수입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명예를 누리며 교인들을 어느 정도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권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목사직은 정말 매력적인 직업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목사가 다른 직업을 가지지 않고 목사직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한 십일조 강요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십일조가 제사제도로 인해 생겨난 것인데 성전도 없고 제사장과 레위인도 없는 지금 유대인도 아닌 이방인인 우리가 십일조를 내야한다는 것은 성경을 자기들 입맛에 맞는 부분만 짜집기 해서 적용하는 잘못된 것입니다. 십일조는 성전에 가서 제사장에게 내야 하는데 성전도 없고 제사장도 없는 우리가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십일조를 내란 말인지. 교회는 성전이 아니고 목사도 제사장이 절대 아닙니다. 신약시대인 지금 스스로 제사장이라고 자처하면서 목사들도 십일조를 받아서 생활하여야 한다는 것은 성전을 세우고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워 제사를 드리자는 것과 같으므로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부정하는 것이 되므로 기독교도 아니고 또한 정작 제사도 드리지 않으니 유대교도 아닌 이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십일조를 강요하려면 성전도 세우고 제사장과 레위인도 세워 제사제도를 부활해야 할 것입니다.
리플달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