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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을 이끄는 미국의 선교적 교회들웨슬리펠로우 컨퍼런스에서 갱신운동과 모델교회 소개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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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11월 06일 (월) 22:13:31
최종편집 : 2017년 11월 14일 (화) 00:42:37 [조회수 :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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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다양한 갱신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웨슬리펠로우(Wesley Fellow)’가 11월 6일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에서 북미교회 모델을 한국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살피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감리교회의 다음 세대 목회자 200명을 초청하여 미국교회의 변혁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다양한 선교적 교회들을 소개하고 교회갱신에 대한 구체적인 가능성과 방안을 한국적 목회에 적용하고자 한 것.

이번 컨퍼런스에는 「리폼쳐치」, 「리뉴쳐치」(이상 교회성장연구소 출판) 등의 저서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상훈 교수가 주강사로 참여했다. 이상훈 교수는 현재 풀러 선교대학원과 SOMA 대학에서 선교적 교회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그는 2015년에 교회변혁을 이끄는 미국의 선교적 교회를 소개하는 책 「리폼처치」를 통해 크리스천 어샘블리, 모자이크교회, 퀘스트교회, 드림센터, 오스틴스톤 커뮤니티교회, 리얼리티 LA교회, 소마공동체, 릭하버교회, LA커뮤니티교회, 뉴송교회 등을 소개한데 이어 2017년에 「리뉴처치」를 저술해 몇몇 교회를 더 소개함과 동시에 각 모델교회를 한국교회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지 그 갱신원리를 연구하여 제시했다. 오늘 이교수의 강의는 이 두 책에 기반한 것이었다.

두 번째 강사인 조현철 목사(만나교회)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6회 정도 미국교회 투어를 진행하면서 미국교회의 트렌드를 관찰하고 목회현장에 적용해 온 경험을 들려주었다. 웨슬리 펠로우에서는 매년 10-20명의 2-30대 감리교회 목회자들을 선발하여 컨퍼런스, 교회탐방, 목회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정의 과정을 마친 펠로우들에게는 미국교회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지난 2015년에 이어 2018년 초 소위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라고 불리는 창의적인 목회 현장을 위주로 두 번째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당뉴스는 올해 말 젊은 목회자의 현장 이야기를 소개하는 ‘웨슬리펠로우 사역현장 기고’ 특집과 내년 3월부터 이뤄질 젊은 목회자들의 생생한 미국교회 탐방기를 각각 4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서는 '오리엔테이션' 정도의 소개만 한다.

 

   
▲ 이상훈 교수(풀러선교대학원 겸임교수)
   
▲ 조현철 목사(만나교회)
   
 
   
   
 
   
▲ 이웅천 목사(둔산성광교회. 웨슬리펠로우 위원장)
   
▲ 웨슬리펠로우 회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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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교회 갱신운동의 흐름  

 

   
이상훈 교수

 

이상훈 교수는 먼저 “1세대 사상가가 선교적교회를 이론적 교회론적으로 이해했다면 2세대는 현장에 접목하는 것을 고민했다. 그 역할로 미국에서는 선교적교회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진다”면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북미교회 갱신운동의 흐름을 짚어주었다. 그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예수운동 (1960s~1970s)
(2) 교회성장운동(1970s~1980s)
(3) 구도자운동(1980~1990s)
(4) 이머징교회운동(1990s~2010s)
(5) 선교적교회운동(1990s~현재)
 

 

⓵예수운동(1960s~70s)

 

   
▲ 갈보리 채플
   
 
   
▲ 척 스미스

60년대 미국 대항문화의 상징인 히피들로부터 교회갱신운동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다. 샌프라시스코 갈보리채플의 척 스미스 목사는 혼란과 절망의 때에 방황하는 히피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살면서 복음을 전했다. 이 숫자가 빠르게 증가해 밤에는 성경공부를 하고 낮에는 해변에 나가 전도를 하는 예수운동이 되었다. 그리고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 결국 히피문화의 종결을 불러왔다.

갈보리채플은 기타와 드럼, 전자오르간을 도입하는 등 형식과 내용에서 자유롭고 참여적인 예배를 드렸다. 척스미스는 강해설교를 하고 평신도들이 참여하는 수평적 리더십을 채택했으며 이들을 훈련시켜 개척과 성장을 이루어갔다. 형식과 틀을 과감히 탈피했지만 본질을 버리지 않는 예수운동, 시대를 관통한 예배스타일과 찬양, 말씀을 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성경강해, 사회변화를 이끌었던 예수운동, 그리고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이 60년대 교회갱신을 이끌었으며 오늘날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⓶교회성장운동(1970s~80s)

 

   
▲ Crystal-Cathedral-in-Garden-Grove
   
▲ 로버트 슐러

 

수정교회(로버트슐러)의 몰락으로 ‘성장’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70년대의 교회성장운동은 기울어가던 북미교회에 새로운 동력을 공급하고 한국교회의 중흥기를 일으켰다.

   
▲ 맥 가브란

교회성장운동은 도널드 맥가브란으로부터 시작됐다. 그가 풀러신학대학원의 초대학장으로 있으면서 이 학교는 교회성장학의 중심이 됐다. 교회성장학은 지역교회의 수적성장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을 찾는 미종족전도와 세계선교에까지 이르렀다.

모든 족속을 제자삼는 ‘대사명’에 초점이 맞춰진 성장학은 평신도들을 책임있는 제자로 세워 수용성이 높은 사람을 찾아 전도하고 그들이 다시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맥가브란은 지속적인 교회성장이 ‘신실하게 성도들을 돌보고 성장할 때 가능하다’ 고 말하며 복음전파의 사명을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갔다. 동시에 더 적절한 복음증거를 위해 사회과학적 방식을 통해 세상과 성도를 정확하게 이해했다.

 

   
▲ Drive-in-church

그러나 맥가브란 이후 교회성장학은 본질보다 성공주의, 실용주의에 무게를 두면서 원래의 정신과 의미가 약해졌다. 교회성장을 다루는 학교와 연구소, 각종 기관이 설립되었고 더욱 전략적이고 활용 가능한 방법을 찾기에 집중했다.

사회과학적 방식은 교회성장을 돕는 휼륭한 도구로 활용되어 통계자료를 통해 성도들을 관리하는데 일조했다. 반면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이 중요하게 다뤄져 사람의 필요를 이해하고 채워주는 사역에 매달리게 해 목양, 돌봄, 상담, 긍정적 사고, 서비스 같은 단어들이 죄, 희생, 헌신, 도전, 십자가 등의 용어를 잠식해 가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후 교회성장운동은 비즈니스모델과 마케팅모델을 지나 건강한교회운동으로 전환되어 오늘날까지 또 다른 측면의 교회성장운동이 되고 있다.

 

 

⓷구도자운동(1980s~90s)

 

   
▲ 새들백 교회 예배장면
   
▲ 오크힐 교회 예배
   
▲ 윌로우크릭

 

교회가 지닌 진부한 소통방식은 교회 밖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교회사역과 예배를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재구성해야 했다. 새들백이나 윌로우크릭 같은 교회에서 전문적인 음악과 스킷드라마, 신앙 간증과 설교가 융합된 훌륭한 예배가 드려졌다. 설교는 간결하면서 믿음과 확신을 주었다.

이들 구도자운동에 참여했던 교회들은 문화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예배에 접목했는데 이는 단순히 교회를 세련되게 하고 멋지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교회의 노력이었다. 윌로우크릭교회는 연합회를 만들어 자신들의 사역을 나누었고 교회들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활력을 경험하였다. 이 신선한 구도자운동은 북미 지역에 제2의종교개혁이라 불릴정도로 큰 파장을 몰고왔다.

   
▲ 윌로우크릭의 빌 하이벨스

이들 교회에서 펼쳤던 구도자운동은 잃어버린 자를 향한 열정과 헌신을 불러 일으켰고, 복음을 시대에 맞는 언어와 표현으로 전달하려 했으며, 습관적 예배 와 같은 그리스도를 알고 따르는 일에 불필요한 요소나 장애물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일에 머뭇거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운동이 오히려 종교의 소비주의적 특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문화적 방식이 오히려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는 방편으로 작용했고, 메시지는 죄, 지옥, 심판, 회개와 같은 단어보다는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을 채우는 쇼핑몰 같은 개념들로 채워졌다. 특히 한국교회는 더더욱 구도자운동에 대한 정신과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수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자 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구도자운동은 전통교회가 힘을 잃었을 때 과감하고 모험적인 시도를 통해 창조적인 사역의 토대가 되며 이머징교회나 선교적교회가 태동할 수 있는 실천적 기반이 되기도 했다. 이교수는 "진정한 갱신운동은 자신을 살피되 성경적 가치와 원리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으로 복음으로 돌아가는 운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⓸이머징교회운동(1990s~2010s)

 

   
▲ emerging church
   
▲ emerging church
   
▲ Dan Kimball(Vintage Faith Church)

 

‘기존 교회는 더 이상 포스트모던의 시대에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이머징 교회의 화두는 2000년대 들어 북미교회의 가장 뜨거운 논쟁이었다. 실제 이머징교회의 정의가 무엇인지 딱 부러지게 말하기가 힘들다. 지역과 구성원, 소형과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다음세대의 대안교회로, 혹은 전통을 파괴하는 이교집단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상훈 교수는 깁스와 볼드의 말을 빌려 “이머징교회는 포스트모던 문화 내부로부터 일어나고 있는 선교적 공동체이며, 그들이 있는 장소와 시간속에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예수의 추종자들로 구성된 선교적 공동체”라고 정의내렸다. 산상수훈의 말씀을 따라 살려하고 성과 속을 분리하지 않으려 하며, 제도가 아닌 가족처럼 기능하는 공동체가 되려한다는 것이다.

토니 존스는 이머징교회의 실천적 특징을 성례, 예배, 설교, 공동체(이상 구체적 실천), 환대, 예술, 만인제사, 거룩한공간(이상 덕의 실천) 등 8가지로 설명하고, 마티와 가니엘은 비복음적인 요소에 대한 ‘해체’와 복음에 기초한 ‘재구성’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모두 기존의 설교나, 리더십, 예배의 형식과 예배장소, 오히려 복음을 가로막는 관습과 제도, 전통과 신학에 저항하여 모든 삶과 장소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내재적 편재와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열망이 이머징교회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어떤 운동보다 저항적이고 파격적인 이머징교회를 무조건 수용할 수는 없다"고 이교수는 말한다. 빈약한 신학적 기반 위에 무분별한 해체와 실험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고 전통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⓹선교적교회 운동(1990s~현재)

 

   
▲ MissionalChurch

 

기성교회에 도전한 새로운 교회운동은 이머징교회 외에도 ‘어떻게 하면 진정한 갱신, 변혁이 가능할까’를 고민하며 시작된 ‘선교적교회운동’이 있다. 이교수는 이를 두고 “1990년대 이후 발생해 온 교회갱신운동의 약점과 결핍에 대해 △복음이란 무엇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변화하는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하는 고민의 결과에서 나온 시대적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선교적교회의 특징에 대해 이교수는 “자발적이고 확장성이 있고 창조적이고 지속적이며 지역안에서 의도성, 집중성, 공동체성을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인사이드 아웃, 즉 내면적 사고와 존재론적 의식이 바뀌고 선교적 DNA가 다시 소생케 되면 거기서부터 창의적인 사역을 위한 상상력이 일어나 그 상상력으로부터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교수는 ‘선교적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를 고민하며 지난 2년에 걸쳐 미국교회를 탐방하고 교회리더와 성도들을 인터뷰해 「리폼쳐치」와 「리뉴쳐치」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그는 이날 강의를 통해 선교적교회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는 6개의 교회를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는  이 외에 이교수의 저서에서 소개된 몇몇 교회를 더 다룬다.

소개된 교회들은 새들백, 윌로우크릭 등 잘 알려진 교회보다 이후에 나온 변혁을 이끄는 선교적 교회들로서 교회의 리더들은 30대에 시작해 40대에 꽃을 피운 젊은 목회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북미의 선교적 교회들 소개

 

소그룹 중심의 유기적 교회 모델 : 가정교회
1. Organic House Church
2. SOMA Community

급진적 사역으로 새로은 길을 제시하는 중형교회의 모델.
1. New City Church of LA  : 홈리스 등 가난하고 버림받은 자들을 위한 교회
2. Grace City Church : 라스베가스 소재 선교기지로서의 사역모델
3. Blueprint Church : 급진적 제자화 모델

도시의 아픔과 상처를 끌어안는 존경받는 대형교회 모델.
1. Dream Center : 소외된 자를 품고 변화시키는 교회
2. Central Christian Church : 도시를 끌어안은 메가 처치

성령의 인도를 받는 교회
1. Tapestry LA : 말씀과 성령의 균형을 통한개척 성공 모델
2. Rock Harbor Church : 성령의 공동체로 보냄을 이루는 모델

문화와 영성의 만남을 이루는 모델
1. Reality LA : 깊은 예배와 체험적 예배
2. Mosaic Church : 깊고 체험적 예배
3. Redeemer Church OC : 전통과 현대의 균형

전통과 세대를 잇는 성장모델
1. Cristian Assembly

 

 

 

소그룹 중심의 유기적 교회 모델 : 가정교회

 

1. Organic House Church

 

   
▲ Organic House Church

 

교회가 교회로서의 모습을 상실하고, 젊은이들이 세상 속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갈 준비를 시켜주는데 실패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몰두할 때 사람들은 교회를 떠난다. 한국의 가나안성도 현상이 미국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생겨나는 현상이 메가처치로 몰리거나 소규모 공동체를 지향하는 가정교회 현상이다. 가정교회는 미국에서 2009년에 3만개가 조사됐다.

키스 가일스에 따르면 가정교회는 크게 세가지 형태를 띤다. 1. 구조는 전통적인 교회와 유사하지만 교회가 아닌곳에서 목회자를 중심으로 구별된 리더들과 재정, 예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 최소한의 시스템은 갖추되 예산과 재정, 전통적 개념의 리더십 구조를 두지 않는다. 3. 기존 시트템과 리더십 구조 자체가 없이 각자 은사에 맞게 역할을 찾아 섬긴다 등.

   
▲ 닐 콜

이교수는 여기에 네 번째를 추가한다. 네트위크 형태를 띠고 분가와 확장을 독려하며 복음전파에 적극적인 경우다. 닐 콜의 교회증식협회와 소마공동체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정교회는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원들이 주7일 연속해서 연결되는 공동체적 삶을 강조한다. 키스 가일스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사례를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The Mission’교회를 10년간 이끌며 가정교회 사역을 전파했다.

구성원들의 가정을 돌며 드리는 이들의 예배는 환대-친교-찬양-묵상-찬양-기도-이야기-중보기도-자발적 말씀나눔-권면 등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친밀하고 진지하게 이뤄진다. 그리고 주중에는 홈리스를 돌보거나 하는 세상을 향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한다. 비슷하게 닐콜은 Organic House Church 사역을 한다. ‘The Mission’과 차이가 있다면 의도적으로 번식과 확장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무조건 작거나 가정에서 모일 필요도 없이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이들이 곧 교회가 된다. ‘사역의 문턱은 낮추고 제자 자격의 기준은 높인다’는 신조로 전세계에 50개 이상으로 퍼져나갔다. 그 안에서 번식과 확장이 일어나는 이유는 Life Transformation Grup(LTG)라는 소그룹 모임 때문이다. LTG가 주중에 성경공부, 전도, 봉사의 삶을 자발적으로 사는 평신도 중심의 유기체적 성령공동체여서 기존 교회안에서도 이 운동을 도입하고 있다.

 

 

2. SOMA Community

 

   
▲ SOMA Community

 

시애틀의 소마 공동체(soma tacoma)는 지역에 기반한 초대교회 모양의 가정예배다. 친구나 친척, 이웃을 자기 집에 초대하여 밥을 먹고 교제하며 예배드리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까지 훈련시켜 또다른 공동체를 이끌만한 리더로 세우는 모델이다. 북미 20개주에 100여개의 소마커뮤니티가 확산되고 있다. 주중에는 같이 모여 밥을 먹고 전도를 하고 기도모임을 갖다가. 지역의 가정교회가 같이 모여 연합으로 기도모임을 갖기도 한다.

이 교수는 이 모임에 참여하고 난 느낌을 ‘담백하다’고 한마디로 표현했다. 주일 오전 9시반에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10시에 예배를 시작한다. "하나님께만 집중하자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독려하며 시작된 예배는 2시간 반정도에 걸쳐 드려지는데 짜여진 틀은 없지만 나눔과 친교, 기도, 찬양 등이 어우러지며 하나님의 이야기로만 채워진다. 이 교수는 이 모임에 참석한 절반의 사람들은 공동체와 식사 초대에 응하다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한국에도 교회를 떠났지만 신앙을 버린 것이 아닌 가나안 성도들로부터 유사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예견했다.

 

   
▲ SOMA Community

 

소마공동체는 기본적으로 8~20명의 소그룹으로 구성되지만 그 안에 더 작은 DNA그룹을 만들어 일상을 나눈다. 이것이 증식되면 지역연합인 Expression을 이루고 Expression이 모여 소마공동체를 이룬다. 소마공동체에는 리더가 있다. 복음, 메시지, 선교 등 변하지 않는 진리에 집중하는 예언자 리더십, 다른 사람의 영혼과 삶을 돌보는 제사장적 리더십, 구조와 전략 실천 등을 통해 선교를 이끄는 왕적 리더십이 그것이다. 이들 리더들을 교육하는 소마스쿨도 운영되고 있다.

이상훈 교수는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유기체적 성령공동체로 거듭나라”, “소수의 성직자 중심에서 다수의 성도가 주체가 되는 체질로 변화하라”, “공동체적 환경속에서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를 만들라”, “기존 전통교회는 가정교회의 건강한 사역 내용을 적용한 방안을 찾으라”, “한국교회에 독립된 가정교회가 발생할 때, 기존 교회는 이들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고 건강한 운동으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도우라”라고 조언했다.

 

 

급진적 사역으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중형교회의 모델.

 

1. New city church of LA

 

   
▲ New City Church of LA
   
▲ 캐빈 하 목사

2008년 홈리스 등 가난하고 버림받은 자들을 위해 한인 2세인 케빈 하 목사가 설립한 교회로서 지금은 400여명의 성도들이 상처받고 깨어진 도시인들에게 참된 안식과 안전을 제공하는 ‘도피성’으로의 도시선교를 실시해 ‘진짜 교회’란 말을 듣는다.

특징은 ‘동질집단원리’를 뛰어넘어 다양한 인종과 민족, 사회 경제적 계층의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것은 다름아닌 그들 속에 각인된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동일한 존재’라는 복음의 능력때문이었다. 그래서 뉴시티교회의 교인들은 개인의 능력, 열심, 성취, 선행에 의한 구별과 차별을 거부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관용과 인내, 사랑과 환대만 있을 뿐이다.

이 교회에는 ‘Grow+Serve Group’으로 명명된 소그룹 사역이 있다. 10~20명의 이 그룹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도시를 섬기기 위해 각자의 필요를 나누고 신앙적 성장을 도모한다. 동시에 각 그룹은 홈리스사역, 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파티를 여는 사역, 도시 정원을 가꾸는 사역, 병든자를 찾는 사역, 은퇴자 섬기기, 중독자 섬기기 등 다양한 사역을 스스로 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다만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전문사역기관과 연계해 실질적 회복을 도모한다.

 

   
▲ New City Church of LA
   
▲ New City Church of LA

 

 

2. Grace City Church

 

   
▲ Grace City Church
   
▲ Grace City Church

 

   
▲ 데이브 목사

라스베가스에 있는 그레이스 시티교회는 얼 데이브가 가장 죄가 많은 지역에 교회를 세우라는 음성에 순종해 18명의 자비량 사회선교사들과 2012년 11월에 개척한 교회로서 '땅을 회복하라는 부르심에 응당합 백성들이 훈련을 거쳐 세상에 보냄을 받아 그 땅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훌륭하게 이뤄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죄의 도시가 은혜의 도시로 변화되는 것’을 보기 위해 교회가 선교기지가 되어 학생, 노숙자, 마약범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선교프로그램을 매일 운영하며 지역이나 전국의 교회들과 협력한다.

그레이스 시티교회는 기도가 이끌어 가는 교회다. 그 어떤 것도 기도없이 진행되지 않는다.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7시간까지 기도로 무장한다. 그래서 성도들과 이 사역에 동참하는 사역자들은 평생동안 해 온 기도 보다 더 많은 기도를 역사도 짧은 그레이스 시티교회에서 했다는 고백이 많다.

환락의 도시에는 실패한 자, 버려진 자, 가난한 자, 장애인, 약물중독자, 정신이상자도 많아서 이들을 돌보는 ‘플라밍고아웃리치센터’가 운영된다. 여기에서 음식과 옷가지를 나눠주고 성경공부와 예배를 드린다. 성도들은 이들을 안아주고 가족을 대하듯 웃어준다.

이 교수는 이 교회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복음이 필요한 사람과 지역에 눈을 돌려라. 기도가 이끌어가는 신앙공동체가 되게하라. 교회가 연합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열라. 그리고 역량을 세상의 변화에 사용하라"는 사역원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크지 않아도 얼마든지 지역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될수 있다”고 조언했다.

 

 

3. Blueprint Church

 

   
▲ 다티 루이스 목사 가족
   
▲ Blueprint Church
   
▲ Blueprint Church
   
▲ Blueprint Church

 

미식축구선수 출신 다티 루이스 목사가 애틀란타에서 2010년에 개척한 교회로서 25명으로 시작해 현재 500여명의 다민족 성도가 모이는 중형교회가 됐다. 이 교회는 단순하다. 견고한 성경적 가르침과 실천, 삶과 삶이 만나는 제자훈련, 그리고 너무나도 가족적인 것이 특징이다.

루이스 목사는 학생들을 자기 집에 초대해 3주정도 같이 지내며 제자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참된 제자는 공동체적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믿는데서 비롯된 이 교회의 독특한 방식이다. 이 방식에 의해 성도가 다른 성도를 훈련시킬 때도 각자의 집을 열어 삶과 삶이 부딪히는 제자훈련을 실시해 나간다. 리더의 삶이 신도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관계와 신뢰가 결코 피상적이지 않다.

20~50명의 각기 다른 규모 소그룹운동도 진행하고다. 이들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만들어 낸다. 이 교회의 사역원리는 “참된 제자를 만들고싶다면 지도자가 먼저 제자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의 아픔과 상처를 끌어안는 존경받는 대형교회 모델.

 

1. Dream Center

 

   
▲ Dream Center

 

“지역공동체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 결코 잠들지 않는 교회, 사람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

   
▲ pastor. Matthew Barnett

20살의 젊은 목사 매튜 바넷이 품은 꿈은 20년이 지난 지금 LA에서 현실이 되었다. 현재 드림센터는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몰려와 2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사역을 통해 매주 5만명을 섬기고 있다. 또한 약 600명의 사람이 함께 거주하며 재활과, 훈련을 받고 섬김을 실천하는 사회봉사 기관도 운영한다. 그 사역은 전국으로 흩어져 130여개가 넘는 드림센터를 세우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사역이 되었다.

드림센터의 비전은 소외된 사람들이 하나님과 연결되도록 도와주고, 홈리스들과 배고픈 사람들, 의료와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다양한 섬김 사역을 통해 회복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공동체적 노력과 헌신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는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드림센터에는 가장 오래된 Adapt-A-Block이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 5-600명의 봉사자가 135개 이상의 구역을 찾아 청소, 페인트칠, 수리, 놀아주기, 돌봄 등을 하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며 빨래도 해준다. 약 3만명이 이 혜택을 받는다고 한다. 물론 이 사역을 통해 수천명이 복음을 받아들인다.

이 외에 홈리스 사역, 구제사역, 인신매매 갱생사역, 아웃리티 프로그램, 제자훈련, 청소년사역, 리더십학교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역이 있다. 조지부시 대통령이 드림센터를 찾아 “신앙을 기반으로 사역하는 단체들의 모범”이라고 칭송했다. 가장 범죄율이 높았던 에코 파크가 가장 살기좋은 50개도시중에 하나가 된 것이다.

“지역의 필요를 정확히 이해함으로 교회의 독특한 사명을 발견하라”,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라”, “24시간 7일 동안 사역하는 교회가 되라”, “성도들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그에 부합하는 훈련을 시켜라”

   
▲ Angelus_Temple_Dream_Center_Service
   
▲ Dream Center
   
▲ Dream Center

 

 

 

2. Central Christian Church

 

   
▲ Central Christian Church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하면 교회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

   
▲ Jud Wilhite

라스베가스에만 있을 수 있는 교회로서 최고 수준의 밴드와 퍼포먼스, 현란한 조명과 비디오 효과로 마치 쇼를 보듯 매우 현란하게 찬양한다. 이어 저드 윌하이트 목사가 유머와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로 본당을 매운 성도들을 강하게 끌어들여 복음을 받아들이게 한 후 결신하게 한다. 3만명 정도 모이는 메가처치로서 매년 수천명이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다.

“괜찮지 않은 것들이 용납되고 수용되는 곳”을 모토로 한 센트럴 크리스쳔 처치는 교회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받아들여지는 곳, 죄로 인해 무너진 사람들이 받아들여지는 곳, 라스베가스의 망가진 삶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며 치유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다. “그리스도로부터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그에게 전적인 헌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그 자신이 마약중독자였던 저드 윌하이트 목사는 자신이 밑바닥 삶을 경험해 봄으로써 삶이 깨지고 희망을 상실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그는 라스베가스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가 발견되고 나누어 질 수 있음을 확신하고. 댄서, 딜러, 마약쟁이, 갱, 부랑자, 부유한자, 가난한자 할 것 없이 그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용서와 사랑의 사역을 펼쳤다. 이 교회는 '소속(belonging)'을 핵심 가치로 여긴다. 대부분의 교회가 믿고-행동하고-소속될 것을 말하지만 그는 먼저 소속되고 그 이후에 믿고 행동하게 가르쳤다.

 

   
▲ Central Christian Church
   
▲ Central Christian Church
   
▲ Central Christian Church

 

 

 

성령의 인도를 받는 교회

 

1. Tapestry LA

 

   

 

   
▲ 챨스 목사

한인 2세인 찰스 최 목사가 목회적 실패를 거듭하고 있을 때 키스 강 목사를 만나 교회를 합병하면서 성공한 모델 교회다. 찰스 목사는 교회의 핵심가치를 가족, 종,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에 두고 말씀과 성령의 균형잡힌 사역을 하고 있다. 이 가치 아래에 교회의 핵심 사역을 예배공동체, 기도사역, 지역과 세계선교, 제자훈련에 두고 있다.

Tapestry는 여러 가지 색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품이 되는 것을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Tapestry LA는 각기 다른 연약한 자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주권적인 역할을 인정한다. 이들은 도시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재료가 되는 가치를 담아 "우리는 복음중심적이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 선교, 성장, 공동체를 통해 제자를 삼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선언한다.

이상훈 교수는 이 교회를 소개하면서 “첫 교회를 개척할 당시 찰스는 분명한 목회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막연하게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를 꿈꾸었지만 그것은 자신의 것이 아닌 고유의 답습된 내용이었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와 부르심이 분명해지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자신만의 철학이 수립될 수 있다. 개척자는 이 부분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Tapestry LA
   
▲ Tapestry LA
   
▲ Tapestry LA
   
 

 

 

 

2. Rock Harbor Church : 성령의 공동체로 보냄을 이루는 모델

 

   
▲ Rock Harbor Church
   
▲ Rock Harbor Church
   
   
 
   
 

 

1997년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코스타 메사지역에 세워진 락하버 교회는 성장이 매우 빨라서 현재 5개지역 캠퍼스에서 13번의 주일예배를 드리며 매주 오천명 이상이 모인다. 평균연령 30세, 40%의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예배당은 아트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예술적이다.

이 교회의 특징은 “건강한 사역철학에 입각해 시대에 맞는 창조적인 사역을 한다”는 것에 있다. 흔들리지 않는 비전과 핵심가치에 근거한 일관성 있는 사역을 보여주는 교회다.

그들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 전 성도가 각 캠퍼스에 모여 기도를 한다. 일명 'Third Wednesday'로 불리는 이 날은 성도들이 금식과 기도를 통해 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구별된 날이다. 더불어 중요한 기간은 'Seek Week'이다. 이 주간은 일 년 중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주간으로 금식과 기도를 통해 더욱 집중하며 하나님께서 공동체의 주인되심을 고백하고 사역을 하나님이 이끄시도록 내어드린다.

깊이있는 찬양, 성령임재의 경험이 있는 교회, 젊은이들이 많은 교회. 학생들이 머물다 가는 교회. 훈련해서 내보내는 교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구하는 교회. 성령중심적 교회로 변화하며 성도들이 가능성을 보고 이들을 어떻게 밖으로 내보낼 것인가에 집중하는 교회. 헌신한 자원들에게 스스로 동기를 만들로 목표를 세워 실천하게 하는 교회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우리 교회의 비전이 무엇인지, 그 비전을 위한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사명을 감당할 모험과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점검할 것을 이 교회로부터 질문받고 있다.

홈페이지 https://costamesa.rockharbor.org/

 

 

문화와 영성의 만남을 이루는 모델

 

1. Reality LA : 깊은 예배와 체험적 예배

 

   
▲ reality LA
   
▲ reality LA
   

▲ reality LA

   
▲ reality LA
   
▲ Tim Chaddick
   
▲ reality LA

 

교회를 떠났던 청년들이 이 교회에 다시 모여들고 있다. 2006년 영적 황무지인 할리우드에서 30명으로 시작한 리얼리티LA교회는 현재 매주 3천명 이상의 젊은이가 예배하는 대형교회가 됐다. 헐리우드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나 기술없이, 더구나 건물이 없어서 한 고등학교 건물을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도 그리스도 중심의 더 단순하고 더 기본적인 사역에 집중한 결과였음이 놀랍다. 더구나 이 교회담임 팀 채딕 목사의 설교는 교리적이고 길다. 다만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그의 메시지는 직선적이고 강력하면서도 명쾌해 엄청난 몰입을 불러온다.

이 교회는 예배가 역동적이다. 주일 세 번으로 나눠 드려지는 예배는 주보조차 없고 양복을 입은 사람도 없다. 찬양으로 시작해 교제-기도-헌금-설교-성찬-찬양-교제라는 단순한 패턴이지만 찬양은 강력하고 설교는 명쾌하다. 팀 채딕은 대형교회에 만연한 번영신학에 저항하며 그리스도의 삶에 근거한 급진적인 삶의 변화를 촉구한다. 사탕발림이 없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매주 회개를 촉구하고 점진적인 성화의 삶으로 나갈 것을 요구한다. 이 설교에 젊은 회중이 열광하는 것이 놀랍다. 이 교수는 그의 설교가 술과 마약에 쩔었던 과거를 복음으로 딛고 일어선 확신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교회조직은 수평적으로 단순하고 사역도 단순하다. 주목할만한게 있다면 기독교인들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는 특별강좌들인데 신학과 문화를 선교적인 관점에 접근하는 교리강좌와 같은 ‘Equip Series’, 문화를 신앙적, 성경적으로 해석하기 위한 ‘IKON’, ‘신학과 영화’ 등이 있다.

www.realityla.com

 

 

 

2. Mosaic Church : 깊고 체험적 예배

 

   
▲ Mosaic Church
   
▲ Mosaic Church
   
▲ Mosaic Church
   
▲ Erwin McManus

 

허리우드에 있는 모자이크교회는 세상 문화로 치부되던 문화적 요소들을 과감하게 받아들일 뿐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세상 문화에 침투하려는 교회다. 종교화 되고 경직되어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교회는 의미가 없다는 맥머너스 목사의 목회철학이 반영되어 지금 4-50개 이상의 다양한 국적의 성도 수천명이 모여 예배드리는 영적공동체가 됐다. 맥머너스 목사는 창조성과 영성의 융합을 통한 ‘문화개척자’로 알려져 있으며 예술가, 시인, 문화사상가, 영화제작자, 활동가, 혁신가 등으로 불린다. 그는 “우리는 실험적인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 나라의 연구개발부서가 되고 싶다. 그래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한 사람의 영혼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모자이크교회는 예술성과 창조성을 담아 크고 아름답게 지어졌다. 예배에 집중하는 무대, 주일 말씀을 형상화한 그림과 조명 등 인테리어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미디어, 드라마, 영화, 연극, 무용, 그림 등 문화적 컨텐츠를 개발하여 다양한 문화행사 및 축제를 벌인다. 이렇게 모자이크 교회의 핵심가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은 모든 영역에서 창조적이며 예술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존재이므로 서로 다른 파편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움을 완성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며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신앙공동체”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교회의 과감하고 실험적 목회가 초창기에는 주위의 여러 비판을 받았던게 사실이나 이 교회에 문신과 진한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천명의 젊은이가 교회문턱을 넘나들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맥머너스 목사는 지난 2년간 1천명의 결신자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모자이크교회의 사역은 맥머너스의 예술적 기질에 기인한 것이 분명하지만 그의 남다른 헌신적 삶도 한 몫하고 있다. 그는 주요 사역자들과 스탭을 일정 기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여 삶과 사명을 나누고 평일에는 지속적으로 비신자를 만나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 신뢰를 얻었다. 이 영향으로 모자이크교회의 성도 80%가 삶속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 http://mosaic.org/

 

 

3. Redeemer Church OC : 전통과 현대의 균형

 

   
▲ Redeemer Church OC
   
▲ Redeemer Church OC
   
▲ Redeemer Church OC
   
▲ Redeemer Church OC
   
▲ Redeemer Church OC

2000년에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척된 리디머교회는 작은교회이지만 시대적 이해에 바탕한 문화적 수용을 이루면서도 전통에 뿌리를 내리는 깊고 균형잡힌 신학과 독특한 사역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교회를 개척한 짐 펠처는 10년의 사역을 끝내고 대학으로 돌아고 현재는 부목사였던 데이비드 주엘프스(David Juelfs)가 담임으로 있다.

   
▲ david juelfs

이 교회는 복음-공동체-선교-샬롬 순으로 우선순위를 둔다. 복음의 공동체에서 사랑과 섬김을 경험하게 될 때 비로소 세상을 향한 선교와 문화변혁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성인들을 위한 주일학교를 실시하고 고전적 느낌이 진하게 베인 예배당에서 아름답고 깊은 예전적 예배를 드린다.

먼저 예배는 부르심-씻음-규범-성찬-파송의 의식과 제의의 깊음을 회복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찬양과 메시지가 직물처럼 엮여 결합된 느낌을 준다. 모든 순서가 담긴 20페이지가 넘는 주보를 사용하며 온 가족이 함께 한 장소에서 드린다.

예배가 하나님을 만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다음은 성도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상을 섬기는 일이 뒤따라야 한다. 리디머 교회의 사역은 ‘커뮤니티그룹’으로 불리는 소그룹 모임과 지역사회와 도시를 섬기는 ‘교구’사역으로 나뉜다. 교회는 이들의 리더를 훈련시키고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재소자선교, 마을 독서모임, 학생멘토링, 연령별 돌봄, 성경공부 등 다양하다.

내적 선교의식이 외적 선교의식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리디머 교회 사역의 특징이다. 복음을 살아내는 성도의 삶이 불신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실제로 리디머교회는 그 규모에 비해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몇 년사이 교회는 거의 두배의 성장을 이뤘다.

홈페이지 https://redeemeroc.org/

 

 

전통과 세대를 잇는 성장모델

 

1. Cristian Assembly

 

   
▲ Christian Assembly Church
   
▲ Christian Assembly Church
   
▲ Christian Assembly Church
   
▲ Christian Assembly Church
   
▲ Christian Assembly group

 

   
▲ Pastor Mark-Pickerill & Pastor Tom Hughes

크리스천 어샘블리는 107년의 역사를 가졌으면서도 새롭고, 크지만 친밀하며, 다양하지만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가족같은 교회이다. 이 교회는 55세의 마크와 33세의 톰 휴즈가 공동담임이다. 청년사역에서 탁월성을 드러낸 톰을 높이 산 마크가 공동목회를 제안한 것이다. 마크는 톰의 멘토로서 그가 성숙한 목회자가 되도록 돕는다. 이들 뿐 아니라 이 교회의 여러 리더십들이 안정과 변화의 가치를 두고 협력하는 모습때문에 교인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고 있다.

사역 또한 세대가 연결되는 구조이다. 세대간의 문화차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배형식을 현대화 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신구간의 갈등을 해결해 가고 있다. 주일저녁에는  18~35세 이하의 젊은이들만을 위한 ‘Fusion’이라는 구별된 예배가 있다. Fusion (18-35 yr olds)외에도 Men, Women, Thrive Groups, Relationship Center, Kids Church, Students (6th – 12th Grade), Kingdom, Worship Arts, Evangelism, Serve at CA 등의 다양한 사역이 있다.

이 교회는 30년된 오래된 교회를 아직도 사용하는 소박함이 있다. 교인들이 늘어나면 건축대신 주위건물을 매입하거나 새로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여 500여명 정도의 성도를 보내 또하나의 사역지를 만든다. 이들은 LA지역에 119개의 교회를 세우는 비젼을 가지고 있다.

이 교회의 사역중 특별한 것은 ‘라이프 그룹’이라는 소그룹 운동이다. 일률적이고 정형화된 형태가 아니라 성도들의 상황과 선교적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약 220개의 그룹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최근에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약물중독, 성폭력, 이혼 등 상담과 회복을 위한 27개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cachurch.com/

 

이상훈 교수는 강의를 마치면서 교회의 갱신을 갈망하며 컨퍼런스에 참여한 젊은 목회자들에게 “리더로서 우리의 역할은 우리 교회에 숨겨져 있는 선교적 잠재력을 다시 발견하게 도와주는 사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성도들의 선교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일하도록 자극하고 격려해주고 시도할 수 있도록 선교적 생태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사를 쓰기 위해서 였지만 두 권의 책을 단숨에 읽으면서 전달의 한계에 아쉬움을 느꼈을 정도로 정보와 도전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선전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지만 목회계획을 고민하는 형제들에게 이 책이 교회를 탐방하기 위해 미국에 직접 다녀오는 효과만큼이나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여 굳이 소개한다. 기자 역시 현대교회의 트렌드가 어떤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무엇보다 교회개혁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 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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