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 > 신간 소개
서울에서 만난 루터
당당뉴스  |  webmaster@dangda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7년 10월 20일 (금) 03:04:40
최종편집 : 2017년 10월 20일 (금) 03:12:18 [조회수 : 320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종교개혁 500주년의 백미

서울에서 만난 루터

- 독일인 목사의 한국교회 이야기

이말테 지음

신앙과지성사 펴냄

13,000원

 

 

 

<함께하는 글>

루터의 심정으로 겪은 경험과 고뇌

채수일 목사(경동교회 담임)

말테 리노 목사님의 저서, 『서울에서 만난 루터』 출간을 마음으로부터 깊이 축하합니다. 리노 목사님은 독일 바이에른 주 루터교회 소속 목사님으로서, 어쩌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고, 한국어를 가장 잘하시는 독일 목사님일 겁니다. 제가 리노 목사님을 만난 것이 1992년이니, 25년을 알고 지내는 사입니다. 그동안 한신대학교 독문학과 교수,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선교사, 재한 독일어권교회 담임목사, 한국루터교 소속 선교사, 한국루터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면서 한국사회와 교회 안에서 겪은 경험과 이야기들을 사석에서 들을 때마다, 언젠가 리노 목사님의 이런 경험과 수많은 이야기들이 책으로 엮어져 출간되었으면 했는데, 마침내 그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지요.

이 책은 독일 목사의 눈에 비친 한국교회에 대한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각과 평가만이 아니라, 인간 리노 목사님을 이해할 수 있는 즐거움도 줍니다. 한국사회와 교회의 아픈 곳을 질타하고, 개혁 방향을 제시하지만, 리노 목사님의 크고 깊은 애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사모님이신 한정애 교수님과의 만남과 사랑과 결혼 그리고 한국에서의 삶 이야기는 사생활이 역사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고향을 알려면 고향을 떠나야 한다.” 오래된 격언입니다. 리노 목사님은 고향인 독일을 떠났기 때문에 어쩌면 자기 고향 독일을 다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리노 목사님을 통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다시 볼 수 있도록 도전한 리노 목사님의 『서울에서 만난 루터』의 출간을 축하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함께하는 글>

마틴 루터 후예의 한국교회 사랑

김영주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는 변해야 합니다.” 금년 초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정신을 거론하며 요란했습니다. 그러나 금년을 거의 다 보내고 있는 현재, 내용은 없습니다. 아마 종교개혁주간을 맞이하여 ‘종교개혁 95개조’를 발표하거나, ‘50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드리는 정도일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이 없으면’ 과제는 보이지 않고, 기념일만 도드라져 보일 뿐입니다. 나 역시 한국교회 일원으로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무슨 문제를 안고 있으며, 왜 개혁되지 않을까요? 생각해 보면 우리 한국교회는 개혁 혹은 갱신이 화두가 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교단의 이름에 개혁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고 있으며 개혁과 갱신을 위해 교단 분열까지 감수했었습니다. 그러나 개혁은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한시바삐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말테 목사님께 묻습니다. 그는 종교개혁의 햇불을 든 루터의 후예로, 독일루터교회가 한국에 파송한 선교사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혹은 이웃의 입장에서 한국교회를 잘 살펴본 분입니다. 그분의 한국교회 비판은 매우 아픕니다.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문제를 꼭 집어 말하기 때문입니다. 힘들어도 한국교회는 들어야 합니다. 그분은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한국교회 사랑은 흔히 사용되는 수식어가 아닙니다. 긴 세월 동안 우리와 함께하면서 증명하고 있습니다.

평소 한국교회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신앙과지성사의 최병천 장로님의 안목이 놀랍습니다. 꼭 필요할 때 말테 목사님의 글이 출판됩니다. 한국교회의 일독을 바랍니다. 그리고 말테 목사님의 고언을 한국교회의 과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빗나갔는지를 생각하여 뉘우치고, 처음에 하던 일을 다시 하여라. 만일 그렇지 않고 뉘우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너의 등경을 그 자리에서 치워 버리겠다.”(요한묵시록 2: 5)라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함께하는 글>

정겨운 독일인 예언자의 목소리

주대범 장로(중앙루터교회)

내가 십대일 때 선친께서는 방송작가로서 한국루터교회의 일을 도우셨고, 루터교 선교사들에 대하여 참 좋은 느낌을 받곤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교사들과 더 깊은 교감을 나누었고, 그들에게서 더 격려 받았으며 합리적으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특히 이말테 목사님은 소박하고도 푸근한 인품으로 쉬 친구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친구라 함은 좋은 신앙적 동지를 말합니다. 우리는 친구로서 자신의 관심사를 맘 편히 나누며 뜻을 합하곤 하였습니다.

교회 바로 앞에 이 목사님의 사택이 있는데, 나는 그의 집 앞에서 짧은 휴식을 즐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 들고나는 그를 자주 만나게 되고 그때마다 한참을 서서 우의를 다집니다.

본질에서 비껴가기를 잘하는 미국의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 여파와 관습으로 한국교회는 더 멍들고 쉬 곪았습니다. 유럽교회를 통해 우리를 살펴야 함이 모범입니다.

종교개혁 500돌을 맞아, 다행히 예언자적 사명을 잘 감당하시는 여러 목사님들을 보는 것이 요즘의 기쁨이요 보람인데, 이말테 목사님도 그런 예언자 중의 한 분입니다. 그는 겸손하고 점잖으면서도 세세한 것까지 잘 들여다보며 문제들을 건강하게 풀어내는 귀한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 서울에 살면서 좀 따갑지만 정겹게 풀어내는 독일인 예언자의 목소리에 모두 귀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책머리에>

요즈음 제가 쓴 한국어 책이 있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학문적 논문들이 독일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로 출판되었고 독일어 책 두 권을 냈지만 한국어 책은 아직 출판되지 않아서 없다고 대답해 왔습니다. 그 부족함을 이제 채우게 됩니다.

이 작은 책에서 저의 일생 이야기도 하고, 한국에서 경험했던 사회와 문화와 교회 이야기도 하고, 교회에 대한 저의 생각들과 개혁 제안까지 모두 기록하였습니다. 제일 많이 강조한 부분은 현 한국 개신교회의 상황입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 개신교의 급속한 양적 성장 시기가 끝났고 요즈음 교회는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위기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하면서도 그 위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하여는 의견들이 매우 다양합니다. 아직 토론 중입니다. 필자는 이 책이 그 토론과 위기의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외국 사람이지만 한국인 독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야기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필자가 예의 없다고 판단하지 마시고 병든 것을 분명히 진단하기 위해서 비판이 날카로운 것이라고 독자 여러분께서 넉넉히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아울러 한글 표현에 능숙하지 못한 점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싶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부터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한국 문화와 사회와 그리고 한국교회를 설명해 주신 분들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랑 이 삶의 모험을 때때로 견디고 때때로 즐기며 함께 가는 동반자에게도 감사합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앙과지성사와 연결시켜주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님과 저에 대하여 관심을 주신 출판사 최병천 장로님과 편집 출판 과정에서 여러모로 애써주신 홍승표 박사님과 김신애, 정해선 목사님 그리고 신앙과지성사의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7년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이말테

Malte Rhinow

   
 

 

 

 

 

 

 

 

 

 

 

 

 

 

 

 

 

 

<차례>


함께하는 글 _ 3
책머리에 _ 9
프롤로그 _ 14
마당Ⅰ 은총 가운데 열린 삶
   나의 어린 시절 _ 22
 신학공부의 길목에서 _ 28
 나를 바꾼 생의 동반자와의 만남 _ 38
 한국을 배우면서 _ 43
 처가살이가 오히려 좋았어요 _ 45
 반대했지만 갈수록 더 사랑해 주신 장인 _ 50
 한국의 독재가 무너지는 경험 _ 55
 기도와 한국 기독교인의 영성 _ 62
마당 Ⅱ 그 부르심을 향하여
 안병무 박사와의 만남 _ 64
 상계동 판자촌과 예수의 갈릴리 _ 67
 미국교회를 너무 따라간 한국교회 _ 71
 한국의 문화적 전통과 교회 _ 77
 한국교회에 깊이 박힌 샤머니즘과 기복신앙 _ 83
 한국교회 토착화에 대한 나의 생각 _ 88
마당 Ⅲ 새 술과 새 부대를 준비하며
 두 가지 대립과 갈등 _ 94
 한국 기독교와 배타주의 _ 99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 _ 104
 흑백논리는 죽음의 그림자 _ 110
 한국교회, 무엇을 고치고 무엇을 바꿀까? _ 114
마당 Ⅳ 한국교회의 진통과 바로 봄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 _ 130
 성직매매의 비극 _ 134
 공교회의 전통으로 돌아가야 _ 137
 한국교회의 슬픈 자화상 _ 139
 자본주의와 너무나 친한 한국교회 _ 143
 급변하는 한국사회 속의 교회 _ 148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 _ 150
 툭하면 고소, 복수는 비극 _ 153
 유교가 한국교회에 미친 역기능 _ 155
 독일교회에서 목사는 교인 중의 한 사람 _ 160
마당 Ⅴ 진리로 거듭나는 길목에서
 한국교회 예배와 기독교인의 삶 _ 166
 영성이라는 ‘질그룻’ _ 172
 목회자의 새로운 정체성과 모델 _ 181
 타종교에 대한 관심과 교류 _ 183
 독일교회와 한국교회의 다른 점 _ 187
마당 Ⅵ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종교개혁 500주년, 무엇을 해야 할까? _ 198
 한국교회, 개신교라고 말할 수 있나? _ 205
 한국교회, 신학교육을 새롭게 하라 _ 214
 유교질서보다는 기독교윤리 _ 219
 어떻게 가르치고 실천할 것인가? _ 224

에필로그 _ 226
참고도서 _ 230

 

<앞날개> 

내가 아는 말테 리노

누군가를 소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책 팔기 위한 소개라면 더욱 민망해진다. 그런데 말테 리노 교수에 대한 소개는 그런 민망함이 없어도 되니 좋다. 같은 교회의 동역 목사이기도 한 리노 교수는 나에게 참 특별하다. 그 인연이 거의 이십 년 되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내가 독일로 유학 갈 때 써준 추천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까막눈이라서 무슨 말인지 몰랐다가 눈의 비늘이 벗어진 후에 읽어보고 꽤 뭉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통념상 독일 사람은 논리적이고 어쩌면 피도 눈물도 없이 재미없는 국민의 전형으로 기억되곤 하지만 서너 장 되던 추천사 속엔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온기가 담겨 있었다. 글이란 저자의 품성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리노 교수가 인간적 온기만 도는 맹탕이란 소리는 아니다. 학문적으로는 무척 성실하고 정직한 분이다. 학문이란 치우침 없는 질문과 비판의식에서 시작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독자들은 한국교회의 현실을 냉정하게 묻고 비판하며 대안을 찾아 제시하는 학자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난 이분이 어떤 고민으로 살아왔는지, 그리고 한국에서 어떤 시련을 겪어왔는지를 가까이서 보고 나누었기 때문에 책에 담긴 일련의 사건들과 내용이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감사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갇힌 감옥 안에선 빛을 보지 못한다. 그 감옥에서 나와 찬란한 빛이 감도는 운동장 앞에 서라! 그리고 그 빛 아래서 눈을 크게 뜨고 너의 자리가 어떠한지 직시하고 저항하여 새롭게 하라!” 이 책은 한국교회를 향한 말테 리노 교수의 따뜻하지만 비수 같은 목소리다.│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담임 목사)

표지사진·독일 아이슬레벤 루터 생가에 있는 루터의 상반신 석고 부조.

 

 

<뒷면>

 

한국교회가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종교개혁 500주년의 뜻깊은 해를 보내며 종교개혁자 루터를 서울에서 만나는 심정으로 독일인 선교사 이말테 교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지은이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 살고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독일인 목사님이다. 한국사회 안에서 겪은 경험과 이야기들을 사석에서 들을 때마다 그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 출간되었으면 했는데 마침내 그 소망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독일 목사의 눈에 비친 한국교회에 대한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각과 평가만이 아니라 인간 리노 목사를 이해할 수 있는 즐거움도 준다. 한국사회와 교회의 아픈 곳을 질타하고, 개혁방향을 제시하지만 지은이의 크고 깊은 애정은 변함이 없다.│채수일 (경동교회 담임 목사)

한국교회는 무슨 문제를 안고 있으며, 왜 개혁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우리 한국교회는 개혁 혹은 갱신이 화두가 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러나 개혁은 없었고 지금도 없다. 지은이는 종교개혁의 횃불을 든 루터의 후예로 독일루터교회가 한국에 파송한 선교사이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교회의 일원으로 한국교회를 잘 살펴본 분이다. 그의 한국교회 비판은 매우 아프다.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던 문제들을 꼭 집어 말하기 때문이다. 지은이의 고언을 한국교회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본질에서 비껴가기를 잘하는 미국의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 여파와 관습으로 한국교회는 더 멍들고 쉬 곪았다. 유럽교회를 통해 우리를 살펴야 함이 모범이다. 지은이는 겸손하고 점잖으면서도 세세한 것까지 잘 들여다보며 건강하게 풀어내는 은사를 받았다. 그러므로 이 시대, 서울에 살면서 좀 따갑지만 정겹게 풀어내는 독일인 예언자의 목소리에 모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주대범 (루터중앙교회 장로)

 

 

당당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175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